어느덧 토요일 주말이예요. 여유를 만끽하던 오늘 아침, 달력을 보다가 스타일지기 깜짝놀랐습니다.
바로 발렌타인데이가 벌써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기 떄문인데요
이번 발렌타인데이는 설날과 겹쳐있어서인지 전년보다는 조용한 듯 싶지만,
주변 커플들을 보면 벌써부터 발렌타인데이에 무엇을 할까? 행복 고민을 많이 하더라고요. ^0^

그런데 그거 아세요? 
20대와 30대의 발렌타인데이 고민이 다르다는 사실을 말이죠.
그래서 오늘은 발렌타인데이에 20대와 30대의 데이트를 비교해 보면 어떨까 생각해봤습니다.
바로 20대와 30대의 데이트 탐구생활 ‘발렌타인데이 데이트 편’입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재미있게 봐주세요~♬


#1. 발렌타인데이 아침


20대

아침 7시에 일어났어요 평상시보다 빨리 눈이 떠져요.
이건 초딩일 때 일요일, 소풍, 크리스마스 등 특별한 날에 눈떠지는 현상과 비슷한 현상이에요.
아침에는 설날이기 때문에 차례를 지내요. 떡국도 한 그릇 후루룩 마셔요.
아싸라비아~! 세뱃돈이 어릴 때 보다는 작지만 그래도 수입을 올렸어요!

어른들에게 잔소리 듣기 전에 나갈 준비를 해요. 오늘은 발렌타이데이거든요.
나갈때는 꼭 블로기를 잊지말고 챙겨야해요. 블로그랑 미니홈피에 올려서 자랑질을 해야하니까요.

30대
차례를 지내기 위해 일찍 일어났어요. 아직 눈도 다 안 떠져요.
차례를 끝내고 떡국을 먹어요. 한 살 더 먹는다고 생각하니 이놈의 떡국 쳐다보기도 싫어요.
예전엔 세배하는게 좋았는데 이제는 부담스러워요.

세배할 때만 다시 어린이로 돌아가고 싶어요. 회사, 돈, 결혼 이야기가 줄줄이 사탕으로 나와요.
약속시간은 늦게 있지만 집에 있다가는 먹은 떡국의 떡이 소화되다 인사하러 나올 거 같아 얼른 집에서 나와요.

아차! 카메라 가지고 나오는걸 까먹었어요. 다시 들어가서 산지 얼마 되지 않은 소니 알파를 들고 나와요. 오늘 데이트 장소를 잘 찍어봐야겠어요.


#2. 발렌타이데이 데이트 장소


20대

롯데월드에 갔어요. 역시나 사람이 많아요. 여기서 이산가족 되면 영영 못 만날 것 같아요.
애인의 손을 꼭 붙들고 다녀요. 남들이 보면 닭살 커플이라고 생각할거에요. 사실 오늘 데이트 비용을 애인이 가지고 있어서 헤어지면 빈털터리가 되요.

스케이트를 타기 전에 몸을 풀자며 오락실로 가요. 승부욕이 발동되요.
애인이고 뭐고 없어요 이기는 것이 장땡이에요. 아싸~! 이겼어요. 돈내기를 할걸 그랬나 봐요.
씩씩거리며 자꾸 다시 하자고 덤벼요! 지면 계속 하자고 할거 같아 져 줬어요.
자기실력으로 이겼다고 생각하는지 무진장 좋아해요~ 한번씩 져 줘야겠어요!


몸도 풀었겠다 스케이트장으로 가요.
멋지게 스케이트를 타서 나의 존재감을 확실히 느끼게 해주겠다 라고 다짐했는데.
이건 만원버스가 따로 없어요. 쉬는 날 애들은 내가 가는 곳에만 모이나 봐요.

사람들을 비집고 다니며 몇 바퀴 돌았더니 다리가 후들거려요. 아무래도 요즘 운동이 부족했나 봐요. 너무 많이 움직여서 그런지 배에서 소리가 나요.

30대
집에서 잔소리듣기 싫어서 약속 시간보다 일찍 나왔어요.
날은 춥고 할 일은 더럽게 없어요. 연휴랑 이벤트 일이 겹치는 건 정말 최악이에요. 쉬고 싶은데 데이트 해야 해요.

그래서 사람 없는 시외로 나가기로 했어요! 이런 된장 고추장 쌈장!! 귀성길이 시작됐나봐요. 뻥튀기 아저씨가 등장했어요. 아저씨들은 막히는 곳은 귀신같이 알아내요.

다시 유턴을 해요. 이대로 있다가는 길거리에서 오늘 하루를 다 보내고 뻥튀기로 밥을 먹을 판이에요.
시내에 오니 한산해요. 이것들이 다 외각으로 빠졌나 봐요!
떡국도 제대로 못 먹고, 뻥튀기만 먹었더니 배에서 “나 죽는다. 맛있는 것 넣어라!” 아주 아우성을 쳐요.


# 발렌타인데이 레스토랑


20대

발렌타인데이라고 먹고 싶은 것 맘대로 먹으라고 해요. 세뱃돈 두둑이 받았나 봐요.
이런! 레스토랑으로 데리고 갈 줄 알았더니 푸드코트에요. 아침부터 너무 격하게 움직였더니 너무 배가 고파 다른 곳에 가자는 이야기도 안 나와요!


떡볶이, 쫄면, 비빔밥, 우동, 스파게티.. 먹고 싶은 거 다 시켰어요. 사람들이 너무 많아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모르겠어요. 그러나 배가 터질 것 같아요.

30대
외각으로 빠져서 오붓한 시간은 개뿔! 뻥튀기만 열심히 먹었더니 목만 말라요.
신사동 가로수 길의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 가고 싶은데. 아뿔싸!! 오늘은 구정이에요! 레스토랑이 다들 쉬어요 이러다가 편의점에서 컵라면에 삼각김밥 먹게 생겼어요.
오늘의 스케줄은 둘이서 조용한 레스토랑에서 편안하게 수다 떨며 맛있는 거 먹는 거였는데 완전 꼬였어요. 아무래도 떡국 먹을 때부터 인 것 같아요.

찾았어요! 문을 열어 우리를 반겨주는 고마운 레스토랑을 발견했어요~ 고민 없이 뛰어들어가요!
의외로 분위기가 괜찮아 맘에 들어요. 잘됐어요. 밥 먹고 초콜릿이나 줘야겠어요.


# 발렌타인데이 식사 후 집에 들어가기


20대

배터지게 밥을 먹었더니 소화시키러 볼링장에 가자고 해요.
무슨 놀지 못하고 죽은 귀신이 붙었나 봐요. 오늘 롯데월드 뽕을 빼려나 봐요.
오락실에서 져주겠다던 약속은 까맣게 잊어버리고 죽을힘을 다해 볼링을 쳐요. 아무래도 난 전생에 운동선수 인듯해요. 다 이겼어요~!!
하루 종일 몸을 혹사시켰더니 온몸에 알이 다 박힌 것 같아요! 초콜렛을 줘야하는데 분위기와는 영 안 어울리는 곳만 돌아다녀서 애매해요. 아무래도 파스랑 같이 집에 돌아가는 길에 줘야겠어요.

30대

조용하니 사람도 많지 않고 분위기도 좋고 요즘 들어 사람 많은 곳은 복잡해서 싫어요. 그런걸 생각하니 나이가 든 거 같아 괜히 서글퍼져요.

분위기도 좋겠다 맛있게 음식 먹고 초콜릿을 선물로 줘요. 사실은 후식으로 초콜릿이 먹고 싶기 때문이에요. 이 비싼 초콜릿을 혼자 먹게 한다는 건 왠지 억울해 져요.

초콜릿을 먹으며 화이트데이에 받고 싶은 선물은 은근슬쩍 이야기해요 제대로 알아들을지 문제에요.
하나부터 열까지 가르쳐서 데리고 사는 기분이에요.

조금 움직였다고 피곤해져요. 나이가 드니 오래 밖에 나와있는 건 힘들어요. 어서 빨리 나의 보금자리 침대 속으로 들어가야겠어요.

지금까지 발렌타인데이 데이트 탐구생활! 20대와 30대의 데이트 코스 추천이였어요!!


스타일지기 주위는 주로 활동적인 20대와 안정되고 편안한걸 즐기는 30대 이렇게 둘로 나뉘어있답니다.
아직 발렌타인테이 데이트 계획을 세우지 못하신 분이라면 20대 분들은 가까운 아이스 링크를, 30대분들은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여유로운 데이트는 어떨까요? 

이상 20대와 30대의 발렌타인데이 데이트 탐구생활을 전해드린 스타일지기였습니다~ 총총♬


>>스타일지기가 소개하는 남녀탐구생활이 더 궁금한 당신이라면?

소니, 스타일을 말하다. www.stylezineblo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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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ay  2010.02.08 0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윽.. 30대가 점점 가까워지는데.. 아휴~ 해둔것도 없으니.

  2. 사랑지수 2010.02.08 08: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고있는데 머릿속으론 목소리가 자동재생되네요


    글읽고 달력보니 설날이 발렌타인데이였었군요.

    20대이지만 신분상 주부라는 이름이 더욱 익숙하고 .

    그렇다고 아줌마라고 하기엔 내나이가 초큼 억울한 ^^

    아줌마가 맞나봐요 -_-;설날생각에 발렌타인은 까맣게 잊고있었다는.....

    이번설날에 남푠 하는것 봐서 가나초콜렛이라도 주든지 말든지 생각해봐야겠어요 췟!

  3. 행복엄마 2010.02.08 14: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데이트탐구생활재밌네요..^^ 남녀탐구생활 너무재밌던데..^^

    • 스타일지기 2010.02.09 1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스타일지기도 남녀탐구생활을 재미있게 보고있는데요^-^
      앞으로도 더욱 재미있고 알찬 소식 행복엄마님께 전해드리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