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컨설턴트가 뮤지션의 꿈을 이루기까지,
Holywater 최성락선생님을 만나다!

꿈을 이룬 돈키호테, Watercolor 최성락선생님을 만나다.

안녕하세요. 스타일리포터로 활동하고 있는 고은아 입니다 :)
여러분, 음악에 심취된 채 솔로를 하고 계신 최성락선생님 표정 보이세요?
사진 속 모습만으로도 정말 음악을 사랑하시는 분이라는 것이 느껴지는데요.
아마 작년 이맘때 쯤이었을 거예요. 수업시간에도 역시 선생님은 사진 속 표정을 하시고 연주를 하고 계셨습니다. 이를 넋 놓고 바라보고 있던 제게 옆에 앉아있던 언니가 귓속말을 해줬어요.
"선생님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경영컨설턴트셨대."
순간 저는 깜짝 놀랬죠. 저 역시 전공은 경영학이었지만 뮤지션의 꿈을 꾸며 수업을 듣고 있던 참이었으니까요^^ 그래서 저처럼 뮤지션의 꿈을 꾸고 있는 많은 학생들에게 용기를 주고 계신, ‘꿈을 이룬 돈키호테’ 최성락 선생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꿈을 이룬 돈키호테, Watercolor 최성락선생님을 만나다.

자신의 꿈을 위해 안정된 직장생활을 포기하고, 퓨전재즈밴드 Watercolor의 Leader를 맡고 계신 최성락 선생님(Holywater). 이미 3집까지 내시고 Another Season 1집 준비 및 겨울 콘서트 준비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계신데요. 그럼 먼저 지금 활동하고 계신 밴드 Watercolor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Holywater는 최성락 선생님 성함의 한자 뜻을 영어로 옮긴 예명이랍니다 ♪)

Watercolor

꿈을 이룬 돈키호테, Watercolor 최성락선생님을 만나다.

Watercolor는 우리나라에서 흔치 않은 퓨전재즈밴드 팀으로,
2005년 12월 1집 앨범 “Hands Up”을 발표하며 활동을 시작하였습니다.
그 후, 2007년 4월 <We are one>, 12월에 <Christmas is all around>라는 프로젝트 음반을 발표하였으며, 올해 3월 3집 <River Runs>를 출시하고 활발한 활동 중입니다.


<Watercolor 공연 – ’09 07 13 Jazz in the city – 동영상>

현재 Watercolor는 ‘현대 퓨전 재즈’의 맥락을 계승하면서 브라질리언, 아프로큐반, ECM 등의 다양한 재즈 사운드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상업적 논리에 얽매이지 않으면서도 재즈 매니아들과 일반 대중 모두의 귀를 사로잡을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있어 대중성과 예술성을 고루 지닌 밴드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꿈을 이룬 돈키호테, Watercolor 최성락선생님을 만나다.



Holywater in Watercolor

꿈을 이룬 돈키호테, Watercolor 최성락선생님을 만나다.



Q. 안녕하세요. 앨범 준비로 한창 바쁘신 것 같아요 :)
벌써 Watercolor 3집까지 앨범을 내셨는데요.
Watercolor라는 밴드이름부터, 밴드색깔까지 어떻게 활동을 시작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처음부터 밴드를 하려고 생각했던 것은 아니었어요. 시작은 개인솔로 프로젝트였는데, 어렸을 때부터 친분이 있었던 정양호 선생님이(Watercolor 드럼) 우연히 내 앨범을 듣고, 전화가 왔지요. ‘형, 같이 음악하자고_^^’ 그렇게 좋은 파트너들을 만나면서 밴드를 하게 되었습니다.
밴드 이름은 일단 제 이름 ‘최성락’에 ‘락’자가 물이름 ‘洛’자라서, 밴드 이름에는 어떻게든 ‘洛’자가 들어가야 한다고 농담 반, 진담 반 그랬는데, 음악을 하는 서로의 마인드에 대해 얘기를 나눠보니 멤버들이 굉장히 회화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거예요. 어떤 음악을 얘기할 때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고, 칼라와 장면이 떠오르고. 그래서 마치  ‘도화지에다가 수채화를 그린듯한’ 이미지 같았죠. 미술에 비유하자면, ‘수채화다~’라고 하는 것이 맞아떨어졌어요. 그래서 ‘워터컬러’라고 하게 된 거예요.

꿈을 이룬 돈키호테, Watercolor 최성락선생님을 만나다.

 

Q. 1~2집 앨범 작업을 하실 때에는 ‘지금 현재의 모습을 담는다’는 마음가짐이라고 하셨는데, 3집까지 내시고 현재 솔로 앨범도 준비중인 지금은 어떤 생각을 하시면서 앨범작업을 하시나요?

어렸을 때부터 존경했던 뮤지션들은 그들의 음악을 계속하기 위해 정말 많은 포기를 하며, 각별한 노력을 했어요. 상업음악을 하며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고, 자신들이 원하는 음악을 하기 위해 가장 젊은 나이에 남들이 안 하는 음악을 연습하고 멤버들을 모으고 프로젝트를 진행했지요. 그래서 나도 저렇게 하지 않으면 이쪽에서 성공하기 정말 어렵겠구나. 성공은 둘째치고 저 사람처럼 될 수 없겠구나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 때에는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던 음악들이 많았거든요. 주변에 같이 할 사람들도 없고, 연주자도 없고, 저도 그 정도 실력이 아니었어요.

그러나 이제는 제가 꿈꾸고 하고 싶었던 음악들 그리고 딱 지금 해야 할 음악들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에요. 지금 하고 있는 워터칼라 팀이 퓨전 팀이라서 다양한 시도를 하려고 하는 성향들을 가지고 있거든요. 하고 싶었던 음악들을 전문적으로 해보기 위해 밴드도 서로 다른 스타일로 서너 개 정도 하고 있어요. 결국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할 수 있는 때는 지금 이 순간 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면서 하고 있어요.


 

꿈을 이룬 돈키호테, Watercolor 최성락선생님을 만나다.


뮤지션을 꿈꾸던 경영컨설턴트

Q. 경영컨설턴트 일을 하시면서도 늘 음악을 계속 하시고 계셨는데요.
항상 두 가지 일을 함께해야 하는 상황에서 힘드시지는 않으셨나요?
그렇게 힘든 상황에서도 얻으신 것이 있으시다면…?

취직을 해서도 보통 9시에 출근해서 6시에 끝나는 일이 아니고, 엄청나게 업무량이 많은 일이었기 때문에 더욱 힘들었어요. 시간이 없어서 밤늦게 집에 와서 건반 앞에 앉곤 했으니까요. 결국 나 혼자만 넥타이 매고 녹음실 가기도 하고... 유명했지요. 이중생활 한다고 :)
남 보기에는 멀쩡했지만 사실 일을 할 때에도 마음은 콩밭에 가있고 너무나도 괴로웠어요.

근데 누가 이런 얘기를 해줬어요. 네가 마음속에 음악을 두고 다른 일을 하고 있는 건데 네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인생에서 큰 레슨 하나를 배우고 있는 것이라고. 그 말을 듣고 나니 ‘아 그렇게 사는 것이 옳은 것이구나’ 했지요.

그래서 지금은 어떤 일을 해야 될 때 거의 100%를 집중시키고 있어요. 일을 하고 돌아왔을 때 에는 음악에 집중시키고 그 시간을 헛되이 쓰지 않는 컨셉이예요. 결국 ‘일을 최대한 즐겨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조금은 마음이 놓였고, 음악도 잘됐고 컨트롤도 잘되기 시작했지요. 앞으로는 또 새로운 상황이 전개될 수도 있는 거잖아요. 전혀 다른 일을 해야 될 수도 있는 것이고 참 좋은 경험이었지요. 

 

꿈을 이룬 돈키호테, Watercolor 최성락선생님을 만나다.


Q. 결정적으로 ‘음악만’ 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원래는 회사를 다니다가 NYU에 지원을 한 상태였어요.
경영 컨설턴트도 하고 다국적 기업에도
있었는데 음악도 한 특이한 이력을 인정받아서 입학시험과 인터뷰를 면제해주는 고마운 조건으로 첫 학기 등록금을 낸 상황이었어요.

그런 와중에 Watercolor에 딱 왔는데 멤버들이 너무 불타오르는 거예요. 그리고 일단 제 자신이 너무 행복했어요. 그래서 고민 끝에 딱 마음을 접었지요. 1집 내고 끝날 수도 있겠지만 일단 지금 이대로 도저히 못 끝내겠다는 생각, 열정과 아이디어가 꽃피우려고 하는데 내가 가버리면 모든 게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버리는 상황, 돌아온다고 해도 다시 음악 할 수 있을 거라는 보장은 없고. 그래서 고민 끝에 NYU를 아예 중퇴하고 한국에서 뉴미디어학과 박사과정을 밟으며 음악에 집중하게 되었고, 이번 여름에 학위를 받은 거예요.

 

꿈을 이룬 돈키호테, Watercolor 최성락선생님을 만나다.

 

살아있는 꿈을 꾸는 Holywater(聖洛)

Q. 선생님께서는 지금 어떠한 꿈을 꾸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꿈은... 지금까지 꿈꿔오던 음악을 한 번 제대로 해보는 것이고, 꿈을 이루어 가는 과정 속에 있다고 볼 수 있어요. 그리고 또 한가지는 개인적으로 음악을 좀 학구적으로 공부하는 편이라서 실용음악이라는 분야에서 아직 체계화되지 않은 다듬어야 할 부분을 매년 학술 활동을 통해 정리해나가고 싶어요. 페이퍼나 논문을 발표하고, 학술지에 등재 한다든지, 세미나에서 발표를 한다든지 하는 활동들을 겸하려고 하고 있어요.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학교를 만들고 싶어요. 사실 어릴 때는 잘 몰랐는데 요새는 학생들을 보면 마음이 움직여요. 사실 개인적으로도 고난이 진짜 많았거든요. 안 그래 보이지만. 방황도 굉장히 많이 하고 잘못될 수도 있었던 많은 시기들이 있었고.

그러다 보니 젊은 친구들이 아픈 것이 눈에 보이는 거예요. 상처를 받았다든지 아프다든지 어쩔 줄 모른다든지 가정이 힘들다든지. 그래서 방향성을 상실한 젊은이들을 보면 음악을 시키는걸 떠나서 ‘애들한테 뭔가 꿈을 줘야 되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돼요. 지금으로서는 음악을 통해서 어떻게든 영향을 주어야겠지만 뭐 다른 방법을 통해서라도 어떤 기관을 만든다든지 학교를 만들어서 그들을 돌봐주고 싶어요 ^^


Q. 그럼 그 기관에도 Water 자가 들어가야 되겠네요? ^^

그래도 되지요 :)

꿈을 이룬 돈키호테, Watercolor 최성락선생님을 만나다.


Q. 마지막으로,
선생님께서 사용하시는 소니제품이 있으시다면 소개 부탁드릴게요_:)

꿈을 이룬 돈키호테, Watercolor 최성락선생님을 만나다.


아! 합주할 때 주로 소니 캠코더를 사용하고 있어요.
합주한 것을 녹화해두었다가 같이 보면서 모니터하곤 하거든요. 특히 오디오 녹음 기능이 좋아서요. 이 제품 외에도 실제 음반 작업하고 여러 가지 작업 할 때 소니 제품들을 사용하고 있어요.


꿈을 이룬 돈키호테, Watercolor 최성락선생님을 만나다.

실제로 선생님께서 사용하고계신 HDR – TG1은 돌비 5.1 채널의 줌 마이크 기능이 내장되어있어 녹음 기능이 매우 우수한 제품이었습니다. 줌 마이크 기능이라는 것이 우리가 동영상 촬영을 할 때 줌 인을 하게되면 녹음하는 소리도 함께 점점 더 커져서 훨씬 자연스럽고 생생하게 녹음 되는 기능이거든요_:)



인터뷰를 처음 부탁 드렸을 때, 이 인터뷰를 통해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 많은 친구들이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던 Holywater, 최성락 선생님.
선생님의 음악에서 느껴왔던 것처럼 인터뷰 내내 따뜻하신 마음이 그대로 전해졌는데요. 인터뷰 다시 한 번 감사 드리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원하시는 음악을 통해 꿈을 이어가시기를 바랍니다.

이상 스타일리포터 고은아였습니다. :) 

Watercolor 팬클럽 주소:  
http://watercolorjazz.cyworld.com


소니, 스타일을 말하다. www.stylezineblo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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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호연lius 2009.11.29 12: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블로그에 대한 의견을 말씀드리고 싶은데 따로 공간이 없어서 여기 글 남깁니다.
    블로그의 특성이자 장점은 개인적으로 가깝게 느껴진다는 점이지요. 그런데 이 블로그의 메인은 너무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는 욕심에 너무 많은 것을 나열하여 이 블로그가 상업용 블로그라는 사실을 세삼 깨닫고 멀어지게 만드네요. 댓글이 적은 것도 그런 이유에서라고 생각합니다. 일반 블로그처럼 좀 단순화하여 (특히 메인) 친밀감을 증대시키는 것이 어떨까요? a550과 wx1때문에 소니가 좋아져서 잘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써봅니다.

    • 스타일지기 2009.11.30 2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
      소니 블로그에 깊은 관심과 애정어린 조언 감사 드립니다. 기업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소니 제품을 좋아하는 분들과 소통하고자 하고 있는데 호연lius님 말처럼 아직 보완하고 노력할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많은 이야기거리를 공유하고 싶은 욕심에 메인에 여러 읽을 거리들을 배열 해두었는데 이 점이 복잡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말씀 주신 사항들 진지하게 고민하여 블로그 운영하는데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진심어린 조언 너무나도 감사 드립니다.^-^

  2. Ray  2009.11.30 00: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좋은 노래!!!

    포스팅 제목이 정말 좋네요.. 참 포스팅과도 잘 어울리고요

    • 스타일지기 2009.12.01 1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스타일리포터 고은아님의 남다른 작명센스가 돋보이죠? *^^*
      꿈을 이룬 돈키호테~~ 스타일지기는 살짝 최성락 선생님이 부러울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