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열린 소니 HDV 캠프 (이하 소프캠)에 다녀왔다. 기대했던 것보다 매우 재미있고 흥미로운 자리였다. 업무용으로 주로 V1N을 쓰지만 (얼마전에 Z7N이 들어왔다) PP 모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편이였다. 가끔 시네마톤을 쓰거나 하는정도. 이건 런리니어 편집으로 완전히 넘어고 나서의 버릇인데, 찍고 나서 후보정을 주는게 차라리 더 속편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커진것 같다. 하지만 촬영단계부터 적절하게 소스를 제작하는 것이 작업시간을 줄이는데 최선이다. 캡쳐받는 시간도 아까워서 테입리스 시스템 (DR-60)을 쓰면서 프로덕션 단계에서 페인팅을 고려하지 않은 것은 잘못된 작업습관이다.

그리고 V1N의 매뉴얼을 받지 못해서 읽어보지 못한 것이 원인인데, ^^  Z1N에 Smooth slow Rec 기능이 없다고 들어서, V1N에 없는거 아닌가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강연을 진행한  Meajima 상과 Egahira 상이 이 기능을 설명하기에 찾아봤더니 V1N에 있었다. ^^

 
(V1N, Smth Slw Rec 테스트 / 이모드에서 수음은 되지 않음. 뒷부분의 정상촬영시 화면 수음과 비교)


베가스에서 플레이 타임을 조절할 필요없이, 바로 제작할 수 있었는데 몇몇 작업할 때 몰랐다는 것이 아쉽다. ^^

팀 과제로 영상물 제작이 있었다. 조건은 1) HXR-MC1을 포함한 영상 제작 2) PP 기능 사용 3) 샷 트랜지션 (Shot transition) 컷  사용 4) 스무스 슬로우 레코딩 컷 사용을 할것. 그러나 과제를 받았을 때가 이미 저녁이어서 야외 촬영밖에 할수 없는 상태였고, 슈퍼게인값을 줘서 테스트했더니 화면이 너무 지글거렸다.  (샷 트랜지션은  자체 버튼이 있는 Z1N 이외에 V1N 에서는 설정후에도 Others > Assign Btn  하단에서 Shot Trans를 ON 해야 Assign 1,2,3에 펑션으로 잡힌다.) 

팀과제는 일단 다른 팀원의 Z5N으로 찍었는데, 찍을수 있는 시간이 별다른 조명을 칠수도 없는 야간 환경 40분밖에 없어서 스토리에 치중한 이야기에 성우 나레이션 (나) 을 현장에서 UWP - C1을 들고 바로 쳐서 제작했다. 재미있었던 것은 우리 팀원 중에 70대 어르신 (목회자, Z7N 유저)와 22살 공군 일병 (XX 전투단 홍보실 소속, 처장이 출장으로 보내줬다고 함 ^^) 이 있어서, "소니 삼대" 할아버지, 아버지, 손자가 사용하는 소니 캠코더라는 주제로 만들었다.

그러나 결정적인 문제는 런리니어 편집이 아니라 테크 - 캠간 리니어 편집으로 제출해야 해서 편집이 제대로 안되었다. 대절망. ^^ 어쩔수 없이 제출을 했는데, 발표 때 보니 내 목소리도 제대로 안들어갔다. 목표가 3등이었는데 이것도 어렵겠구나 했다. 발표 순간에 잠깐 진행 에러가 있어서 엄청 웃었다. 2등 상 발표 때 일본인 심사위원단 (강사와 소니 본사 스탭)이 우리팀을 호명해서 환호하면서 일어났다. 그런데 실수가 있었다면서 우리 팀이 2등이 아니라고 했다. 최하위권 팀을 잘못 발표했다고. ^^ 좋다가 말았다고 웃으면서 앉았다. 행사 스탭간 (한국인 - 일본인) 언어가 안맞아서 생긴 일인줄 알고 이해는 했다. 그런데  최종발표에서 우리팀을 1등이라고 불렀다.

알고봤더니 2등 발표할때  1등 발표하는 줄 알고 일본스탭이 대상인 우리팀을 불렀고, 우리가 환호하자, 수습하기 위해 최하위팀인데 1등으로 불렀다고 선의의 거짓말을 했던 것. 기가 막힌 반전이어서 더 드라마틱했다. 우리팀에 취업 때문에 고민하는 대학4학년생 팀원도 배정되었는데, 소니에서 1등상으로 PB 부문 사장 명의 상장을 팀원들에게 줬다. 이 친구가 얼마나 다급하게 소프캠에 지원했는가 하면, 이번 소프캠이 무료초대행사인데 취소자가 생길까봐 참가보증금으로 5만원을 내면 행사뒤에 돌려준다고 했다. 그런데 그돈을 받지 못하는줄 알고 그래도 5만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응모했다는 것이다. ^^ 작은 상이지만 취업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

그리하여 캠프 결과, 몇가지 아이템을 득템했다.

우선 행사 스폰서를 한 비디오 플러스의 슬레이트 (일명 딱딱이)다. 두대 이상의 캠을 운용할때는 필요한 악세사리인데 막상 사기는 망설여지는 아이템이다. 레크레이션 게임을 하면서 팀원들이 모두 하나씩 받았고, 어르신(목사님)께는 소니 시계/라디오 세트를 드릴수 있었다.

아 그리고 비디오플러스 6개월 정기구독 신청도 무료로 현장에서 해줬다. 비디오 아트는 1년 웹진 무료 회원신청을 받아준다고 했고.

두번째로 득템한 아이템이 소니의 MDR-XB700 헤드셋이다. 촬영과제 1등상 상품이다. 촬영할 때 헤드셋이 하나 필요했는데 XB700 이라니, 감사할 정도가 아니라 과분한 아이템이다! ^^


세번째 아이템이 바로 문제의 그것이다!


베가스 9.0 번들링 CD!!! 다. 다음달 부터 HVR-S급 (270N 등)의 구입시에 번들로 나간다고 하는데, 돌비 이펙트와 DVD 아키텍쳐만 빼진 정품이다. (11월부터 등품등록 가능한 시리얼넘버) 장비 사실 분들 다음달로 몇일만 미루시길!

결론적으로 매우 흥미롭고 즐거운 캠프였다. 이번에 1기 참여자들이 서포터즈로 참여했는데, 내년에도 하게 되면 서포터로 참여하고 싶다. 그리고 HXR-MC1에는 관심이 많이 간다. 에가시상의 데모 중에도 밴드 드럼 촬영할 때 들어간 테스트 영상이 있었는데, 좁은 무대 등에서 놓고 촬영하면 아주 익사이팅한 결과물이 나올 것 같다.


* 이 글은 [소니 블로거 히어로즈_10월 다섯째주]에 라이프펜님이 작성하신 포스트로 
  원문은  www.LifePen.Net 에 방문하시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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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ay  2009.11.09 14: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훗 어차피 저에겐 거론된 두기종 모두 꿈에서나 쓸 기종들인지라. (가.. 가격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