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 Sony R900








디지털기기의 발전은 빛의속도와 같을정도로 무지 빠르다.내가 처음 MD를 접한 게 2000년쯤..
당시 휴대용으로 카세트는 전망이 없었고, 음악을 들을때 CD가 주류였고,
저용량 mp3 플레이어는 이미 퍼져있었고 그 이상의 중대용량 mp3 플레이어가 퍼질려고 준비중에 있었다.


하지만 음악을 많이 듣는 나로써는 한도 끝도 없이 CD를 살수도 없었고,MP3 플레이어에는 많은 용량의 음악이 들어가지 않아서 그 중간지점은 뭐가 있을까 찾던 도중 MD라는 미디어기기를 알게되었다. 당시가격으로 35만원 주고 남대문 수입상가 석미디어에서 소니 R900 구입을 했다. 그 대세를 이어가면서 소니 이어폰 888도 7만원이나 주고 구매를 했는데, 지금이야 비싼 이어폰들이 많지만 당시 7만원을 주고 이어폰을 산다고 하면
주위에서 입벌어지던 시기였다. (그래봐야 불과 8년전..)

 
엠디는 74분 미디어 하나에 약 3개정도 앨범이 들어갔고(Lp2) 음질도 mp3 플레이어 이상이었다. (일반 USB를 사용하는 MP3 보다 전송손실률이 적은 광케이블을 사용하니 음질이 mp3 보다 좋을수밖에.. 하지만 인간의 귀로는 거의 감지하기 어려움..) 보통 음악은 LP2 로 녹음을 하고 강의 같은 음질을 따지지 않는 소린 LP4 로 녹음을 하게 되는데 이걸로 녹음을 하면 거의 몇백분 녹음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컸다.

하지만 단점도 있었다. 그 단점은 너무 큰 단점으로 md 의 수명을 단축시키는데 공헌을한 큰 단점이었다.
md 에 음악을 넣을려면 녹음을 시켜야 한다는것. mp3 플레이어는 파일을 끌어당기면 바로 미디어에 들어가는
반면 md 는 60분 노래를 저장할려면 60분동안 노래를 듣고 있어야 한다. 다시말해서 PC 를 켜두고 음악을
재생하면서 녹음을 시키는것이다. 간혹 PC 에서 소리가 나면 그 소리가 그대로 녹음이 되버리는 경우도 있다.
그 후 넷엠디가 나와서 녹음 개념보다 전송개념으로 바뀌었지만 전송을 하게 되면 그만큼 음질저하가 발생되어 md 의 단종에 큰 영향을 끼쳤다.
 
지금 생각하면 참 아쉬움도 많다. 왜 md 를 더 이상발전을 못시켰을까...
mp3 플레이어는 급속도의 발전이 있었는데 md 는 거기서 머물렀을까.  mp3 플레이어가 편한건 사실이지만 예전에 테입, LP, CD 세대로써 기기로써의 음악보다 뭔가 미디어를 장착해서 음악을 듣고, 음반이란걸 눈으로 확인해야 더 쾌감을 느끼는 세대로 md 의 단종은 많이 아쉽다.
당시 소니의 리모콘은 획기적이었다.
조그셔틀은 물론 액정으로 모든걸 있고, 디자인 또한 새로왔다.

엠디 미디어가 점점 불어남에 따라 별도로 제작한 엠디수납장.

보기에는 얼마 안되보여도 안의 음반 앨범들을 합치면 100여장 될꺼다.

아직도 케이스를 뜯지도 않은 미디어도 있다.
74분은 앨범 3개를 담는데 다소 부족해서 80분짜리를 별도로 구매를 했는데
제대로 이용을 해 보지도 못하고..


앨범자켓을 구하기가 어려워서 해외각종사이트를 돌아다니면서 자켓을 다운받고, md 케이스 양식에 맞춰서
앨범크기를 맞추고, 사진인화할때 덧붙여서 인화주문후 받으면 자로대고 칼로 세심하게 잘라서
강력 스프레이 접착제로 조심스럽게 케이스와 미디어에 붙인다.


정말 왠만한 정성이 아니면 이짓도 못한다. 그때 사둔 3M 스프레이 본드는 아직 반도 더 남았을텐데..
그리고 자켓사진 주분해서 아직 붙이지 못한 앨범자켓도 여러개 있고.. 귀찮아서 더 이상못하고 있었는데
앞으로 붙일일이 없다고 생각하니 이것도 아쉽네..

* 이 글은 [소니 블로거 히어로즈_10월 셋째주]에 툼님께서 작성하신 포스트로 
  원문은 오늘도 걷는다 에 방문하시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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