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바이오 W 소니 VAIO W 소니 Mini Notebook

우리에게 있어 W는 어떤 의미를 지닐까요? 이에 대해 시골의사 박경철님이 아주대 강연 내용에서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평범한 시골 외과 의사이었던 그가 어떻게 패러다임의 변화를 감지하고 이해하는 안목을 가졌는지를 월드 와이드 웹(www)으로 대표되는 'W'라는 한 선지자와 이를 알아본 자신의 백수 친구를 등장시켜 말합니다.

그는 미국의 미래학자 제레미 리프킨의 말을 인용하며 "인류문명은 세상을 변화시킬 0.1%의 창의적 인간과, 0.9%의 안목 있는 사람들에 의해 건설됐다며 나머지 99%의 인간은 수동적으로 이를 따라왔을 뿐이다"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진정으로 행복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노력하여 자신 앞에 다가온 W를 알아챌 수 있는 통찰력을 키워나가야 한다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에게 있어 W는 패러다임 그 자체였던 것입니다. 그런 W를 나한테 적용시켜보고 싶었습니다. ‘나에게 있어 W는 과연 무엇이지. 정말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되었고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합니다.


자전거 무전 여행을 준비하며

대학 시절, 그리고 20대. 어느덧 취업을 앞두고 있는 저에게 있어 또 다른 물음이 찾아옵니다. 그것은 과연 내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며, 어떤 일을 하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창업의 꿈을 가졌던 저는 학교에 들어가서 창업동아리를 하나 만들게 됩니다. 그곳에서 창업에 관심 있는 사람들과 꿈을 키워나가기로 결심한 거죠. 그러던 어느 날 실제 창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강연을 전문적으로 하는 비즈니스 기업을 창업하게 된 것이죠.

대학생 벤처기업가가 된 것이죠. 하지만 열정은 넘쳤지만 아무것도 모른 상태에서 시작한 일이라, 모든 것이 서툴고 낯설었습니다. 그때 다시 일을 배워야 하겠다고 다짐했고, 취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막상 취업을 앞에 두자 전혀 준비되지 않는 내 자신을 발견합니다. 어떤 직종에, 어떤 분야로 해야 할지에 대한 판단이 전혀 없었던 것입니다. 결국 취업 준비생으로서는 함량 미달인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된 것이죠. 결국 스스로 혼란이 찾아왔고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 시경의사 박경철님이 말한 W가 생각났고 자전거 무전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3주 정도로 떠나는 여행이라 대충 잡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경험상 대충 여행 경로를 짜면 대충 가게 됩니다. 정작 봐야 할 것들은 못 보고 그냥 지나쳐 가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만큼은 ‘꼭 어디 어디를 가야겠다’는 커다란 로드맵을 짜게 된 것입니다.


자전거 여행 계획을 세우며

일단 큰 이동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서울에서 출발하여 지하철 타고 온양 온천역까지 이동합니다. 온양 온천역에서 본격적으로 자전거 여행을 시작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백제 문화탐방에 나서게 되는 것입다. 초등학교 수학여행 때에 가봤던 공주와 부여를 다시 가보고 싶은 것입니다.

무엇보다 내 스스로 역사 의식을 가지고 싶었습니다. 살아가는데 있어 다양한 지식들이 필요한데 저의 철학과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있어 역사 의식도 상당히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런 기회를 이번 자전거 여행을 통해 느끼고 싶은 것이고 그 첫 번째 장소가 바로 공주와 부여입니다. 공주와 부여의 역사 유적지를 곳곳을 돌아다니고 나서 전라북도 군산으로 이동할 것입니다.

특히 이번에 전라도와 경상도 위주의 여행이 될 것입니다. 나름 여행을 많이 했다고 자부하지만 실제 전라도와 경상도는 별로 돌아다니지 못했던 것입니다. 기껏해야 잠깐 관광 명소를 돌아다닌 것뿐이었습니다. 이번에 제대로 파헤쳐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가장 처음 가보고 싶은 곳은 변산반도 부안입니다. 부안의 내소사와 채석강의 아름다움에 풍덩 빠지고 싶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산사를 많이 다니고자 합니다. 내소사를 비롯해서 고창 선운사, 구례 화엄사, 경주 불국사까지 조용한 산사를 찾아 가보고 싶었던 것입니다. 어쩌면 내 안에 담겨 진 불안과 의심이라는 녀석들을 만나려고 합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자 할 때 불쑥 찾아오는 불청객인 ‘불안과 의심’을 솔직하고 고요하게 마주앉아 이야기 해보고 싶은 것입니다.

그렇게 부안과 고창을 지나 장성군과 함평군을 가보고자 합니다. 장성군은 예전부터 꼭 가보고 싶었던 곳으로 ‘주식회사 장성군’이라는 책에서 접한 이후 실제 두 눈으로 장성군의 성공 비결을 찾아보고 싶었던 것입니다. 또한 나비 축제로 유명한 함평에서 지역 축제의 실태를 파악해보고자 합니다. 비결이라고 해서 아주 특별한 것은 아니겠지만 실제 찾아가보는 것은 확연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서 광주로 온 다음, 화엄사로 이동합니다. 화엄사에서 섬진강 길을 따라 구례를 거쳐 오게 되는데 여기 역시 가보고 싶었던 곳입니다. 화개장터도 구경해 볼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통영과 거제로 이동합니다. 통영과 거제는 선택 받는 곳입니다. 원래는 선안군에 위치한 증도와 비금도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렇게 갈 경우 여행 경로가 애매해져서 통영과 거제로 결정하게 된 것입니다. 아름다운 이 곳을 충분히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그렇게 여유를 즐기다가 창원과 부산을 거쳐 경주로 이동하고자 합니다. 예전부터 경주에 가보고 싶었는데, 가볼 기회가 전혀 없었습니다. 수학여행과도 인연이 안 되었고, 빈번히 여행 리스트에서 빠져버렸던 것입니다. 경주에서 충분히 신라 유적의 흔적들을 살펴보고, 마지막으로 포항으로 이동합니다. 포항에서 여행의 흔적들을 충분히 되새김하며, 해돋이를 보면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W와 함께라면

이렇게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한편으로 어디를 갈 것인지에 대한 계획들은 구체적인데, 어떻게 여행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은 없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나의 중심점을 어디로 둘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없었던 것입니다.

지금 저는 자신감도 부족하고 정확히 무엇을 해야 할지를 모르고 있습니다. 여행에서는 이렇게 어디를 통해 어디를 가야겠다는 정확한 목적지를 가지고 있는데 정작 내 인생에 있어 정확한 목적지를 모른다는 것입니다.

작년 12월 달에 떠난 일주일간 자전거 여행도 이러한 물음을 가지고 출발했습니다. 지금도 똑같은 물음을 가지고 출발합니다. 여행을 통해 답이 정해지지는 않는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답을 찾는 과정들을 반복함에 따라 내 자신을 더 잘 알게 될 것이고, 목표에 대한 확신도 더욱 강해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다시 한번 난 어디로 가야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뛰어넘어 무엇을 보고 느낄 지에 대한 고민을 해봅니다. 무엇보다 많이 생각하고 적어보고자 합니다. 여행 도중 생각이 넘어올 때면 멈춰서 글로 토해내고자 합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바이오 W가 함께 해 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번에 W 전도사로 선발되어 W와 함께 전국방방 곡곡 함께 여행할 것이며, 틈틈히 나의 머리와 가슴이 되어 줄 것이라 생각됩니다.

W와 함께 하는 가군이 혼자 떠나는 자전거 여행.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립니다. 이상 W Evangelist 가내훈이었습니다.


'소니,스타일을 말하다.'http://www.stylezineblo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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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지랖82 2009.08.25 2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소에 자전거 여행에 관심이 많았는데,
    정말 기대가 되네요^^

    미니 노트북 w가 참 이쁘네요.

    • 스타일지기 2009.08.26 1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스타일리포터 가내훈씨는 바이오 W 전도사로 선정되셔서 바이오 W와 함께 하는 자전거 여행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블로그에 올려주고 계십니다.
      현재 외암 민속 마을 편까지 올려주셨고요 다음 편은 공주와 부여에서 백제 문화탐방 포스트를 올려주신다고 합니다.^^ 가내훈씨가 추천해 주는 루트로 자전거 여행을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