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비지니스 회의의 내용을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다면?, 본인의 어학 실력을 높이거나 스승님의 가르침을 모두 담아두고 싶다면? 나를 위해 감미로운 노래를 선물해주는 사랑하는 이의 목소리를 영원히 간직하고 싶다면? 바로 이 모든 소리를 간단하게 저장하고 들어볼 수 있는 소니의 보이스 레코더가 그 해답이겠죠.

보이스 레코더 ICD-SX900 리뷰, 소니만의 기술로 소리를 잡다.

어느새 현대인의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보이스 레코더, 스타일지기도 위의 이유들로 보이스 레코더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고 있는데요. 특히 스타일지기는 '소니, 스타일을 말하다'블로그를 위한 인터뷰를 진행할 때 가장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답니다. 보이스 레코더에 대한 욕심이 유별난 스타일지기의 눈에 들어온 제품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소니 보이스 레코더 ICD-SX900랍니다. 소니만의 탁월한 음향 녹음 기술들을 탑재하였으면서도 조작이 쉽고 간편하게 만들어졌다는 소문이 파다합니다~

소니의 보이스 레코더에 대한 궁금증이 많은 유저분들은 주목하세요~! 소니 보이스 레코더 ICD-SX900의 제품 리뷰를 지금 공개해드립니다. ♬

보이스 레코더 ICD-SX900 리뷰, 소니만의 기술로 소리를 잡다.

주인공 상우가 넓은 들판 한가운데 서 있다. 서류가방 만한 크기에 녹음기를 목에 대고, 주먹만한 이어폰을 귀에 꼽고서 들판의 소리를 녹음한다. 영화 ‘봄날은 간다’에 한 장면이다. 그 장면이 잊혀지지 않는 것은 아름다운 풍경도 있거니와 연신 상우 곁에서 뱅글뱅글 돌아가는 녹음기에 자꾸 눈이 갔기 때문이다.

그럼, 우리가 어떤 소리를 담아두고 싶을 땐 서류가방 만한 크기에 녹음기를 메고 다녀와야 하나? 아니다. 영화 속 녹음기는 넓은 공간, 특수하게 필요한 용도에 맞게 사용된 기계다. 일반인들에게 필요한 용도는 그것과 크게 다르다. 예를 들어 자신의 목소리나 중요한 회의를 녹음하는 이동성과 편리성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소니(www.sony.co.kr)의 새로운 보이스 레코더는 언제 어디서나 손안에 쥐고 자신이 원하는 소리를 담을 수 있다. ICD-SX900은 작년 말 SX88이 업그레이드된 버전이다. 우리에게 좀 더 세련되고 좀 더 넉넉한 용량을 가지고 반갑게 찾아왔다.

보이스 레코더 ICD-SX900 리뷰, 소니만의 기술로 소리를 잡다.


밖으로 나온 마이크, 탄탄한 디자인
소니 ICD-SX900의 첫인상은 ‘탄탄하다’란 단어가 적절하겠다. 전 모델과 비교해 내장 마이크로폰이 윗부분에 돌출돼 있어 묵직한 느낌이 강해졌다. 크기도 31.3X130.0X15.4mm로 조금 길어졌다. 무게는 배터리 포함 75g으로 목에 걸고 다니기에는 조금 불편하지만 테이블 위에서는 오히려 무게감이 있어 듬직하다. 몸체는 은은한 펄 느낌이 들어간 짙은 회색 빛이며, 양쪽 내장 마이크로폰은 은색인 금속성 재질이어서 세련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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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하나면 충분하다
제품을 손에 쥐면 한 손에 쏙 들어온다. 오른손잡이 사람이 ICD-SX900를 사용한다면 엄지 손가락을 위 아래로 움직여 녹음, 재생, 정지, 폴더 설정 등 모든 기능을 크게 움직이지 않고 조정할 수 있다. 각 버튼은 각각 따로 튀어 나와 있어 원하는 버튼을 누르고자 할 때 실수가 적어 마음이 놓인다.

전면부는 두 개의 버튼만 있어 심플하다. 하나는 디바이드(DIVIDE)/북마크 버튼으로 메시지를 녹음 중에 두 부분으로 분할하거나 분할한 메시지의 새로운 부분에 번호를 추가할 수 있다. 인터뷰 중 질문과 질문 사이에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나머지 하나는 폴더/메뉴 버튼으로 녹음 전, 후 연결이 쉽게 이루어져 전면부에 배치한 듯 하다. 상단에는 내장 마이크로폰이 붙어 있어 스테레오로 녹음할 수 있다.

보이스 레코더 ICD-SX900 리뷰, 소니만의 기술로 소리를 잡다.

기본 기능은 측면부

버튼이 너무 작으면 실수가 작고 크면 답답하게 보인다. 오른쪽 측면은 9개 버튼이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고 누르기에 ‘딱’ 알맞다. 무엇보다도 녹음 버튼이 쉽게 눈에 띄고 조금 더 크게 만들어져 보이스 레코더의 주 기능을 놓치지 않았다. 버튼을 누를 때 ‘똑’ 소리는 조작한다는 느낌을 준다. 녹음 버튼 아래로는 레코딩과 재생 시 사용 되는 ‘기본’ 버튼들이 위치해 있다. 왼쪽 측면은 방향성(DIRECTNL)스위치와 마이크로폰 단자. 커넥터(USB)가 붙어 있다.
방향성 스위치는 특정 방향에서 들려오는 사운드를 중심으로 녹음할 수 있다.

보이스 레코더 ICD-SX900 리뷰, 소니만의 기술로 소리를 잡다.

똑똑한 기능은 후면부에

후면부에 있는 동그란 모양의 스피커가 꽤 깜찍하다. 위쪽에 고무바킹이 장착되어 있어 본체가 미끄러지지 않는다. 그 아래로 홀드 스위치와 노이즈 컷 스위치, DPC 스위치가 나란히 놓여 있다. 제품에는 따로 전원 스위치가 없으니 당황하지 말자. ICD-SX900에서는 홀드 스위치가 전원의 역할도 한다.

노이즈 컷 스위치는 음의 왜곡을 줄여 목소리를 또렷하게 들려주는데 실제로 들어보니 음성이 차분하고, 또렷하게 들렸다. 생생한 현장소리가 아닌 한 번 걸러진 명확한 느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녹음된 소리가 빠르거나 너무 느리다면 DPC(Digital Pitch Control) 기능으로 재생 속도를 조절한다. 200%에서 -75까지 속도 조절이 폭 넓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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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 시간 ‘헉’ 소리 나는 용량

이 제품은 전원 공급이 끊기지 않는 전제 하에서 62일 7시간(LP 모드)이라는 녹음 시간을 자랑한다. ‘헉’소리가 절로 난다. 총 5개의 폴더가 있고 각 폴더에는 최대 990개의 메시지가 녹음 가능하다. 넉넉해서 좋다. LCF 기능으로 정지, 녹음 모드에서 200Hz 미만 주파수를 차단시킴으로써 바람소리 등 잡음을 줄여준다. 저장 공간이 충분한 것이 이 제품의 강점이다.

보이스 레코더 ICD-SX900 리뷰, 소니만의 기술로 소리를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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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시간 직접 사용해보니 뛰어난 음질 만족

소니 ICD-SX900에 받침대를 끼워 테이블 구석에 세우고 회의에 들어갔다. 사람들이 앉아 있는 방향으로 DIRECTNL 스위치를 켜고, MP3 192k, 노이즈 컷 스위치를 설정. 표시창에는 데시벨, 음 상태, 경과시간, 남은 시간, 남은 배터리의 양이 표시되어 확인 가능하다. 회의 중 손이 책상에 부딪히거나 작은 진동에 제품은 큰 미동이 없다. 총 50분의 회의가 끝나고 이어폰으로 재생해보니 책상에 손을 부딪히는 소리, 작은 진동소리는 잘 들리지 않는다. 제품과 가장 멀리 떨어진 발언자의 소리는 상대적으로 작게 들리지만 듣고 이해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다.

녹음 내용을 컴퓨터로 옮길 때는 별다른 프로그램 설치 과정 없이 인식되어 편하지만 UX 시리즈와 달리 제품 자체 USB가 달려 있지 않아 아쉽다. 컴퓨터 스피커에서 재생 시 갑자기 커지거나 깨지는 음 없이 깨끗하게 들리는 점은 만족스럽다. LPMC(Liner PCM)은 WAV파일로 따로 압축하지 않고 사운드를 녹음한다. 기존 MP3나 다 LPEC보다 높은 음질을 얻을 수 있어 시간이 길지 않은 녹음일 경우 LPCM 설정이 효과적이다.

보이스 레코더 ICD-SX900 리뷰, 소니만의 기술로 소리를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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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에 반응하는 자동 녹음 설정 가능해

ICD-SX900가 지원하는 기능 중 VOR(Voice Operated Recording)은 레코더가 소리를 감지했을 때 녹음을 시작하고 소리가 들리지 않을 때는 일시정지 상태로 녹음하지 않도록 하는 기능이다. 회의나 인터뷰 중 레코더가 있는 곳에서부터 자리를 비우게 될 때 따로 정지버튼을 누르고 다시 녹음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녹음 중 주위에 예상하지 못한 큰 소리가 입력되었을 때 리미터(LIMITER)를 설정해 두어 사운드 왜곡을 방지할 수도 있다.

보이스 레코더 ICD-SX900 리뷰, 소니만의 기술로 소리를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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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떡 없는 배터리
ICD-SX900는 AAA사이즈 배터리 2개가 들어간다. 배터리는 충전지와 알카라인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는데 효율은 비슷하다. IC 레코더에 USB를 컴퓨터에 연결하는 배터리 충전도 가능하다. 배터리 표시가 풀(FULL)이라면 STHG로 녹음 시 약 18시간, LP로 녹음 시 약 26시간이 가능하다. 지속성과 범용성이 뛰어나 긴 시간 녹음에도 끄떡없다. 녹음된 파일 재생 시 헤드폰을 사용하면 스피커보다 더 오랫동안 재생이 가능하다.

보이스 레코더 ICD-SX900 리뷰, 소니만의 기술로 소리를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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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 녹음 가능, 그 외 기특한 기능들

일반전화/핸드폰 통화녹음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별도의 어댑터 장치가 필요하지 않고 기본 구성품인 이어 마이크를 귀에 착용한 후 통화를 하면 수화기와 밀착되어 통화내용이 선명하게 녹음 된다. 제품과 멀리 떨어져 녹음을 해야 되는 상황이라면 외장 마이크로폰을 사용한다. 외장 마이크로폰 사용 시 내장 마이크로폰은 자동으로 차단된다. 5초 전의 음성까지 캡쳐해주는 Pre-recording 기능으로 사전 녹음도 가능하다. 또 녹음 중, 녹음 후에 파일을 원하는 대로 분할 하는 기능이 있어 편리하다.
액세서리에 윈드 스크린이 포함되어 있으니 야외 녹음 시 마이크로폰 몸체에 씌우면 잡음이나 바람소리 녹음을 줄일 수 있다. 반복 재생과 북마크 추가 기능, 알람 기능 등 기본 부가적 기능은 전 모델 SX시리즈와 비교해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보이스 레코더 ICD-SX900 리뷰, 소니만의 기술로 소리를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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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로 기록하는 소니의 보이스레코더
소니는 앞서 UX, SX 시리즈를 통해 보이스 레코더만의 녹음 효과를 극대화 하려 노력해 왔다. 이번 업그레이된 제품은 노이즈 컷 기능을 확대 시켜 녹음 시 원하는 음성을 잡아내는데 성공했으며 높은 질의 마이크로폰의 기능을 높인 것을 자랑으로 삼는다. 리니어 PCM 방식은 여전히 지원한다. 녹음 레벨을 조정하는 기능은 어학공부 시 사용하면 더 높은 효율을 기대한다. 앞으로도 소니는 조작하기 편하고, 다양한 기능을 내세워 소니 만의 매력을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PCM 방식 레코더들에 비해 다소 저렴한 편이며 추가 기능 이 많은 것이 장점이다. 소니 ICD-SX900로 생생하고 깨끗한 소리를 내 손안에 담아보는 건 어떨까.

<reviewed by buyking.com>



원하는 소리만 녹음할 수 있는 노이즈컷 기능과 마이크로폰의 기능을 강화한 ICD-SX900, 조그만한 기계 안에 다양한 기능 들이 들어가 있는 것이 정말 기특하지 않나요? 소니의 보이스 레코더 ICD-SX900는 비지니스부터 자기계발 까지 본인의 삶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정말 필요한 제품이 아닐까요? 지금까지 보이스 레코더 실 사용자로서 유저들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ICD-SX900의 스마트함에 푹 빠져버린 '소니, 스타일을 말하다'의 스타일지기였답니다.~ ♬

소니, 스타일을 말하다 www.stylezineblo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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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ay  2009.08.18 00: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이스 레코더에 굉장히 관심이 많은 학생인데요 (Podcast 도 하고 있죠. 호주에와서 잠시 쉬고 있지만.) 아무래도 전문 녹음장비가 없어서 삼성전자의 보이스 레코더를 사용하다가 망가지고, 이제 슬슬 새로운 녀석을 구입하려 하는데요.

    특히나 저 스탠드와 삼각대가 참 이채롭네요. 여러명이서 녹음할 경우 정말 유용할 것 같은데요. 저 스탠드는 포함되어있는 것인가요? (삼각대야 포함이 아니라고 하셧으니..) 삼각대에 거치를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 스타일지기 2009.08.18 1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月下님 보이스 레코더 제품 매니아 셨네요~ 오픈 캐스트 주소도 공유해주세요~ 스타일지기도 월하님의 오픈 캐스트를 구독해야겠어요 ^^
      문의주신 스탠드와 삼각대는 리뷰를 위해서 설정컷으로만 제작된 것입니다. 아쉽게도 ICD-SX900 보이스 레코더에는 스탠드와 삼각대를 거치하기 위한 별도 홈은 존재하지 않는 답니다.
      月下님께서 주신 문의 및 의견이 향후 소니의 제품 개발에는 큰 도움이 될 듯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