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잔뜩 흐린 토요일. 스타일지기 어디에도 없다는 특별한 영화제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 다녀왔습니다. 행사 일자가 7월이라서 그런지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는 매년 장마와 겹치는 것 같네요. 매번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예매를 놓치고 표를 구할 수 없어 그냥 아쉽게 지나쳤는데 올해는 2주 전에 미리 예약을 해놓았답니다.

부천 국제 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새로운 스타일의 홍콩영화, 비스트 스토커를 만났습니다.

멀리서 제가 예매한 부천 초이스 장편을 상영하는 부천시청의 모습이 보입니다. 며칠 장대비에 포스터가 젖어 보이지 않네요.

부천 국제 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새로운 스타일의 홍콩영화, 비스트 스토커를 만났습니다.

이제 잘 보이시죠? 올해로 제 13회,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의 공식 포스터입니다. 정말 기이하면서 특이하네요^^

부천 국제 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새로운 스타일의 홍콩영화, 비스트 스토커를 만났습니다.

부천시청 로비로 들어서니 2009년 PiFan 레이디의 모습이 보입니다. 올해는 곧 개봉할 <요가학원>에 출현한 이영진 님이랍니다. 전 잘 모르는 분이네요^^ 역대 PiFan 레이디 강수연, 추상미, 배두나, 하지원님들을 떠올리니....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의 위상이 조금은 분발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대목입니다.   

부천 국제 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새로운 스타일의 홍콩영화, 비스트 스토커를 만났습니다.

안내 부스(?)의 모습입니다. 매직으로 쓴 문구가 정감있네요. 정말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영화제의 모습이네요^^ 그런데 자세히 보니 자원봉사 안내학생이 이상한 안경을 끼고 있습니다. 뭐지 하며 주위를 둘러 보니, 바로 3D 입체 안경이군요.

부천 국제 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새로운 스타일의 홍콩영화, 비스트 스토커를 만났습니다.

부천시청 로비에서 26일까지 Fantaprism, 3D 입체영상 체험전시가 있답니다. <업>, <블러디 발렌타인>, <해리포터 혼혈왕자> 등, 근래 부쩍 3D 입체영화가 많이 등장하는데 이 전시회에서 3D 영상의 발전사와 3D 영상체험을 해 볼 수 있다네요.

부천 국제 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새로운 스타일의 홍콩영화, 비스트 스토커를 만났습니다.

예매권을 교환하기 위해 박스 오피스를 찾았습니다. 이 때가 오전 10시 반쯤, 휴일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한산했습니다.   

부천 국제 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새로운 스타일의 홍콩영화, 비스트 스토커를 만났습니다.

표를 교환하고 이제 상영관으로 향합니다. 생각해 보니 부천시청을 처음 와보는군요^^ 시청에서 영화를 본다? 은근 재미있는 경험이네요^^ 기대가 되는군요.

부천 국제 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새로운 스타일의 홍콩영화, 비스트 스토커를 만났습니다.

역시, 요즘 잘나가는 멀리플렉스의 특별한 영화관에 못 미치는 상영관입니다. 제가 기대가 너무 컸네요^^ 그러나 나름 운치있는, 예전 극장을 떠올리게 되니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단지 너무 뒷자리에 앉으시면 영화관람에 많은 짜증을 유발 할 수도 있겠습니다^^ 참조하세요.

부천 국제 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새로운 스타일의 홍콩영화, 비스트 스토커를 만났습니다.

오늘 제가 선택한 영화는 올해 PiFan의 공식 경쟁 부문, 부천 초이스 장편 부문 영화, <비스트 스토커>입니다. 2009년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초청작이기도 하답니다. 

부천 국제 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새로운 스타일의 홍콩영화, 비스트 스토커를 만났습니다.

<비스트 스토커 Beast Stalker, 증인>, 매번 홍콩영화를 볼 때 느끼는 생각이지만...'정말 제목 생뚱맞다.'... 이 영화의 제목도 빗나가지 않는군요. ' 그런데 영화감독의 출세작 <야수형경, Beast Cops>를 기억한 스타일지기, 단테람 감독이 아마도 Beast란 말을 좋아하는 가보다 하며 웃음을 지었답니다. 

부천 국제 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새로운 스타일의 홍콩영화, 비스트 스토커를 만났습니다.

주연은 사정봉, 비운의 배우입니다. 진관희 스캔들로 우리에게 알려진 장백지의 남편이죠. 첫 등장에 관객석에서 수근수근하는 소리가 들리는 군요. 에픽하이 타블로의 친구로도 기억할 수 있는데...<비스트 스토커>에서는 고뇌하는 형사로 등장합니다.  

부천 국제 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새로운 스타일의 홍콩영화, 비스트 스토커를 만났습니다.

장가휘, <익사일>, <흑사회>, <대사건>등 많은 홍콩영화에 얼굴로만 기억을 남기신..이 분이 전신마비의 부인을 보살피는 청부업자로 등장합니다. 사실 이 영화 <비스트 스토커>는 2009년 홍콩금장상 남우주연상과 남우조연상 부문을 수상하였는데, 홍콩금장상 남우주연상은 사정봉님이 아니신 바로 장가휘 이 분이랍니다^^
스타일지기 한 때 나름 홍콩영화 매니아 였다는 사실...참조하세요^^

부천 국제 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새로운 스타일의 홍콩영화, 비스트 스토커를 만났습니다.

영화 <비스트 스토커>의 스토리는 아주 단순합니다. 살인용의자의 재판을 두고 담당 검사의 딸을 납치한 청부업자와 이를 저지하는 형사의 고분분투에 한 때 헐리웃 영화에서 많이 등장하던 이 사람들을 묶게되는 하나의 사건 중심으로 전개되어 마지막 반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만...시력이 좋으시거나 약간의 추리가 가능하신 분 초반부터 아실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이 영화의 압권은 인상적인 자동차 사고장면(후반부 모습은 우리영화 공동구역 JSA의 마지막 장면을 떠올리게 합니다.) 입니다. 놓치지 마세요^^

부천 국제 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새로운 스타일의 홍콩영화, 비스트 스토커를 만났습니다.

스타일지기가 뽑은 <비스트 스토커>의 최고의 연기자는 검사의 씩씩하고 용감하고 귀여운 딸을 연기한 Suet-yin Wong양 입니다. 마지막 청부업자를 피해 하수관을 씩씩하게 걷는 야무진 모습은 최고의 장면이네요^^

여기에 또 한 분 익숙한 분이 등장합니다. 바로 담당검사 역을 분한 장정초님. <적벽대전>에서 손책의 아내 소교의 언니 대교로 등장하신 분입니다. 고전의 여인이 아닌 현대 지적인 검사의 모습, 한번 감상해 보세요^^  

부천 국제 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새로운 스타일의 홍콩영화, 비스트 스토커를 만났습니다.

영화 관람을 마치고 주위 행사장을 둘러 보았습니다. 장대비가 이곳 저곳 많은 영향을 미쳤네요. 여기는 중동공원입니다. 저녁에 다양한 거리공연이 펼쳐진다는 이야기에 이번 기회에 영화 한 편을 더 보고 저녁 시간에 맞춰 공연을 보기로 했습니다.

부천 국제 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새로운 스타일의 홍콩영화, 비스트 스토커를 만났습니다.

스타일지기, 급작스런 결정에 다음 영화를 선택하기 위해 브로셔를 뒤적거립니다. 흠...

부천 국제 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새로운 스타일의 홍콩영화, 비스트 스토커를 만났습니다.

다음 영화를 결정하고 상영관으로 이동하기 시작합니다. 비가 부슬 부슬 오네요.

부천 국제 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새로운 스타일의 홍콩영화, 비스트 스토커를 만났습니다.

중동대로변에서 만난 포스터입니다. 상영작들을 여기서 쉽게 볼 수 있네요^^

부천 국제 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새로운 스타일의 홍콩영화, 비스트 스토커를 만났습니다.

<비스트 스토커>의 포스터도 찾았습니다. 상영관 부천시청에서 포스터를 그렇게 찾아 해맸는데...여기에 있군요. 영화 포스터는 영화매니아들에게는 참으로 색다른 의미를 주는 것 같습니다. 스타일지기 한 때 영화포스터 모으는 것이 취미였는데..아뭏튼 반갑다! 비스트 스토커!!

부천 국제 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새로운 스타일의 홍콩영화, 비스트 스토커를 만났습니다.

스타일지기 다음 선택작이 궁금하시다구요? 사실 금번 부천 국제 판타스틱영화제의 화제작 <마터스>를 보려했으나 당연히 표가 매진이겠죠. 시간두 안 맞구요.

부천 국제 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새로운 스타일의 홍콩영화, 비스트 스토커를 만났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작품이 영어를 쓰면 치명적 바이러스에 감염된다는 재미난 설정의 영화 <폰티풀>입니다. 영어 때문에 고생하시는 많은 분들...관심이 가시죠?

부천 국제 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새로운 스타일의 홍콩영화, 비스트 스토커를 만났습니다.

<폰티풀>이 상영 예정인 프리머스 소풍에 도착했습니다. 5시 30분 상영작이라 여유있게 도착했구나 싶었는데ㅠㅠ 역시 이 작품 인기 좋군요. 보기좋게 매진입니다.

부천 국제 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새로운 스타일의 홍콩영화, 비스트 스토커를 만났습니다.

전체 상영표를 보고 다른 작품을 선택코자 했는데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시간이 맞지 않는군요. 보고 싶은 작품은 모두 매진. 인터넷으로 미리미리 예매할 것을...또 스타일지기 후회합니다.

부천 국제 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새로운 스타일의 홍콩영화, 비스트 스토커를 만났습니다.

주위를 방황하다, 기념품 샵을 방문했습니다. 재미나고 스타일리쉬한 제품들이 많더군요. 그래서 하나 질렀습니다.

부천 국제 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새로운 스타일의 홍콩영화, 비스트 스토커를 만났습니다.

박스를 열어라! 가 아닌 봉투를 열어라!!

부천 국제 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새로운 스타일의 홍콩영화, 비스트 스토커를 만났습니다.

축제인 만큼 인심도 후하시네요. 8,000원짜리 제품하나 구입했는데 많은 사은품을 주시네요.

부천 국제 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새로운 스타일의 홍콩영화, 비스트 스토커를 만났습니다.

두~~둥! 스타일지기가 구입한 기념품은 라이터입니다.

부천 국제 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새로운 스타일의 홍콩영화, 비스트 스토커를 만났습니다.

손으로 모두 쓰신 거라는 말씀에 대책없이 라이터를 덜컥, 담배를 배워야 하나요? ㅋㅋ 

부천 국제 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새로운 스타일의 홍콩영화, 비스트 스토커를 만났습니다.

집에 돌아온 스타일지기, 다시 부천 국제 판타스틱영화제에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예매한 영화, 대판판 <쏘우>로 알려진 <인비테이션 온리>입니다. 두 장을 구했습니다. 혼자 볼 수 없는 영화라...

부천 국제 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새로운 스타일의 홍콩영화, 비스트 스토커를 만났습니다.

비 바람 부는 휴일, 곳곳에 축제가 한창인 부천거리를 '다음은 어떤 영화를 볼까? '하는 행복한 고민을 하며 거니는 것은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우산하나 챙기시고 부천으로 영화 여행 다녀오시는 것, 어떠세요?

 이상, 세상 어디에도 없는 부천에만 있는 판타스틱 영화제를 한 껏 즐기고 돌아온,
'소니, 스타일을 말하다'의 스타일지기였습니다 ♬

Powered by DSC-HX1
소니,스타일을 말하다 www.stylezineblog.com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판타시티 2009.07.20 15: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트랙백 따라왔어요.
    좋은 글 잘 보고갑니다.
    영화를 아직 한편도 못봤는데 님의 포스트를 보니 영화가 마구 땡깁니다.
    블로그를 해보니 이런 포스트를 남기는 게 얼마나 정성이 많이 필요한지 느끼게 됩니다.
    사진도 멋져요...잘 보고 갑니다. ^^

    • 스타일지기 2009.07.22 14: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더운 날씨에 고생이 많으세요.^^ 부천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보고 싶은 영화가 얼마나 많은지 스타일지기도 또 한번 가 보고 싶어지네요. 앞으로도 소니 블로그 자주 찾아와 주세요.

  2. 헤티 2009.07.21 02: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제 재밌게 즐기고 계신 모양이네요. 전 제대로 영화를 볼 수 없는 처지라서 안타까울 뿐입니다. 주최측이 좋은게 하나도 없어요...;ㅁ;

    • 스타일지기 2009.07.22 14: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화제를 제대로 즐기 실 수 없다니 안타깝습니다.ㅠ
      헤티님 블로그 방문해 보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대한 재미있고 유익한 정보 많이 있더군요~
      영화제 관련하여 주최하시는 일은 모두 잘 마무리 되셨으면 좋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