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디자이너, 리뷰어, 여행작가, 칼럼니스트...
'상상력놀이터'를 운영하는 발랄나용 이나영의 앞에 붙는 단어들입니다.
'상상력놀이터'는 국내외에서 출시되는 신제품 정보를 비롯해 디자인 트렌드를 알고 싶은이에게 강추하는 블로그.
스타일지기가 발걸음마저 발랄하기 그지없었던 발랄나용을 만나, 그녀의 유쾌상쾌통쾌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상상력놀이터 운영자 발랄나용씨, 소니에 놀러오다
잡다한 지식창고라 불리는 ‘상상력놀이터’를 운영 중인 발랄나용 ‘이나영’(이하 발랄나용)의 본업은 컴퓨터의 외관 케이스를 비롯해 모니터, 스피커 등 IT 제품을 디자인하는 제품 디자이너. 그러나 온라인 세상에서 그녀는 제품 디자이너 외에 리뷰어, 칼럼니스트, 여행작가 등 셀 수 없을 정도의 다양한 직함이 늘 따라다니는 파워블로거로 활동 중입니다.
 
직장생활을 위해 서울로 상경한 후, ‘뭔가 재미있는 일이 없을까?’ 하는 생각에 가입하게 된 디자인 관련 카페 활동을 시작으로 온라인 세상에 발을 들여놓게 된 것이 좋은 인연을 만나면서 지금에 이르게 됐다고 합니다.


“처음 서울에 올라왔을 때, 아는 사람도 드물다 보니 주말에 딱히 할 일이 없었어요. 그러다 가만히 있기만 해서는 아무것도 안 되겠구나 싶어, 디자인 관련 온라인 카페에 가입을 하고,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기 시작했죠. 공부도 할 겸, 해외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디자인 정보를 수집하고, 그걸 다시 게시판에 올리고...
아침에 눈 뜨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수많은 웹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새로 나온 디자인이나 IT 제품을 찾는 일이었다니까요.”

그렇게 온라인 카페 활동을 통해 다른 디자이너와의 교류에 대한 갈증은 어느 정도 해소되었지만, 그녀의 마음속에는 또 다른 갈증이 생겨났답니다. 바로 전문 디자이너가 아닌, 평범한 이들과 디자인에 대해 이야기하고, 교감을 나누고 싶어진 것. 제한적인 틀에 박히지 않은 공간에서 더 많은 사람과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싶다는 그녀의 갈증은 뜻하지 않은 곳에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인터넷 서핑을 하다 한 기업에서 진행하는 여행 이벤트를 발견하곤, 좋은 기회다 싶어 참가 신청을 했어요. 네티즌 몇 십 명을 선정해 호주로 여행을 보내주는 이벤트였는데, 운이 좋게도 제가 당첨된 거죠. 그런데 그 이벤트를 통해 알게 된 사람들이 각자 나름의 멋과 파워를 가지고 있더라고요. 직업도 마케터, 사진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양한데다, 다들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가지고 있다고나 할까? 아무튼, 그들이 알려준 소통 공간 중 하나가 바로 ‘블로그’ 였답니다.”

그녀의 새콤달콤한 아지트 '상상력놀이터'
더 많은 사람과 디자인에 대해 교감을 나누고자 하는 생각에 시작한 블로그 ‘상상력놀이터’는 발랄나용의 꿈과 일상의 모습이 숨겨져 있는 아지트 같은 곳. 제품인터랙션디자인을 전공한 그녀답게 IT 제품을 비롯해 가전, 가구 등 국내외에서 출시된 신제품과 디자인 트렌드에 대한 포스트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개인적인 취미생활이나 일상 생활이야기가 간간히 곁들여지면서 소소한 재미를 더합니다.

‘상상력놀이터’라는 블로그명은 디자인에 관심 있는 다양한 사람들이 마음 편하게 와서 놀고,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은 바람을 담아 지었다고 합니다.

“하루 일과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해외 사이트를 순회하며 디자인 관련 소식을 접하는 거예요. 디자이너가 갖춰야 하는 자세 중에 누구보다 먼저 트렌드를 찾아내고, 그것을 자신의 눈과 귀로 분석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게 얻은 제 나름의 디자인 지식을 블로그에 올려 다른 이와 공유하는 게, 제가 블로그를 운영하는 제일 첫 번째 목적이었어요. 그리고 특정한 분야에 얽매이지 않고 제가 좋아하는 모든 분야를 친구와 수다 떨듯이 이야기하고 싶은 게, 두 번째 목적이었답니다.”

발랄나용의 말처럼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 때는 디자인 관련 소식만을 전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는 자신이 갔다 온 여행이야기를 담은 ‘안녕 대한민국’이나 일상의 모습을 담은 사진에 감성을 담아 전하는 ‘포토 에세이’ 등 그녀의 감성이 듬뿍 담긴 글이 점차 늘어나 이제는 20여 개의 카테고리가 ‘상상력놀이터’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현재의 트렌드이지, 미래의 트렌드인 '소니'
그렇다면 디자이너이자, 리뷰어인 발랄나용이 보는 소니는 어떤 모습일까. 그녀의 대답은 “소니는 상상, 그 이상을 보여준다!” 라는 것. 디자이너가 어떤 제품을 기획할 때, ‘이런 모습이 됐으면 좋겠다, 새로운 충격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상상을 하는 데, 그 상상력을 뛰어넘는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소니 제품’이라는 것!
“소니는 한 번도 디자인 트렌드를 쫓아가는 제품을 선보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옛날 옛적 워크맨 카세트부터 CD플레이어, 노트북, 캠코더, 디지털카메라까지 모두 소니가 처음으로 시도하고, 구현해 낸 디자인이었죠. 그 제품 군에서 새로운 디자인 트렌드를 만들어내고, 또 트렌드를 뛰어넘는 디자인을 선보이... 오늘의 트렌드를 형성하는 존재이자, 미래의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존재가 바로 소니이지 않을까요?”

특히 “바이오는 디자이너에게 로망”이란다. 대학 시절 전공과목 시간에 교수님께서 교재용으로 가지고 와서 보여주셨던, 그 완벽한 디자인을 유유히 뽐내던 소니 제품을 잊을 수 없다는 것. 그래서 디자이너로서의 길을 가고자 마음먹었을 때, “나도 저런 제품을 만들어야지!” 하는 생각을 가슴 깊이 담아두었고,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합니다.

“수업 시간에 교수님께서 VAIO 로고에 대한 에피소드를 이야기 해 주신적이 있어요. 그 로고를 만들기 위해 일본의 뛰어난 디자이너들이 몇 달간 합숙을 했다면서, 로고 하나에도 소니만의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요. 소니가 만드는 제품 하나하나에는 스타일이 담겨져 있기 때문에, 찍어낸 것이 아니라 빚어낸 느낌이 나는 거라고... 그렇기에 소니는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갈 수 있는 것이겠지요.”

365일 언제나 함께하는 그녀의 'TZ'
디자인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소니 제품 가운데 그녀가 특별히, 더 열렬한 구애를 펼치는 제품은 다름 아닌, 바이오  ‘TZ’. 지난겨울 남자친구와 커플로 구매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시도 떨어진 적이 없을 정도로 애지중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노트북 구입 시, 남자친구에게는 결정권이 없었으며, 그녀의 희망사랑은 오로지 ‘소니 바이오’ 였습니다. 자신이 처음 번 돈으로 사는 노트북은 반드시 바이오로 구입하겠다는 알 수 없는 의지가 작용했다는 것.

“소니 바이오는 컬러, 소재, 라인 등 모든 디자인 요소가 노트북의 기본이잖아요. 특히 TZ시리즈는 가볍고 깜찍해 들고 다니기만 해도 멋진 패션 액세서리가 되는 ‘완소’ 제품이지요. 그리고 노트북은 뭐니뭐니해도, 휴대성이 좋아야 하는데, TZ시리즈는 11.1인치 와이드 LCD에 DVD룸을 탑재하고도 1,200g에 불과한데다, 배터리 수명 시간도 길고... 디자인도 심플한데다, 웬만한 충격에도 끄떡없을 정도로 견고해서, 딱 제 스타일인 거죠. 제가 좀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거든요. 하하하 ^-^ ”

하루도 빠짐없이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는 발랄나용에게 있어 바이오 ‘TZ’는 언제나 함께 해야 하는 존재. 유독 여행을 좋아하는 체질상, 주말에는 어김없이 커다란 배낭을 메고 산이고 바다고 놀러 가는 통에 바이오 ‘TZ’가 고생 아닌 고생을 하고 있다는 우스갯소리도 곁들였습니다.

“틈틈이 블로그 포스팅을 위해 사진도 정리해야 하고, 디자인 작업도 해야 하고…. 그래서 회사 출근할 때나 주말에 여행을 할 때에도 항상 가지고 다니는 것 같아요. 바이오 ‘TZ’ 가 없으면 시체라고나 할까요? 저번엔 남자친구랑 등산가면서도 배낭에 넣어가지고 가서, 올라가면서 찍은 사진을 백업했을 정도니까요.”

발랄나용의 새로운 감성 충전, 기대하시라!

블로그 활동을 통해 좋은 인연과 남다른 기회를 얻게 됐다는 발랄나용의 말처럼 그녀는 파워블로거가 되면서 이십 대 후반의 다른 이들에 비해 특별한 경험과 추억을 많이 쌓았다. 대학에서의 강의나 ‘우먼파워블로그’라는 책 발간이 대표적일 듯. 그렇기에 그녀는 탄탄한 지식으로 무장해 더 신뢰감을 줄 수 있는 블로그를 만들고 싶고, 더 나아가 자신이 받은 혜택을 돌려주고 싶은 마음도 크다고 합니다.

“뜻하지 않게 관심을 받으면서 제가 발전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자양분을 받았어요. 그래서 저도 무언가 그분들에게 선물을 드리고 싶다는 마음에 주위 파워블로거들과 함께 지난해부터 ‘지식나눔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각자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작은 능력을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분들에게 조금씩 나눠주는 것으로, 저 같은 경우는 부족한 솜씨지만 명함을 만들어 드리고 있답니다.”

주중에는 제품 디자이너로, 주말에는 여행가와 리뷰어로 활동하고 있기에 좀처럼 짬을 내기가 쉽지 않은 상황임에도, 앞으로도 지식나눔프로젝트를 계속할 생각이라는 발랄나용. 그녀가 올해 들어 새롭게 준비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있으니, 이름하여 ‘감성채널 37.5MHz’. ‘감성채널 37.5MHz’는 요즘 대세인 실시간으로 보고, 듣는 인터넷 TV방송이 아닌, 인터넷 라디오 방송이라고 합니다.

“영상을 통해서 보여지는 감성이 있다면, 음성만으로 전달되는 감성이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신제품 출시 현장이나 여행지를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라디오 방송이에요. 물론 영상에 비해 정보 전달이 떨어질 수 있겠지만, 음성을 통해 현장 중계를 하면 좀 더 듣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시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거죠. ”

이처럼 타인과의 소통, 교감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궁리중인 발랄나용. 어느 날 우울해 하던 그녀에게 친구가 던진 “너처럼 지랄발랄한 애가 무슨 우울이냐? 너답게 발랄하게 살아!”라는 말에 힌트를 얻어 만든 닉네임처럼, 언제나 그녀의 발랄한 블로그를 기대해봅니다.

발랄나용이 추천하는 소니 제품
별로 소장하고 싶은 바이오P
"얼마 전 새롭게 출시한 바이오P를 추천하고 싶어요. 제품 출시를 기념해 열린 시크릿 파티에서 바이오P를 보자마자, "바로 이거야!"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제가 그동안 상상하던 넷북의 이상향을 만났다고나 할까요?

포켓스타일 PC를 표방한 만큼, 한 손에도 거뜬히 들 수 있을 정도의 작은 사이지는 물론 천영광물에서 모티브를 얻어 왔다는 매력적인 컬러는 두말할 나위 없이 최고의 디자인이라, 저도 모르게 감탄사가 나올 정도였다니까요.

거기에 버튼 하나만 누르면 윈도우 운영체제로 부팅하지 않고도 웹서핑이 가능한 '인스턴트 모드' 나 두 개의 웹 브라우저 화면을 하나의 디스플레이에 나란히 정렬할 수 있는 '윈도우 어레인지먼트 모드' 등 스펙도 탁월하고요. 제가 능력만 된다면, 컬러 별 모델을 모두 구입해서 그날그날 패션 스타일에 맞추어 가지고 다니고 싶은 마음이랍니다."

이상 상큼 발랄한 발랄나용님과의 인터뷰를 전해드린 '소니, 스일을 말하다' 의 스타일지기였습니다. 총총~♬

소니, 스타일을 말하다 www.stylezineblo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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