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타일지기입니다. 

 

많은 사랑을 받아온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WH-1000XM3의 후속 모델인 WH-1000XM4가 지난 8월에 출시되었습니다. 소니가 자랑하는 업계 최고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 과 음질 부분을 더욱 업그레이드한 건 물론, 사용 편의성까지 향상해 유저들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개발자 인터뷰를 통해 WH-1000XM4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Part 1. 

제 어디서나 고음질의 음악을 선사하다

 

Q. 먼저, 전작 WH-1000XM3(2018년 10월 발매)에 대한 평가는 어땠나요?

요시무라 [프로젝트 리더]

 

요시무라 [프로젝트 리더]

WH-1000XM3는 업계 최고 성능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과 무선에서 즐기는 고해상도 음원, 장시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는 착용감, 그리고 퀵 어텐션 모드, 주변 소리 모드, 적응형 사운드 제어 등의 독자적인 기능으로 많은 호평을 받았는데요. 초기 모델 MDR-1000X(2016년 10월 발매)에 비해 기능과 성능이 대폭 향상되었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노이즈 캔슬링 성능과 착용감의 수준이 가장 높은 모델이라 개인적으로도 마음에 드는 제품입니다.

 

Q: 그럼 이번 신모델 WH-1000XM4의 업그레이드 포인트를 알려주세요.

 

요시무라 [프로젝트 리더]

WH-1000XM4는 시리즈의 기본 성능인 고음질, 노이즈 캔슬링 성능과 착용감을 업그레이드했고, 센서를 통해 각 기능의 On/Off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덕분에 언제 어디서나 최적화된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게 되었죠. 

 

 

Part 2. 

초당 700회 이상의 프로세싱으로 

완성한 노이즈 캔슬링

 

Q: WH-1000XM4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이 어떻게 향상됐는지 간단히 말씀해주세요. 

토비세 [음향 엔지니어]

 

토비세 [음향 엔지니어]

우선, WH-1000XM3에 탑재되었던 ‘HD 노이즈 캔슬링 프로세서 QN1’을 새로운 블루투스 오디오 시스템 온 칩(SoC, System on Chip)에 연계해서 성능을 한층 향상시켰습니다. 그리고 ‘듀얼 노이즈 센서 테크놀로지’와 ‘개인 노이즈 캔슬링 최적화’도 이전 모델과 동일하게 사용해 사소한 소음 하나까지도 잡아내게 했죠.

 

Q: ‘HD 노이즈 캔슬링 프로세서 QN1’이 어떤 건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

 

토비세 [음향 엔지니어]

소니가 새롭게 개발한 ‘HD 노이즈 캔슬링 프로세서 QN1’은 외부 노이즈를 디지털 신호로 만들어 주는 AD컨버터 기능, 노이즈 캔슬링 처리를 위한 프로세스 기능, 처리 결과를 출력하는 DA컨버터(DAC), 그리고 헤드폰 앰프 기능을 담은 디바이스입니다. 기존 디바이스보다 뛰어난 소음 상쇄 기능과 고도의 알고리즘을 이용해 수준 높은 노이즈 캔슬링을 실현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리고 내장 DAC와 헤드폰 앰프 기능도 중점적으로 높였습니다.

 

 

Q: WH-1000XM4에 탑재된 ‘HD 노이즈 캔슬링 프로세서 QN1’은 WH-1000XM3에 탑재된 것과 동일한가요?

 

토비세 [음향 엔지니어]

네, 동일한 것을 사용했습니다. 포인트는 ‘HD 노이즈 캔슬링 프로세서 QN1’과 ‘고성능 블루투스 오디오 SoC(System on Chip)’를 연계한 것인데요. 2가지의 디바이스를 연계해서 음악 신호와 노이즈 신호, 그리고 드라이버 유닛과 귀 사이의 음향 특성을 초당 700회 이상 분석하게 했습니다. 다양한 음향 환경에서도 실시간으로 소음을 제거하는 성능을 최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던 이유죠. 

 

 

Q: 기존보다 소음을 더 섬세하게 처리한다는 뜻이네요. 그리고 WH-1000XM4는 노이즈 캔슬링 성능에서 가장 중요한 외부 노이즈 수집에 ‘듀얼 노이즈 센서 테크놀로지’라는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건 어떤 기술인가요?

토비세 [음향 엔지니어]

‘듀얼 노이즈 센서 테크놀로지’는 헤드폰의 내·외부에 배치한 2개의 마이크로 노이즈를 차단하는 기술입니다. 우선 외부 마이크로 주변 소음을 수집한 뒤 사용자의 고막에 닿을 노이즈를 예측해 캔슬 신호를 생성합니다. 그 후, 내부 마이크가 귀 주변의 소음을 수집하는 피드백 방식을 조합하면 보다 정확한 고밀도의 캔슬 신호가 생성되는데요. 이 기술을 통해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한 층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었습니다. 

 

 

 

Q: ‘개인 노이즈 캔슬링 최적화’는 무엇인가요? 

 

토비세 [음향 엔지니어]

‘개인 노이즈 캔슬링 최적화’는 본체 측면의 커스텀 버튼을 길게 누르거나 전용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서 시작 버튼을 누르면 재생되는 시험 신호를 이용해서 두상과 안경의 유무, 어긋나게 착용했는지 등의 개인차를 인식해서 사용자 개개인에 맞춰 노이즈 캔슬링 특성을 최적화하는 기능입니다. 또한 내장된 기압 센서로 비행기에서 기압이 크게 바뀌는 상황에서도 노이즈 캔슬링 특성을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Q: 구체적으로 어떤 소음을 차단할 수 있게 된 건가요?

 

토비세 [음향 엔지니어]

이 제품에서는 중고역대의 노이즈 캔슬링 성능이 향상되었습니다. 길거리나 카페, 사무실 등에서 어쩔 수 없이 들려오는 사람들의 목소리나 주택가의 생활 소음이 차단돼서 정적을 느낄 수 있게 됐습니다. 재택근무가 활성화된 요즘, 좀 더 집중해서 일하고 싶으셨던 분들도 꼭 한번 사용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Part 3. 

최첨단 AI기술로 대폭 진화된 ‘DSEE HX’, 

최전방 음악 엔지니어도 감동받은 ‘DSEE EXTREME’

 

Q: WH-1000XM4는 WH-1000XM3에 비해서 음질이 어떻게 개선됐나요?

토비세 [음향 엔지니어]

방금 말씀 드렸던 것처럼 노이즈 캔슬링 성능 진화를 통해서 음악 감상을 방해하는 주변 소음을 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깨끗한 음질로 음악을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그리고 완성도가 높았던 WH-1000XM3의 하드웨어를 그대로 기용한 것도 WH-1000XM4의 고음질을 구현해주는 요소가 됐습니다.

 

 

Q: 하드웨어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토비세 [음향 엔지니어]

우선, ‘40mm HD 드라이버 유닛’부터 설명해 볼게요. 이 드라이버는 필요 없는 음을 최대한 덜어내 주는 알루미늄 코팅 LCP를 진동판 재료로 사용해서 깨끗한 중고음을 재생해 줍니다. 부드럽고 가동성 좋은 이 진동판이 저음역대의 재현성을 높여주고 경량 보이스코일을 사용해 고음역대도 최대 40kHz까지의 광대역 재생을 가능하게 해주죠.

 

그리고 이 드라이버를 가동하는 것이 ‘HD 노이즈 캔슬링 프로세서 QN1’인데요. 뛰어난 수준의S/N비율(Signal to noise ratio)과 왜곡이 적은 내장 DAC, 이어폰을 탑재하고 있어 음질 왜곡과 노이즈를 줄여주는 건 물론이고 정확한 신호도 재생해주기 때문에 고음질을 구현하는 데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에서는 외부 노이즈를 제거하기 위한 신호가 실시간으로 생성되는데, 노이즈나 왜곡이 발생하면 정확하게 소음을 제거할 수 없게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QN1의 정확한 신호 재생 능력이 음질뿐만 아니라 WH-1000XM4 노이즈 캔슬링 성능 향상의 포인트라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Q: 뛰어난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생성된 신호를 정확하게 출력하는 능력이 중요한 거네요. 그것이 고음질 음악 감상에 직결된다는 거죠?

야마모토 [DSEE 엔지니어]

 

야마모토 [DSEE 엔지니어]

네, 맞습니다. ‘DSEE EXTREME’은 2013년 이후에 발매된 워크맨, 무선 스피커, AV앰프 등에 탑재되어 있는 소니의 독자적인 업스케일링 기능인 ‘DSEE HX’에서 조금 더 진화된 기술입니다. ‘DSEE HX’는 CD 음원이나 압축 음원을 고해상도 음원으로 업스케일링 하는 기술이었는데요. ‘DSEE EXTREME’은 고음역대를 보완해주는 성능이 더욱 향상됐기 때문에 보다 고해상도 음원에 가까운 음질을 실현하게 된 것입니다. 

 

 

Q: 구체적으로 어떤 처리 기능이 있는지 알려주세요.

 

야마모토 [DSEE 엔지니어]

 ‘DSEE HX’, ‘DSEE EXTREME’은 음악 데이터를 압축할 때 손실되는 고음역대 신호의 성분을 저음역대 신호의 성분에서 미리 예측해서 보완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대상이 되는 저음역대의 신호를 정확하게 해석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음악에는 보컬, 타악기, 기타, 피아노 등 다양한 음이 있고 각각의 음 특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보컬은 고음역대 신호가 많지 않고 음의 시작도 그다지 빠르지 않은데 비해 타악기는 고음역대 신호가 풍부하고 음이 빠르게 일어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기존 ‘DSEE HX’에서는 보컬에 치우치게 음질을 조정하면 타악기가 약해지고, 타악기에 치우치게 조절하면 보컬이 부자연스러워진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DSEE EXTREME’에서는 최첨단 AI 기술인 딥 뉴럴 네트워크(DNN) 기술을 통해서 재생중인 음을 해석해서 보컬, 타악기 각각의 전용 업스케일링 기능을 실시간으로 전환하면서 적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따라서 보컬 사운드를 아름답게 유지하면서 동시에 타악기의 박력 넘치는 소리도 잘 표현할 수 있게 된 거죠.

 

 

Q: 더욱 진화된 고음질을 추구하게 된 배경이 있을까요? 어떤 동기로 ‘DSEE EXTREME’이 만들어진 건지 궁금하네요.

 

야마모토 [DSEE 엔지니어]

WH-1000XM4와 같은 하이엔드 헤드폰을 선호하시는 고객들은 당연히 음질에도 신경을 많이 쓰시기 때문에 그런 분들의 니즈를 충족시켜드리고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음악의 만족도는 컨텐츠 수, 음질과 비례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최근에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시기 때문에 컨텐츠 수는 충족하고 있죠. 그래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좀 더 고음질로 즐기는 것이 큰 부가가치가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AI 기술이 여태까지 해결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던 문제들의 돌파구가 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도 한 몫을 했습니다.

 

Q: ‘DSEE EXTREME’ 개발에서 가장 고심하신 부분은 어떤 건가요?

야마모토 [DSEE 엔지니어]

방금 ‘DSEE EXTREME’에서 DNN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씀 드렸는데요. 여기에서 D는 Deep을 의미하고, 그 조작에는 굉장히 많은 처리 능력과 메모리 영역을 필요로 합니다. 

최근 DNN을 사용한 서비스가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그 대부분이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보내서 결과를 도출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에 비해 WH-1000XM4는 콤팩트한 제품이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능력이 필요했고 배터리 가동 시간도 고려해서 처리량을 어느 정도 억누를 필요도 있었는데, 거기에 고성능 DNN을 넣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DNN을 구축할 때는 대량의 데이터를 이용해 학습하고 그 결과를 평가하는 프로세스를 반복하면서 성능을 높여 나가야 하는데요. 이를 위해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하고 있는 대량의 고해상도 음원을 학습시켜서 ‘DSEE EXTREME’을 위해 최적화된 알고리즘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수치적인 평가 이외에도 주관적인 평가도 중요하기 때문에 실제로 음원을 제작하고 있는 마스터링 엔지니어 분들에게 적절한 조언도 받았습니다.

 

 

Q: 음악 제작 최전방에서 활약하시는 마스터링 엔지니어 분들은 ‘DSEE EXTREME’을 이용한 음악을 듣고 어떤 느낌이 드셨나요?

 

야마모토 [DSEE 엔지니어]

사실 아까 말씀 드렸던 ‘DSEE HX’의 기술적인 과제는 엔지니어들도 인식하고 있었고, 고음역대를 보완한다고 하더라도 실제 고해상도 음원을 따라갈 수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DSEE EXTREME’은 본연의 음질에 가장 가깝다고 말씀해 주셔서 개인적으로도 정말 기뻤습니다. 물론 고해상도 음원을 듣는 게 베스트라고 말씀하시긴 했지만요. 

 

 

Q: WH-1000XM4는 부속 케이블로 기기와 유선으로 접속할 수 있고 무선에서도 고해상도 음질을 느낄 수 있는 블루투스 코덱 ‘LDAC’도 지원하기 때문에 고해상도 음원을 가지고 계신다면 음원 그대로 최상의 음질을 느낄 수 있는 거네요.

 

야마모토 [DSEE 엔지니어]

네, 음악 환경에 따라 구분해서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Part 4. 

사용자의 동작을 이해하는 스마트한 사용감

 

Q: WH-1000XM4는 센서를 이용해서 편의성을 높인 것도 큰 포인트인데요. 우선은 이 모델에 새롭게 탑재된 ‘Speak-to-chat’ 기능에 대해서 설명해주세요.

오오시마 [Speak-to-Chat 엔지니어]

WH-1000XM3에는 오른쪽 터치 패널에 손을 대면 일시적으로 음량이 줄어들면서 주변 소리를 바로 듣게 해주는 ‘퀵 어텐션 모드’ 기능이 있었습니다(WH-1000XM4에도 탑재됨). WH-1000XM4의 ‘Speak-to-Chat’ 기능은 여기에서 좀 더 발전해서 사용자가 소리를 내는 것만으로도 작동되기 때문에 양손을 쓸 수 없는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누군가에게 말을 걸면 그 목소리를 인식해서 자동으로 재생 중인 음악을 일시 정지하고, 상대방의 목소리를 마이크에 담아서 더욱 잘 들리도록 해주는 거죠. 이 기능은 오른쪽 터치 패널을 두 손가락으로 길게 눌러서 온/오프를 전환하는 방식으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요시무라 [프로젝트 리더]

카페에서 주문할 때나 편의점에서 물건을 살 때처럼 음악을 듣는 도중에 잠깐 대화를 해야 할 때 사용하는 모습을 생각했습니다. 이 외에도 자택에서 음악 들으시면서 재택근무 하시거나, 가족 분들과 대화하거나 할 때 사용하시는 경우도 있겠죠.

 

 

Q: ‘Speak-to-Chat’ 기능은 기술적으로 어떻게 실현하신 건가요?

 

오오시마 [Speak-to-Chat 엔지니어]

좌우 하우징 외부에 1개씩 있는 피드포워드 마이크와 왼쪽 하우징 하단에 있는 음성통화용 멀티 배열 마이크로 음을 수집하고, 새로 개발한 대화 인식 알고리즘으로 그 음성을 분석해서 사용자의 목소리와 다른 소리를 구별해줍니다.

야마모토 [DSEE 엔지니어]

이 대화 인식 알고리즘도 방금 ‘DSEE EXTREME’에서 말씀 드렸던 AI 기능의 DNN을 활용했습니다. 헤드폰 착용자의 목소리와 다른 사람의 목소리, 그리고 다양한 배경 소리를 대량으로 준비해서 헤드폰을 착용한 사람의 목소리 특징을 학습시켰죠. 사실 전부 다 목소리이기 때문에 음의 특성이 비슷해서 이걸 어떻게 가려낼 것인지가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습니다. 사용자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는데 음악이 멈춰버리면 안되기 때문에 인식률을 높이기 위해서 정말 다양한 시도를 했습니다.  

 

Q: 어떤 시도들을 하셨나요?

야마모토 [DSEE 엔지니어]

예를 들면, 수음에 사용하는 여러 개의 마이크 중, 헤드폰 착용자의 입가에 있는 멀티 마이크의 감도를 높여서 다른 사람의 목소리를 인식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본인의 목소리라도 재채기나 기침은 인식하지 않도록 했고요. 이것도 여러 가지 소리를 준비해서 DNN에 학습시켰기 때문에 실현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친 덕분에 WH-1000XM4에 탑재된 DNN은 사용자가 별도로 학습시킬 필요 없이 구매하신 후에 바로 최상의 퍼포먼스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Q: 편의성 향상 부분에서는 새롭게 추가된 착용 감지 기능도 눈에 띄네요.

 

요시무라 [프로젝트 리더]

WH-1000XM4에서는 근접 센서와 가속도 센서를 새롭게 내장해서 사용자가 헤드폰을 장착하고 있는지 아닌지를 인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음악이 재생되는 도중에 헤드폰을 벗으면 자동으로 일시 정지되고 다시 착용하면 음악이 재생됩니다. 잠시 헤드폰을 벗어야 하는 경우가 생길 때마다 일시 정지 버튼을 조작할 필요가 없어진 거죠. 그리고 벗은 상태에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기 때문에 배터리가 낭비되는 것도 방지해 줍니다. 헤드폰을 벗으면 오른쪽의 하우징 터치센서 컨트롤러 패널도 자동으로 무효화되기 때문에 실수로 버튼이 눌리는 것도 막아주죠.

 

 

Q: 이 외에도 편의성 부분에서 진화된 것이 있나요?

 

요시무라 [프로젝트 리더]

WH-1000XM3에서 호평을 받았던 ‘적응형 사운드 제어’가 더욱 진화됐습니다. 기존에는 스마트폰 내장 센서로 인식한 사용자의 ‘행동’에 맞춰서 노이즈 캔슬링 성능이나 외부 소리 모드를 전환했지만 WH-1000XM4에 탑재된 새로운 ‘적응형 사운드 제어’는 ‘사용자의 행동’에다가 GPS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통해 수집된 ‘장소’ 정보에 반응해서 설정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Q: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요시무라 [프로젝트 리더]

특정 장소, 예를 들면 자택이나 직장 등에서 노이즈 캔슬링 성능이나 외부 소리 모드, 이퀄라이저 설정을 미리 등록해두면 사용자가 그 장소에 도착한 순간 AI가 그것을 인식해서 자동으로 설정이 바뀌도록 설계했습니다. 쉽게 말해 자택이나 직장 같이 주변 사람이 자주 말을 거는 환경에서는 외부 소리 모드를 켜는 동작을 헤드폰이 자동으로 해주고, 도서관이나 전시회처럼 조용해야 하는 공간에서는 노이즈 캔슬링 성능이 알아서 작동되는 거죠. 이것이 바로 WH-1000XM4에 새로 탑재된 위치 학습 기능입니다. 

 

 

Q: 이 외에도 특별히 어필하고 싶은 기능이 있나요? 

 

요시무라 [프로젝트 리더]

WH-1000XM4는 WH-1000XM3에 없던 멀티 포인트 기능이 더욱 추가됐습니다. 멀티 포인트는 1개의 헤드폰에 2개 기기를 블루투스로 동시에 연결하는 기능인데요. 예를 들면, 개인용과 업무용으로 핸드폰을 따로 사용하고 계시는 경우, 개인 핸드폰으로 음악을 듣고 있는 도중에 업무용 핸드폰으로 전화가 걸려오면 어떤 장치로 전화가 걸렸는지 헤드폰이 인식해서 해당 장치로 자동으로 연결됩니다. 헤드폰 내장 마이크를 통해서 헤드폰을 쓰신 채로 별도 조작 없이 핸즈프리 통화를 하실 수 있는 거죠. 

 

 

Q: 다른 핸드폰으로 걸려온 전화를 놓치지 않게 됐다는 점이 정말 좋네요. 멀티 포인트 기능은 스마트폰 말고 다른 기기에도 사용할 수 있나요? 

 

요시무라 [프로젝트 리더]

네, 예를 들자면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워크맨과 스마트폰의 조합으로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Part 5. 

본체 중량과 배터리 가동 시간은 유지하고 

착용감과 고급스러움을 보완

 

 

Q: 음질에서 편의성까지 정말 많은 부분에서 진화된 제품인 것 같은데요. 본체 중량과 배터리 가동시간은 어떤가요?

 

요시무라 [프로젝트 리더]

WH-1000XM4에서는 새로운 근접센서가 내장되는 등 중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변화가 몇 가지 있었지만, 보다 효율적인 구조로 내부 전체 부품을 재설계해서 WH-1000XM3과 거의 같은 중량(WH-1000XM3보다도 1g 줄어든 254g)으로 만들었습니다.

 

또한 이번에 이어패드 모양을 수정해 귀에 닿는 면적을 10% 늘려서 머리 측면에 생기는 압력을 분산시켰습니다. 착용감이 좀 더 부드러워졌기 때문에 장시간 사용에도 피로감 없이 쾌적하게 사용하실 수 있죠. 헤드 밴드 모양도 두상에 맞추도록 최적화했기 때문에 착용시의 모습도 좀 더 세련됐다고 느끼실 겁니다. 그리고 이건 착용감이랑은 크게 상관은 없지만, 본체 겉면을 약간 매트하게 마감처리 했기 때문에 디자인적인 부분에서도 좀 더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죠.

 

 

Q: 확실히 겉면 마감처리를 바꾼 것만으로 전체적인 느낌이 확 달라진 것 같네요. 빛 반사가 줄어들어서 차분한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요시무라 [프로젝트 리더]

감사합니다. 색상은 지난번과 동일하게 블랙과 플래티넘 실버 2가지로 준비했습니다. 

 

 

Q: 배터리 가동 시간은 어떤가요?

 

요시무라 [프로젝트 리더]

시스템 소비전력을 최적화했기 때문에 배터리 가동 시간은 WH-1000XM3와 동일합니다.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켰을 때는 최장 30시간, 껐을 때는 최장 38시간까지 재생 가능합니다. 

그리고 WH-1000XM4는 고속 충전도 가능하기 때문에 배터리가 없는 상태에서 약 10분 충전으로 최장 5시간까지 재생이 가능합니다. 

 
 
Part 6. 
WH-1000XM4가 유저 생활의 일부가 되기를
 
Q: 마지막으로 각자 독자 분들께 한마디씩 부탁드립니다.

야마모토 [DSEE 엔지니어]

이번 WH-1000XM4에서는 음질을 보다 향상시킨 ‘DSEE EXTREME’과 신기능 ‘Speak-to-Chat’의 개발에 집중했습니다. 사용자로서 제가 원했던 기능이었기 때문에 이번에 실현할 수 있게 돼서 정말 기뻤습니다. 그리고 WH-1000XM4는 엔지니어로서 여태까지 제가 쌓아온 기술과 경험을 모두 쏟아 부은 제품입니다. ‘DSEE EXTREME’과 ‘Speak-to-Chat’은 기능적으로는 다르지만, 두 기능 모두 최첨단 AI 기술을 오디오 실시간 처리에 사용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상호 보완하면서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게 됐습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해 보시면서 이 제품이 여러분들 생활의 일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토비세 [음향 엔지니어]

어떤 환경에서도 조용히 음악에 몰두할 수 있는 제품을 고객들에게 선사하자는 목표를 바탕으로팀이 하나가 되어 노이즈 캔슬링 성능의 진화와 고음질을 구현해 냈으니 다양한 장소에서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음악뿐 아니라 동영상도 주변 소음에 방해 받지 않고 깨끗한 음성으로 즐기실 수 있으니까 영화나 드라마, 라이브 영상 보실 때도 이 제품을 사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오시마 [Speak-to-Chat 엔지니어]

이번 제품을 기획할 때 ‘Speak-to-Chat’에 대한 아이디어를 처음 듣고, ‘이거 정말 재밌겠는데?’라고 생각하면서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이 기능은 구입 시점에서는 꺼져 있기 때문에 사용하고 싶을 때에는 본체 측면의 터치 패널을 두 손가락으로 길게 누르시거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Headphones Connect’에서 조작하시면 됩니다. 목소리만으로 헤드폰이 작동되는 건 정말 재밌는 경험이죠. 우선은 꼭 한번 체험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요시무라 [프로젝트 리더]

WH-1000XM4에서는 고성능 노이즈 캔슬링 성능과 ‘DSEE EXTREME’으로 완성된 고음질, 대폭 개선된 착용감 등으로 보다 오랜 시간 음악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Speak-to-Chat’과 착용 감지 기능 등 여태까지 없었던 선진적인 기능을 탑재하면서 농담이 아니라 정말로 하루 종일 헤드폰을 쓴 채로 지낼 수도 있게 된 것 같은데요. 구매해주신 고객분들이 그렇게 느껴 주신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 같습니다. 가까운 소니 매장에 방문하셔서 다양한 기능을 체험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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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스타일지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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