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타일지기입니다. 


소니가 후원하고 세계사진협회(WPO)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권위 있는 글로벌 사진 대회 ‘2020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2020 Sony World Photography Awards)’가 올해로 14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올해는 총 34만 5천 장 이상의 사진이 출품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이 되었는데요. 전세계 사진작가들의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의 주요 부문별 작품을 시리즈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프로페셔널 부문의 ‘환경(Environment)’ 주요 작품과 최종 후보작들을 전해드립니다.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Sony World Photography Awards)는 소니가 후원하고 세계사진협회(WPO)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사진 대회이며, 전문 사진작가 부문,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이 펼치는 공개 콘테스트 부문, 만 12세에서 19세 사이의 청소년 부문, 대학생 이상 사진 애호 학생들이 겨루는 스튜던트 포커스 부문 등 총 4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프로페셔널 부문은 건축 및 디자인, 크리에이티브, 다큐멘터리, 환경, 풍경, 자연 세계 및 야생동물, 초상화, 정물, 스포츠 및 포트폴리오 등 총 10개의 카테고리로 나뉘며, 프로페셔널 각 카테고리에 출품한 참가자들 중 우승자가 올해의 사진 작가로 선정됩니다.




[2020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환경(Environment) 부문 주요 수상작

프로페셔널 부문 환경카테고리 1

© Robin Hinsch, Germany, Category Winner, Professional, Environment, 2020 Sony World Photography Awards


독일의 ‘Robin Hinsch’ 작가가 2019년 나이지리아에서 촬영한 <Wahala> 시리즈의 한 작품입니다.잿빛 하늘과 붉게 타오르는 불꽃, 삭막한 땅까지. 마치 저 장소에 실제로 있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각 피사체가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는데요. 위 작품은 불완전한 경제성장과 그로 인한 생태계 파괴의 현실을 가감없이 보여줍니다. 


작품의 배경인 니제르 삼각주 지역은 나이지리아 전체 면적의 7.5%를 차지할 정도로 넓고, 3천만 명 이상의 인구와 40개의 다른 민족이 살 만큼 풍부한 생태계를 자랑했지만, 1970년대부터 석유산업이 들어서면서 이후 환경이 많이 변화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작가는 작품을 통해 불완전한 경제성장과 그가 생태에 미치는 영향을 명암과 색감 대비를 통해 압축적으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프로페셔널 부문 환경카테고리 2위 

© Álvaro Laiz, Spain, 2nd Place, Professional, Environment, 2020 Sony World Photography Awards



2020 SWPA 프로페셔널 부문 환경 카테고리의 2위는 스페인 ‘Álvaro Laiz’ 작가의 <Atlas from the Edge> 시리즈가 차지했습니다. 어두운 동굴 안에서 두꺼운 털옷을 입고 흔들림 없는 강인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두 인물의 모습이 인상적인데요. 작가는 전통적인 생활 방식과 생존 방식에 따라 진화하는 사람의 모습과 자연 대칭의 개념을 탐구하고자 했습니다. 


© Álvaro Laiz, Spain, 2nd Place, Professional, Environment, 2020 Sony World Photography Awards


명암의 경계는 뚜렷하게 나누지 않았지만, 입고 있는 털옷의 질감과 투박한 피부의 결을 사실적으로 표현함으로써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강조한 사진들을 보고 있노라면 극한의 환경에서도 생존해온 인간의 강한 생명력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프로페셔널 부문 환경카테고리 3위 

© Luca Locatelli, Italy, 3rd Place, Professional, Environment, 2020 Sony World Photography Awards


2020 SWPA 프로페셔널 부문 환경 카테고리의 3위는 <The future of Farming> 시리즈를 촬영한 이탈리아 ‘Luca Locatelli’ 작가에게 돌아갔습니다. 작가는 끝없이 광활한 온실 안에 질서정연하게 배치되어 있는 농작물의 배열과 패턴을 부각했는데요. 작가는 작품에 대해 아래와 같이 소개했습니다. 


© Luca Locatelli, Italy, 3rd Place, Professional, Environment, 2020 Sony World Photography Awards


“온실에서 식물을 재배할 때 물에 대한 의존도는 90% 줄일 수 있고, 어쩌면 화학 살충제를 거의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The Future of Farming> 시리즈는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첨단 농업 시스템을 담고 있습니다.”



[2020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환경(Environment) 부문 최종 후보작


© Eddo Hartmann, Netherlands, Shortlist, Professional, Environment, 2020 Sony World Photography Awards


드넓은 평야 한가운데에서 노을을 마주보고 서 있는 사내의 모습이 인상적인 이 작품은 네덜란드 ‘Eddo Hartmann’ 작가의 <The Collective Landscape>입니다. 밀밭에서 헤드폰을 끼고 전파 안테나를 들고 있어 묘한 느낌을 주는데요. 파스텔톤의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하늘과 달리 밭과 사내의 옷자락은 줄기와 주름 하나까지 질감을 세세하게 표현해 담아낸 것이 특징입니다. 


© Kristof Vrancken, Belgium, Shortlist, Professional, Environment, 2020 Sony World Photography Awards


마치 오래된 그림처럼 보이는 위 작품은 벨기에 ‘Kristof Vrancken’ 작가의 작품 <Transit>입니다. 작가는 식물과 과일에서 추출한 재료를 이용해 정원에서 바로 이미지를 창작하는 19세기 무토타이프 기법을 새로운 형태로 이용해 벨기에 겐크 마을의 진화와 역사를 표현했다고 하는데요. 사진 속 장소에서 수확한 식물로 만든 유기농 재료 및 음용 가능한 재로로 9점의 사진 판화를 구성했다고 합니다. 


© Marco Garofalo, Italy, Shortlist, Professional, Environment, 2020 Sony World Photography Awards


밝은 표정으로 농작물에 물을 주고 있는 아버지와 어딘가 뾰로퉁해 보이는 딸의 모습에 왠지 웃음이 나는 이 사진은 이탈리아 ‘Marco Garofalo’ 작가의 <Energy Stories>란 작품입니다. 작가는 작품에 대해 아래와 같이 소개했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전 세계 8억 4,000만 명이 에너지 없이 사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사진 프로젝트 Energy Stories는 탄자니아, 케냐, 가나, 볼리비아, 인도에서 3년 이상 계속된 에너지 부족이 이 지역과 지역 주민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본 결과물입니다.”


© Maximilian Mann, Germany, Shortlist, Professional, Environment, 2020 Sony World Photography Awards


마치 미술관에 걸린 19세기 수채화처럼 파스텔톤의 색감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햇빛의 방향에 따라 달라지는 음영이 사실적이라 사진 속 여인이 바로 눈 앞에 서 있는 느낌도 들죠. 독일 Maximilian Mann’ 작가의 작품 <Fading Flamingos>는 이란의 우르미아 호수를 배경으로 촬영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2020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2020 Sony World Photography Awards)’에 출품된 프로페셔널 작품 중 환경(Environment)부문의 1~3위 수상작과 최종 후보작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앞으로도 소니 블로그에서는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의 주요 작품을 소개해드릴 예정이오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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