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타일지기입니다. 


소니가 후원하고 세계사진협회(WPO)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권위 있는 글로벌 사진 대회 ‘2020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2020 Sony World Photography Awards)’가 올해로 14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올해는 총 34만 5천 장 이상의 사진이 출품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는데요. 전 세계 사진작가들의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의 주요 부문별 작품을 시리즈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프로페셔널 부문 ‘건축(Architecture)’ 주요 작품과 최종 후보작들을 전해드립니다.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Sony World Photography Awards)는 소니가 후원하고 세계사진협회(WPO)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사진 대회이며, 전문 사진작가 부문, 아마추어 사진작가들이 펼치는 공개 콘테스트 부문, 만 12세에서 19세 사이의 청소년 부문, 대학생 이상 사진 애호 학생들이 겨루는 스튜던트 포커스 부문 등 총 4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프로페셔널 부문은 건축 및 디자인, 크리에이티브, 다큐멘터리, 환경, 풍경, 자연 세계 및 야생동물, 초상화, 정물, 스포츠 및 포트폴리오 등 총 10개의 카테고리로 나뉘며, 프로페셔널 각 카테고리에 출품한 참가자들 중 우승자가 올해의 사진 작가로 선정됩니다.




[2020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건축(Architecture) 부문 주요 수상작

프로페셔널 부문 건축카테고리 1

© Sandra Herber, Canada, Category Winner, Professional, Architecture, 2020 Sony World Photography Awards



2020 SWPA 프로페셔널 부문 건축 카테고리 1위는 캐나다 ‘Sandra Herber’ 작가의 <얼음 낚시 오두막> 시리즈가 차지했습니다. 2019년 12월 캐나다 위니펙 호수에서 촬영된 작품으로, 피사체의 형태와 색감을 강조했습니다.



© Sandra Herber, Canada, Category Winner, Professional, Architecture, 2020 Sony World Photography Awards



캐나다 매니토바 지역의 겨울은 길고 몹시 추워 살벌한 추위로부터 체온을 보호하면서도 낚시를 위해 얼음에 접근하기 용이한 형태로 오두막을 지어야 하는데요. 거주민들은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오두막의 모양과 구조, 장식으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한다고 합니다. 작가는 작품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동일한 미니멀 스타일과 동일한 조명으로 구성된 오두막을 통해 형태의 독창성과 실용적인 구조를 아름다운 예술 작품으로 표현했습니다.”


새하얀 눈과 얼음에 스며들 듯 조용히, 하지만 강렬한 이미지를 선사하는 작은 오두막을 보고 있노라면 대자연에도 굴복하지 않는 사람의 강인한 생명력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프로페셔널 부문 건축카테고리 2

© Jonathan Walland, United Kingdom, 2nd Place, Professional, Architecture, 2020 Sony World Photography Awards



2020 SWPA 프로페셔널 부문 건축 카테고리 2위의 주인공은 영국의 사진 작가 ‘Jonathan Walland’ 입니다. 그의 <구조물> 시리즈는 어둠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하얀 선과 단면들의 조화가 특히 인상적인데요. 미니멀리즘을 극대화한 작품으로, 불필요한 것을 제거해 현대 건축물을 표현했습니다.




© Jonathan Walland, United Kingdom, 2nd Place, Professional, Architecture, 2020 Sony World Photography Awards



사진의 가장 순수한 요소인 형태와 빛, 질감에만 집중하게 했죠. 작가는 아래와 같이 작품을 설명했습니다. 


”각 건물의 구조적인 형태를 수집하고, 빛이 각 구조와 상호작용하는 다양하고 독특한 방식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엄격한 일관성을 필요로 하는 작업이었죠.”



프로페셔널 부문 건축’ 카테고리 3위

© José De Rocco, Argentina, 3rd Place, Professional, Architecture, 2020 Sony World Photography Awards



2020 SWPA 프로페셔널 부문 건축 카테고리 3위의 영예는 아르헨티나의 ‘José De Rocco’ 작가에게 돌아갔습니다. <형식주의>라는 제목의 이 시리즈는 얼핏 보면 벽의 색상과 패턴이 언밸런스인 것 같지만, 자세히 보면 벽과 창문, 난간의 컬러가 같은 것처럼 미묘하게 숨어 있는 패턴을 찾아내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림자를 이용해서 벽에 또 다른 패턴과 형태를 표현한 점 또한 인상적이죠. 



© José De Rocco, Argentina, 3rd Place, Professional, Architecture, 2020 Sony World Photography Awards



이 시리즈의 주제는 형태이지만, 색상도 중요하다고 말한 작가는 위 작품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그래픽 디자이너로서 저는 대단한 색감과 모양에 끌립니다. 본디 저는 흥미로운 것을 발견하면 레코드 샷을 찍고 필요한 것을 얻을 때까지 반복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이번 작품인 ‘형식주의’는 3년 동안 거리를 걸으며 사람들이 무심코 지나가는 곳에서 아름다움을 찾은 결과입니다.”




[2020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건축(Architecture) 부문 최종 후보작


© Laurin Schmid, Germany, Shortlist, Professional, Architecture, 2020 Sony World Photography Awards



<유토피아의 유물(Relics of a Utopia)>이라는 제목의 이 작품은 독일 ‘Laurin Schmid’ 작가의 작품입니다. 주변의 나무들보다 훨씬 크고 웅장한 건축물이 번개처럼 날카롭게 솟아있는 모습이 특히 인상적인데요. 어두운 밤하늘을 배경으로 뚜렷하게 구분되는 건축물의 명암과 마치 그림자처럼 건축물을 에워싸고 있는 나무들의 조화에 주목해서 작품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 Liang Chen, China, Shortlist, Professional, Architecture, 2020 Sony World Photography Awards



<물 옆 어딘가(Somewhere beside the water)>라는 제목의 이 사진은 중국의 사진작가 ‘Liang Chen’의 작품입니다.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물인지 분간이 안될 만큼 하얀 배경과 일정한 직선과 패턴으로 세워진 다리를 보고 있노라면 저절로 내 마음도 고요해지는 것 같습니다. 



© Alexander Tatarenko, Russian Federation, Shortlist, Professional, Architecture, 2020 Sony World Photography Awards



이 작품은 러시아의 ‘Alexander Tatarenko’ 작가의 작품인데요. 사진의 색감을 조정해서 마치 오래된 사진 혹은 유물처럼 보이게 한 것이 눈에 띕니다. 흰 눈이 소복하게 쌓인 길을 조금은 외롭고, 쓸쓸하게 걸어가는 사람의 모습을 통해 <황혼(Twilight)>이라는 제목의 느낌을 부가한 것이 특징입니다.



© Fyodor Savintsev, Russian Federation, Shortlist, Professional, Architecture, 2020 Sony World Photography Awards



마치 동화 속 크리스마스 트리를 연상케 할 정도로 아름다운 색감이 돋보이는 이 작품은 러시아의 ‘Fyodor Savintsev’작가의 작품입니다. 발목 높이만큼 수북하게 쌓인 눈과 삼각형의 지붕 모양을 통해 러시아 가옥의 한 종류를 담아낸 사진임을 알 수 있는데요. 노란색과 붉은색, 푸른색의 원색들과 눈부시게 하얀 눈이 이뤄내는 색감의 조화가 퍽 어울려 계속 보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 Swen Bernitz, Germany, Shortlist, Professional, Architecture, 2020 Sony World Photography Awards



드넓은 대지 위에 피라미드 모양의 거대한 철탑이 홀연히 서 있습니다. 어딘가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는 이 작품은 독일의 ‘Swen Bernitz’ 작가의 작품입니다. <랜드마크(Landmarks)>라는 제목답게 멀리서 봐도 한 눈에 들어올 만큼 독특한 형태가 돋보이는 이 철탑의 직선과 패턴의 균형을 유심히 관찰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2020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2020 Sony World Photography Awards)’에 출품된 프로페셔널 작품 중 건축 (Architecture) 주요 수상작과 최종 후보작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앞으로도 소니 블로그에서는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 주요 작품들을 전해 드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상, 스타일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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