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타일지기입니다. 


소니코리아는 올해 초 하이엔드 카메라 RX100M5A, RX100M6와 함께 하는 ‘2019 RX 트래블러’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RX 트래블러’는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께 여행에 최적화된 하이엔드 카메라 RX100M5A와 RX100M6를 체험하고 여행의 순간을 RX 카메라로 담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는데요. 매력적인 여행 이야기와 사진으로 숨겨진 여행 욕구를 자극하는 RX 트래블러들의 여행기를 소니코리아에서 소개해 드립니다.

 

세 번째로 선보이는 여행기는 RX 트래블러 우수 활동자 김미나(메밀꽃 부부) 여행 작가의 스위스 여행기입니다. 여행용 올인원 카메라로 제격인 RX100M6와 함께 떠난 청정의 나라 스위스 여행 이야기를 지금부터 만나보겠습니다. 




▼ 김미나(메밀꽃 부부) 여행작가 SNS 바로가기(링크) ▼

네이버 블로그 / 유튜브 / 인스타그램





© 김미나, 인터라켄마을, l RX100M6 l 1/640s l F5.6 l ISO 125

© 김미나, 라우터브루넨, l RX100M6 l 1/800s l F4 l ISO 125



© 김미나, 뮈렌, l RX100M6 l 1/400s l F5.9 l ISO 125


© 김미나 l RX100M6 l 1/200s l F4.5 l ISO 125


© 김미나, 리기산, l RX100M6 l 1/250s l F5.6 l ISO 125



3년 전 일주일간 렌트카 여행을 다녀왔던 스위스가 마음에 남아, 올해 7월 우리 부부는 두 번째 스위스 여행을 떠났다. 이번에는 자동차가 아닌 기차로 열흘간 제네바부터 취리히까지 여행하는 일정이었다. 


3년 전 첫 스위스 여행에서는 비행기 연착과 추운 날씨 등으로 로스 비용이 많았다. 이에 대한 보상인지 이번 여행에서는 오버부킹으로 인해 스위스 항공으로부터 500 유로를 보상받았고 날씨도 대부분 화창했다. 미세먼지라고는 1도 없는, 자꾸만 나가서 걷고 싶은 쾌청한 하늘 덕에 아침저녁으로 산책도 빼놓지 않았다. 


“바쁘게 뭔가를 하지 않아도 좋은 곳

내가 보고 있는 눈앞의 풍경이 정말 이 세상의 것이 맞는지 의심스러워지는 곳”


마트에서 산 샌드위치와 커피를 에코백에 담아두었다가 경치 좋은 벤치에 앉아 먹으면 5성급 호텔 레스토랑이 부럽지 않았다.


© 김미나, 리기산, l RX100M6 l 1/640s l F5.6 l ISO 125


© 김미나, 엥겔베르그, l RX100M6 l 1/200s l F4.5 l ISO 125



누구에게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스위스의 자연 속에서 그렇게 열흘간 충만한 시간을 보냈다. 기차를 타고 달리다 예쁜 곳이 나타나면 휙 내리기도 하고 즉흥적으로 소도시에 머물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그린델발트(Grindelwald), 룽게른(Lungern) 호수, 슈탄저호른(Stanserhorn), 리히텐슈타인(Lichtenstein)이다. 


© 김미나, 그린델발트 l RX100M6 l 1/400s l F4 l ISO 100


© 김미나 l RX100M6 l 1/320s l F5.6 l ISO 125

© 김미나 l RX100M6 l 1/320s l F5.6 l ISO 125

© 김미나, 그린델발트 l RX100M6 l 1/640s l F4 l ISO 100


© 김미나 l RX100M6 l 1/800s l F4 l ISO 100


© 김미나 l RX100M6 l 1/400s l F4 l ISO 100

|그린델발트


크고 작은 스위스의 도시들을 여행했지만, 그중 가장 ‘스위스스럽다’고 느낀 곳은 역시 그린델발트다. 


그린델발트는 스위스 여행자라면 한번쯤은 방문하는 도시이기 때문에 시내 중심은 복작복작했다. 그래도 숙소를 조금만 떨어진 곳으로 정하면 조용히 풍경을 감상하며 쉴 수 있다.


보통은 케이블카를 이용해 피르스트(First)에 올라가 바흐알프제(Bachalpsee) 호수를 보고 돌아오는 루트가 인기 있지만, 두번째 여행인 만큼 피르스트 대신 핑슈텍(Pfingstegg)을 선택했다.


가는 길에는 창이 없이 뻥 뚫려 있는 오픈 케이블카를 탈 수 있는데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올라간 산 위에서 ‘터보건’이라는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썰매처럼 생긴 터보건은 스스로 속도를 조절할 수 있고 제법 스릴도 있어서 스위스 여행 중 한 번쯤 타보길 권한다. 우리는 6회권을 끊어서 3회씩 나눠 탔는데도 아쉬움이 남았다. 내려가면서 보이는 그린델발트의 풍경은 정말 아름다웠다.  


© 김미나 l RX100M6 l 1/320s l F4 l ISO 100

© 김미나 l RX100M6 l 1/200s l F4 l ISO 125



|룽게른 호수

인터라켄(Interlaken)에서 루체른(Luzern)으로 이동하는 기차에서, 창 밖으로 물빛이 아름다운 호수를 보았다. 내릴까, 말까를 고민하다 결국은 지나쳐버렸는데 아무래도 아쉬워서 숙소에 짐을 풀자마자 다시 호수로 향했다. 

다시 향한 마을은 워낙 작아서 레스토랑이나 카페도 거의 없었고, 관광객도 우리 둘뿐이었다. 성당에도 올라가 보고 호수 주변도 걸어보고 조용히 산책을 즐기고 있었는데, 하늘이 갑자기 흐려지는가 싶더니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정신없이 달려 기차역에 도착했고, 호숫가에서 여유롭게 먹으려던 샌드위치는 기차역에서 비를 피하며 먹는 경험을 했다. 그래도 좋았다. 짧은 산책이었지만,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 김미나, 슈탄저호른, l RX100M6 l 1/640s l F5.6 l ISO 125

© 김미나, 슈탄저호른, l RX100M6 l 1/400s l F5.6 l ISO 125


© 김미나, 슈탄저호른, l RX100M6 l 1/400s l F5.6 l ISO 125


|슈탄저호른

루체른에 머물면서 다녀온 곳 중 하나가 슈탄저호른(Stanserhorn)이다. 핑슈텍에서 탔던 케이블카가 창문이 없이 뻥 뚫린 오픈형이었다면, 이곳의 케이블카는 2층 야외에서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오픈형이다. 스위스 패스 혜택으로 왕복하는 데에도 추가 비용이 들지 않았다. 상대적으로 인기가 없는지 관광객이 적어, 여유롭게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다가 느긋하게 경치를 감상하고 내려올 수 있었다. 

© 김미나, 리히텐슈타인, l RX100M6 l 1/500s l F5.6 l ISO 125


© 김미나, 바추드성, l RX100M6 l 1/500s l F5.6 l ISO 125


|리히텐슈타인

이번 스위스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곳은 단연 ‘리히텐슈타인’이다.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작은 국가인 리히텐슈타인은 취리히에서 출발하면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는 곳이다. 

열차를 타고 사르간스(Sargans)에 내린 뒤 기차역 앞에 있는 버스로 갈아타면 리히텐슈타인의 수도 파두츠(Vaduz)에 도착한다. 1인당 국민소득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고(무려 스위스의 두 배가 넘는다), 세금의 의무도, 병역의 의무도, 빈부 격차도, 실업도, 범죄도 없는 나라. 평화로운 작은 나라의 아름다운 수도에서 반나절을 머물며 돌아왔다. 


© 김미나, 취리히, l RX100M6 l 1/400s l F5.6 l ISO 125


© 김미나, 취리히, l RX100M6 l 1/500s l F5.6 l ISO 125



© 김미나, 취리히, l RX100M6 l 1/500s l F5.6 l ISO 125


© 김미나, 취리히, l RX100M6 l 1/400s l F5.6 l ISO 125



© 김미나, 취리히, l RX100M6 l 1/640s l F4 l ISO 125



© 김미나, 루체른, l RX100M6 l 1/800s l F5.6 l ISO 125


한 번의 스위스 여행이 몇 년 치 스트레스를 날려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세 번째 스위스 여행이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그땐 한겨울이었으면 좋겠다. 하얗게 눈 쌓인 스위스는 또 다른 모습으로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말이다. 세상의 아름다운 풍경을 눈으로 가슴으로 사진으로 담으며, 지금처럼 계속해서 여행하며 살고 싶다.





지금까지 보기만 해도 힐링되는 청정의 나라 스위스의 특별한 여행지를 RX1000M6로 촬영한 사진들을 함께 만나보셨습니다. 대자연과 도시가 아름답게 어우러진 스위스의 풍경을 24-200mm의 전천후 렌즈로 담아낸 RX100M6. 벌써부터 하얀 눈으로 뒤덮인 스위스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지는데요. 다가오는 겨울, 여러분은 RX100M6와 함께 어디로 떠나고 싶으신가요?


이상, 스타일지기였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