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일상의 소소한 행복 전파자
유리창에 맺힌 빗방울, 팬시점의 소품, 코인로커의 열쇠고리 등 일상의 소소함을 찍은 사진 한 장과 그 아래 적어 놓은 짧은 글귀로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밤삼킨별의 놀이없는 놀이터'의 주인장 김효정님. 스스로를 '일상중독자'라 소개하는 그녀가 전하는 일상, 그리고 감성여행 이야기를 들어본다.

'밤삼킨별의 놀이없는 놀이터' 김효정, 평범한 일상의 소소한 행복 전파자

나는야, 일상중독자 밤삼킨별!

-보는 내내 가슴 설레고 나에게도 이런 감정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소녀 감성을 느꼈다.
-온갖 사물들을 따뜻한 감성으로 다시 한 번 보게 해준다.
                                [밤삼킨별의 놀이없느 놀이터, 김효정님이 슨 책을 읽은 네티즌의 감상평 중에서]

밤삼킨별 김효정(이하 밤삼킨별)님은 숨겨져 있던 평범한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사진과 짧은 글로 찾아내는 일상중독자. 누군가에겐 흔하디 흔한 것으로 다가올 일상을 그 어느 것보다 소중히 여기고, 그 안에서 특별한 의미를 찾아내는 그녀의 일상중독증은 15년 동안 사용하고 있다는 독특한 닉네임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밤삼킨별의 놀이없는 놀이터' 김효정, 평범한 일상의 소소한 행복 전파자
“대학 시절, 밤늦게 집으로 가던 길에 올려다본 밤하늘에 환하게 빛나고 있는 별 하나를 보고 지은 닉네임이네요. 그때 그 별 하나가 너무나도 빛나고 있어서, 시커먼 어둠을 삼킨 것만 같이 느껴졌거든요. 밤삼킨별은 ‘잠시 어둠을 잊게 할 정도로 훨씬 더 크게 빛나는 별’이라는 의미인 거죠.”
'밤삼킨별의 놀이없는 놀이터' 김효정, 평범한 일상의 소소한 행복 전파자
그런 그녀가 온라인상에서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은 한 포털 사이트에서 홍보 일을 담당하게 되면서부터. 처음 에는 문예창작과 출신답게 개인 홈페이지를 운영하며 짧은 글을 올리던 것이, 미니홈피로 활동무대를 옮기 게 되면서 이미지와 텍스트를 함께 올리는 지금의 방식으로 변화하게 됐다고. 그리고 얼마 전부터는 블로그 도 운영하고 있단다.
'밤삼킨별의 놀이없는 놀이터' 김효정, 평범한 일상의 소소한 행복 전파자
“나우누리나 천리안 등 PC통신 시절에는 단순히 채팅 문화를 즐겼던 것 같아요. 그러다 미니홈피 열풍이 불면서 재미 삼아 시작했는데, 점점 제 글과 사진을 좋게 봐주시는 분들이 늘어났어요. 그만큼 저도 일상의 행복을 다른이와 나눠 가질 수 있다는 점이 왠지 모를 따뜻함으로 다가왔구요.”

작은 일상에서 행복을 찍어낸다!

사진과 글이 제 개인적인 감정에서 두 딸이 태어나면서 가족 이야기가 되고, 또 가시 무언가로 이어지고...
자연스러운 이어짐으로 내 삶에 같이 할 것이라 믿습니다.
                                                                                                       [밤삼킨별의 글 중에서]

'밤삼킨별의 놀이없는 놀이터' 김효정, 평범한 일상의 소소한 행복 전파자
그저 일상의 이야기를 자신답게 보여주고 있다는 밤삼킨별이 맺은 일촌만 해도 2,000여 명에, 게시물 스크랩 수 4만여 회를 기록할 만큼 네티즌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답은 그녀의 사진과 감수성이 듬뿍 담긴 글을 보면 바로 알 수 있다. 그녀의 사진과 글에선 디지털 시대를 살아오면서 잊고 지냈던 아날로그적 감성이 느껴져 왠지 모를 아련함을 선사하는 것.
'밤삼킨별의 놀이없는 놀이터' 김효정, 평범한 일상의 소소한 행복 전파자
'밤삼킨별의 놀이없는 놀이터' 김효정, 평범한 일상의 소소한 행복 전파자
“제 사진과 글은 마주 앉아 눈을 맞추고 따뜻한 차 한잔을 나누고, 노점에서 파는 작은 열쇠고리를 선물하는 하루하루에 대한 기록이에요. 거창하지는 않지만 언제나 그 자리에 있어 고맙고, 그로 인해 행복함을 느끼는 일상 이야기인 거죠. 거기에 네티즌들은 공감을 하고, 자신의 추억을 보태고 있는 것 같아요.”

'밤삼킨별의 놀이없는 놀이터' 김효정, 평범한 일상의 소소한 행복 전파자
'밤삼킨별의 놀이없는 놀이터' 김효정, 평범한 일상의 소소한 행복 전파자
한편, 일상에 대한 소중함은 이웃에 대한 소중함으
로 연결된다고 생각하는 밤삼킨별은 얼마 전 8년 넘게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시작했단다. 어느 기업의 도움을 받아 도네이션 카페를 운영하게 된 것. 아침 5시부터 일어나 준비를 해야 하는 고된 일이지만, 가슴 부풀어 오르는 따뜻한 나눔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하루하루 충실하게 보내고 있다고 한다.

추억이 담긴 소니 사이버샷 DSC-P9

오랜만에 민이의 카메라 속에 있는 메모리를 꺼내보니 그 곳에 엄마가 부재중이던 시간의 기록이 담겨져 있다.
일요일이었고, 집안청소에 걸레질을 촘촘히 하고 싶었던 날이었다.
                                                                                                            [밤삼킨별의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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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많은 이들에게 일상 사진을 통해 감동을 선사하지만, 사실 밤삼킨별은 사진을 전문적으로 배운 적이 없는 생활사진가이다. 처음 보유한 카메라는 일명 ‘똑딱이’로 불리는 콤팩트 카메라로 소니 사이버샷 DSC-P9. 그저 좋아하는 마음으로 사진을 찍는 취미로 시작했기 때문에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지만, 그 카메라로 책까지 냈다고 하면 다들 놀란다고.
'밤삼킨별의 놀이없는 놀이터' 김효정, 평범한 일상의 소소한 행복 전파자
“광고 쪽 일을 하는 남편이 일할 때 사용하려고 P9를 사왔는데, 처음에는 그리 관심을 두지 않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접사 기능을 활용해 찍은 사진을 보고 갑자기 호기심이 발동했지요. 별거 아닌 이미지였는데, 특별한 느낌을 갖고 있었다고나 할까요? 그 이후 제가 가지고 다니면서 촬영을 했답니다.”
'밤삼킨별의 놀이없는 놀이터' 김효정, 평범한 일상의 소소한 행복 전파자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가방에 넣고 다니던 P9를 택시에 놓고 내렸고, “그새 잃어버리냐”는 남편의 잔소리와 더불어 스스로도 사진에 흥미를 느끼게 된 터라, 다시 P9를 구입한 것이 벌써 6년 전 이야기. 지금은 오랜 된데다, 단종된 모델이라 혹시라도 사용하다 망가질까 두려워 찬장 한쪽에 전시해두는 녀석이 되었단다.
'밤삼킨별의 놀이없는 놀이터' 김효정, 평범한 일상의 소소한 행복 전파자
“저에게 P9는 그냥 카메라가 아닌, 저와 우리 가족의 일상이 담긴 추억상자이자 여행의 동반자에요. 첫 아이 와 둘째아이의 어릴 적 모습부터 지금까지 모든 일상을 담아 온 소중한 존재이니까요. 나중에 아이들이 커 서 처음으로 배낭여행을 가게 되거나 사진을 찍게 될 때, 물려줄 생각이랍니다.”

바이오, 따뜻한 커피 그리고 시선

'밤삼킨별의 놀이없는 놀이터' 김효정, 평범한 일상의 소소한 행복 전파자
'밤삼킨별의 놀이없는 놀이터' 김효정, 평범한 일상의 소소한 행복 전파자
인터뷰를 위해 약속 장소에 먼저 도착한 그녀가 무언가에 몰두하여 노트하고 있는 사이, 그 모습이 너무도 따뜻하고 여유로워 보여 부럽다는 생각을 잠깐 했었다. 그러던 사이 눈이 마주치고 반갑게 인사를 한 뒤 테이블로 가까이 다가갔을 때, 그녀는 새로운 무언가를 계획하며 아직은 정리되지 않은 듯한 글귀와 그림으로 빼곡한 노트와 함께 여행에서 찍어온 사진들을 펼쳐놓았었고, 그리고 그 옆에는 오늘 만나게 될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소니 바이오 노트북이 함께 있었다.
'밤삼킨별의 놀이없는 놀이터' 김효정, 평범한 일상의 소소한 행복 전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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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가 마무리 되어갈 쯤, 필자도 아직까지 갖고 있는 제품이라 반가운 마음에 노트북 얘기를 꺼냈다. 그녀는 카메라 다음으로 소중한 여행 동반자라는 수식어로 노트북을 소개했다.

그녀의 사진과 글이 가득 담겨 있는 노트북. 바이오PCG 시리즈로, 작고 가벼워 휴대하기 편리해서 구입하게 됐다고. 특히 여행 중에도 찍은 사진을 바로 정리할 수 있고, 그때 그때 마다 사진과 관련된 단상을 적어둘 수 있기 때문에 여행 준비에 앞서 제일 먼저 챙기게 된다고 한다. 오늘도 새로운 여행 계획을 세우기 위해 이 녀석을 데리고 왔다고 하며 노트북에 머무는 그녀의 시선에서 애정을 잔뜩 느낄 수 밖에 없었다.
'밤삼킨별의 놀이없는 놀이터' 김효정, 평범한 일상의 소소한 행복 전파자
DSLR 유저라면 소지하기 편한 똑딱이가 그리워지나 필요한 순간과 마주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두 카메라 가 갖는 장점이 다른지라 나 또한 알파와 함께 똑딱이를 항상 대동한다. 필자의 똑딱이는 사이버샷 T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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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삼킨별, 그녀 역시 사진 애호가라 그런지 새로운 카메라를 보자 눈동자가 반짝인다. 신기한 듯 요리조리 만져가며 관심을 보이는 그녀의 모습이 또 한 번 반짝인다.

밤삼킨별, 오늘도 감성여행 준비중!

떠나는 설렘, 공항의 낯선 공기, 길을 잃는 즐거움. 여행을 꿈꾸는 나의 하루...
                                                                                                          [밤삼킨별의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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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맑음’, ‘이탈리아모멘토’ 등 여행에서 찍은 사진으로 만든 다이어리로도 유명한 밤삼킨별이지만 그녀의 첫 해외여행은 아이러니하게도 스물에 만나 스물여섯에 결혼한 남편과의 신혼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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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부터 여행에 대한 동경을 하고 있었는데, 기회가 쉽게 오지 않았어요. 결국, 신혼여행으로 남편과 함께 떠난 뉴욕이 첫 해외여행이 되었답니다. 그 이후에도 직장생활을 하는 통에 시간이 자유롭지 못했고, 두 딸의 엄마이기도 하니깐 그렇게 쉽게 여행을 떠날 수 없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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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좋아하는 여행을 통해 찍는 사진으로 다이어리를 낸다거나, 기타 다른 작업을 하는 것에 대해서 가족 들이 큰 배려를 해주기 때문에, 큰 문제없이 여행을 다닐 수 있었단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동경 여행을, 하반 기에는 다이어리를 위해 파리를 다녀오기도 한 그녀는 대부분 혼자 여행을 떠난다고 한다. 일정도 나흘에서 일주일 정도로 그리 길지 않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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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여행을 다니다 보면, 재미있는 인연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지난봄에 혼자 동경을 갔다가 벚꽃을 배경으로 셀프 카메라를 찍는 연인들을 보면서, 그 모습이 참 예뻐서 제가 직접 찍어준 적이 있어요. 근데 그 커플 중 남자분이 일본에서 유명한 뮤지션이어서, 콘서트에 초대받아 VIP석에서 노래를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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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사람을 만나 생각지도 못한 사건에 휩쓸리거나, 좋은 인연을 맺는 것이 여행의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는 밤삼킨별. 조만간 큰 딸, 작은 딸과 함께 남편과의 추억이 있는 뉴욕으로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말하는 그녀의 얼굴에서 또다시 행복 바이러스가 고요히 퍼져 나간다.

여행 필수 아이템 DSC-T700

'밤삼킨별의 놀이없는 놀이터' 김효정, 평범한 일상의 소소한 행복 전파자
"제가 P9를 오랫동안 사용해 보니, 소니 사이버샷은 디자인뿐만 아니라, 기능성에서도 절대 실망을 시키지 않는 것 같아요. 오늘 기자님께서 갖고 오신 디카, 정말 탐나는걸요. DSC-T700이라구 하셨죠. 똑딱이 녀석, 제품 디자인 때문에아까부터 눈길이 갔었거든요. 써보니까 기능이 P9에서 몇만년은 진화되었다는 느낌이에요. 무게감 있는 필카도 너무좋지만 때론 이렇게 가벼운 디카가 필요한 순간이 분명있어요. 주머니에 쏙 넣어 다니고 싶네요. 일상 속 순간을 놓칠 일은 절대 없을 테니까요.”

소니,스타일을 말하다 www.stylezineblo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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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태홍 2010.07.06 22: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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