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의 데이트를 위해 지난 주말 '예술 마을 헤이리'를 찾았다. 초등학교 때부터 일산에 살았고 집 근처에 이렇게 좋은 곳이 생겼지만 오늘처럼 엄마와 나들이를 한 건 처음이라 살짝 죄송한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어린아이처럼 마냥 즐거워하시는 엄마의 미소를 보며 대단한 효도를 한 것만 같아 뿌듯한 하루였다.
자연과 예술이 만나는 헤이리에서 가진 모녀 데이트

토요일 오전 11시. 집에서 출발해 차로 15분 정도를 달리니 궁전 같은 외관의 '파주 영어마을'이 보인다.
그곳을 뒤로하고 조금 더 가니 헤이리의 시작을 알리는 간판이 보였다.
이제부터 엄마와 헤이리 데이트를 시~작~해볼까나 ♬

자연과 예술이 만나는 헤이리에서 가진 모녀 데이트

헤이리에 있는 다양한 건축물부터 작은 소품들까지 모든 곳이 살아있는 예술 공간이었다.
박물관, 미술관, 갤러리, 카페, 레스토랑, 공연장 등등
다양한 문화 공간들이 멋진 건물들 속에 숨어 있었다.

자연과 예술이 만나는 헤이리에서 가진 모녀 데이트

상식을 깨는 멋진 조형물과의 만남.
곳곳에 있는 수많은 조형물이 헤이리를 둘러보는 시간을 더 재미있게 해줬다.

자연과 예술이 만나는 헤이리에서 가진 모녀 데이트

푸른 나무와 언덕, 해바라기, 코스모스, 이름 모를 야생화까지...
길가에 피어 있는 꽃도 그야말로 예술마을, 헤이리답다.
헤이리는 자연과의 조화를 위해 건물을 3층 이상 짓지 않는다고 한다.

자연과 예술이 만나는 헤이리에서 가진 모녀 데이트

헤이리 구경을 하면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저작권 문제로 박물관 내부를 촬영할 수 없는 곳이 많다는 것이었다.
눈도장만 찍으며 아쉬움을 달래다 그 중에서 촬영이 허가된 곳에서 기념사진~^^

자연과 예술이 만나는 헤이리에서 가진 모녀 데이트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구경하다 보니 뱃속에서 꼬르륵~ 하는 소리가 났다. 시계를 보니 오후 2시!
헤이리 마을에 들어오면서 예약해뒀던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었다.
갤러리를 겸하는 이곳에서 엄마가 고른 메뉴는 유기농 재료로 만든 한국식 퓨전 코스요리.


자연과 예술이 만나는 헤이리에서 가진 모녀 데이트

엄마가 가장 맘에 들어 하신 박물관 ‘타임캡슐’.
인사동에 있는 ‘나 어릴 적에’와 비슷하지만 더 많은 전시품이 있어 엄마의 옛 기억을 자극한 듯.
미닫이문이 달린 흑백 TV 위에 올려진 못난이 인형이 너무 깜찍해 보였다.


자연과 예술이 만나는 헤이리에서 가진 모녀 데이트

헤이리의 가이드 카를 굳이 타보겠다고 고집을 피우시던 엄마.
결국엔 사진까지 찍고 나서야 활짝 웃으신다.
즐거운 데이트로 환하게 웃으시는 엄마를 보니 앞으로는 자주 모시고 다녀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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