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니 스타일지기입니다.


이번 주에 가장 많은 분들이 여름 휴가를 떠난다고 합니다. 최근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일일 여행객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을 듣고, 일상에서 벗어나고픈 마음은 모두가 같다는 것을 새삼 느꼈답니다. 그런데 여행을 말할 때, 사진을 논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스타일지기는 수 많은 여행 사진 중에서도 평소에 보기 힘든 이색적으고 독특한 세상의 모습을 담아낸 풍경사진이 으뜸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신을 놓을 만큼 멋진 모습에 놀라 열심히 셔터를 눌러보았지만, 나중에 결과물을 확인했을 때 아쉬웠던 적이 여러 번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인들의 탄성을 자아낼만한 멋진 풍경 사진 촬영 팁, 어떤 것이 있을까요? 김현수 작가님이 알려주시는 몇 가지 간단한 팁을 확인하시고, 올 여름 꼭 한 번 활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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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사진은 마치 수채화와 같습니다. 포토그래퍼가 내적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감정이나 생각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사람마다 표현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풍경 사진의 구도를 잡는 방법 또한 제각기 개성이 있겠지만, 초보자들은 '3분할 구도'라는 기본 원칙을 바탕으로 연습해보길 권장합니다. 그 이유는 전체적인 사진이라는 프레임 속에서 중심 피사체의 위치에 따라 사진의 느낌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3분할 구도란 위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프레임을 가로, 세로 3등분해서 보는 구도입니다. 여기서 핵심은 총 4개의 선이 만나서 이루는 4개의 중심점입니다. 풍경 사진을 촬영할 때 중심 피사체를 각 중심점에 놓고 찍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잠깐! 풍경 사진인데 피사체는 왜 중요한가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뚜렷한 피사체가 없는 초원이나 산세를 촬영할 때는 중심 피사체를 어떻게 놓고 촬영하는지 궁금해 하실 수 있습니다. 풍경 사진도 포인트가 있어야 밋밋하지 않습니다. 산에서는 봉우리를 중심 피사체로 많이 놓기도 하고, 초원에서는 나무나 높이 자란 풀 등을 중심 피사체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피사체가 있는 풍경 사진과 없는 사진을 직접 찍어 보시고 비교해보면 그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사진을 많이 찍어보신 분들은 3분할구도가 자연스럽게 보입니다. 하지만 이제 막 사진에 입문하시는 분들이라면 생소할 수 있죠. 소니 '알파' 시리즈는 '3분할 격자가이드'를 포함해 3가지의 눈금표시 옵션을 제공하고 있어서, 이를 잘 활용하면 초보자들도 누구나 쉽게 풍경사진 촬영 시 구도를 잡을 수 있습니다.

풍경 사진에 있어서 중요한 또 하나의 팁은 수평을 잘 맞추는 것입니다. 간혹 경이로운 장관에 혼을 뺏겨 수평 맞추는 것을 잊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물론 보정하면서 수평을 임의로 맞출 수는 있지만, 그건 사진을 크롭하는 것이기 때문에 화각이 작아지는 단점이 있어 되도록 처음 촬영할 때부터 맞춰서 촬영할 것을 권장합니다. 소니 '알파' 시리즈는 수평 게이지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서 수평 맞추는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특히 미러리스의 경우 뷰파인더 보다는 디스플레이 화면을 통해 구도를 확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 템포의 여유를 가지면서 수평을 잘 맞출 수 있도록 신경 써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물론 일부러 구도를 비스듬히 잡아 색다른 풍경 사진을 연출하는 방법도 있는데, 그에 관한 내용은 다음에 다뤄 보도록 하겠습니다.

풍경 사진 하면 보통 가로 사진들을 많이 생각하시죠? 광활한 풍경을 최대한 많이 담고 싶은 욕심이 있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얘기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풍경도 세로로 촬영하느냐, 가로로 촬영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매우 다릅니다. 세로 사진은 아무래도 화각 자체가 작아지기 때문에 중심피사체에 대한 주목도를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풍경 사진을 찍을 때 가로 세로 번갈아 가며 촬영해 보는 것도 재미 있는 경험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 드렸지만 3분할구도는 풍경사진의 기본이 되는 구도입니다. 강조하고자 하는 포인트나 중심피사체에 따라 얼마든지 응용하여 재미있는 풍경 사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몇가지 예시를 통해서 각 사진에 대해 구도를 어떻게 잡았는지 소개해 드리면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SEL1635Z>

아래 사진은 초점 거리 16mm에서 촬영한 사진이며, 중심피사체인 벤치를 3분할 구도로 봤을 때 좌측 하단 중심점에 두고 찍었습니다. 동시에 멀리 보이는 산의 위치를 우측 하단 중심점에 둬서 사진의 전체적인 안정감을 강조했습니다. 한 가지 팁을 더 드리자면, 풍경 사진을 찍을 때 하늘과 땅이 만나는 수평선을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사진의 경우 두 개의 중심 피사체를 강조하기 위해 수평선을 3분할 구도에서 하단 1/3 지점에 잡았습니다. 아래 사진도 비슷한 구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음 사진은 중심 피사체인 빌딩을 아예 정 중아에 위치하게끔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의 중앙에 피사체를 놓고 찍는다고 꼭 재미 없는 사진이 되는 건 아닙니다. 중심 피사체가 메인 요리라면 주변 다른 개체들을 활용해 고명을 더할 수 있는거죠. 예를 들어, 우측 상단 중심점에 푸른 나뭇가지를 잡았습니다. 이렇게 중심 피사체에 대한 주목도를 높이는 동시에 불필요한 여백을 줄였고, 생동감을 더했습니다.

이번에는 망원 영역에서 촬영한 풍경 사진 한번 볼까요? 아래 사진은 200mm 초점거리에서 촬영한 사진으로, 중심피사체를 우측 상단에 위치하게 두고 찍었습니다. 망원 영역에서 중심피사체가 주변과 잘 아우러지는 동시에 피사체 자체로써 부각될 수 있는 구도를 잡기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나비처럼 크기가 작은 피사체일수록 망원 영역에서 촬영하기가 유리한데, 세로 3등분 할 구도를 통해 여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또한 앞흐림을 넣어서 마치 나비를 몰래 엿보는 듯한 연출도 자아낼 수 있습니다.

<SEL70300G>

마지막으로 보여 드릴 사진은, 위에서 소개해 드린 사진들과는 달리 여백의 비중을 현저히 줄인 구도입니다. 광활하게 펼쳐진 도시의 풍경을 보여주고 싶었던 사진인데요, 역시 여기서도 수평선에 신경 썼습니다. 무조건 꽉 채운 사진 보다 3분할 구도에서 상단 1/3 지점에 수평선을 잡아서 답답한 느낌을 크게 줄였죠.

지금까지 풍경사진 구도를 잡는 팁을 알아보았습니다. 사각의 프레임 안에 여러분이 담고 싶은 풍경은 무엇인가요? 오늘 알려드린 몇 가지 팁을 이용해 아름다운 자연이 주는 감동까지 담아보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소니 스타일지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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