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스타일지기입니다.


한국에서 95% 이상의 영화와 드라마가 디지털 카메라를 통해 제작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한국에서는 이미 필름 현상소가 문을 닫은 지도 오래 되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영화 제작자들이 필름 카메라와 디지털 카메라를 비교하곤 하는데요~ 오늘은 스크린 젬스(Screen Gems) 프로덕션 사장인 글렌 게이너(Glen Gainor)씨에게 소니의 프로페셔널 카메라 F65 F55를 통해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시대의 카메라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보카머스(Deliver Us from Evil) 촬영 세트>

 


#1. 최소한의 조명으로 최고의 결과물을 이끌어낸 소니의 F65 & F55



영화 제작자는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저 역시 스크린 젬스에서 개봉한 인보카머스(Deliver Us from Evil)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비가 내리는 어두운 골목에서 에릭 바나(Eric Bana)가 연기하는 주인공 형사가 등장하고, 그는 브롱크스의 거리를 종횡 무진합니다. 영화에서 그는 악마적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데요, 소니 F65 F55 카메라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짙은 어둠 속으로 우리를 이끕니다.


<인보카머스(Deliver Us from Evil) 포스터>

 

스콧 데릭슨(Scott Derrickson) 감독이 말하길, "빗속에서 촬영하면서 깊은 배경에 브롱크스의 빛을 담을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이는 필름으로는 불가능했던 것입니다), 족히 400m 떨어진 브롱크스 건물에 조명 하나만 세팅해 특별히 더브롱크스적인 마스터 이미지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소니 디지털 카메라는 최소한의 조명 조정으로 브롱크스를 우리 영화 속의 하나의 캐릭터로 만들었습니다. 스토리를 전달하기 위해 우리가 만들어낸 영상은 필름으로는 사실상 불가능한 것입니다."라고 했습니다. 저에게 있어 F65 F55의 기능은 필름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에 있어 중요한 시발점입니다.

 

우리는 필름이 19세기에 발명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광화학(Photochemical) 과정의 정점에 서 있습니다. 이것은 어느 정도는 지향되었던 바이기도 합니다. 저는 필름이 남긴 위대한 유산에 박수를 보냅니다. 필름의 자연스러운 선명도와 해상도는 영화 제작자들을 잘 뒷받침해왔으며, 우리가 사는 세계를 그대로 형상화한 영상을 전달했습니다. 제가 젊었을 때는 그것이 영화를 찍는 유일한 방법이었습니다.

 

십여 작품 전까지만 해도 HD 촬영이 필름을 대체하는 저렴한 방법이기는 하지만 필름보다 더 나을 수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직도 어떤 사람들은 "필름이 디지털보다 낫다"는 사고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 논쟁은 레코드판과 디지털 오디오의 장점에 대한 논쟁과 마찬가지로 어느 한쪽의 의견이 승리할 수는 없습니다.

 

저 자신도 필름과 같거나 그 이상으로 뛰어난 디지털 모션 픽처 카메라가 나오기 전까지 필름을 사용해야 한다는 편견이 있었습니다. 새로운 디지털 4K 카메라가 나오기 전에는 필름이 아닌 다른 무언가로 촬영한다는 것이 내키지 않았던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저도, 영화 제작자들도 4K 기술로 촬영한 결과물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2. 소니 4K 디지털 카메라의 독보적인 장점, 탁월한 공간 해상도


<스크린 젬스 프로덕션의 글렌 게이너>

 

과학적으로 깊이 들어가지 않아도 4K 디지털 카메라에서 눈에 띄는 포인트들이 있습니다. 첫째는, 4K의 탁월한 공간 해상도입니다. 4K 35mm 네거티브의 모든 정보를 캡처할 수 있는 최초의 디지털 포맷입니다.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자면, 저는 2K 센서 카메라로 촬영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2K와 비교하면 필름이 공간 해상도가 더 뛰어납니다. 하지만 4K를 사용하면 필름과 차이가 없습니다.

 

필름에는 특유의 로그 곡선이 있습니다. 이 곡선은 인간의 시각이 가진 로그 특성을 닮았을 뿐만 아니라 훨씬 많은 정보가 압축되어 있습니다. 디지털은 본질적으로 선형이지만 최신 로그 변환을 통해 이러한 정보를 모두 담을 수 있고, 따라서 우리도 작업이 가능합니다. 결국 필름과 차이가 없는 것입니다. 또한 필름은 굉장히 큰 다이나믹 레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14스톱의 다이나믹 레인지를 캡처할 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가 있습니다. 따라서 차이는 거의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가까운 시일 내에, 디지털은 그 한계조차 뛰어넘을 것이 틀림없습니다. 필름에서는 불가능하지요. 디지털은 "풍부한 네거티브"를 포착하면서도 하이라이트의 디테일을 살릴 수 있습니다.


<어바웃 라스트 나이트(About Last Night)의 세트장>

 

14스톱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죠. 먼저 배우가 거실 테이블에 앉아있고 그 뒤로 창문을 통해 햇빛이 들어오는 장면을 상상해 보세요. 예전에는 창문이 화면에 잘 보이도록 배우에게 엄청난 규모의 조명을 집중시켰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DI에서 창문의 노출을 낮추어 세트장에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3. 16비트 RAW 레코딩 지원으로 진정한 디지털 카메라 네거티브 실현



4K 디지털 카메라의 또 다른 장점은 RAW 레코딩입니다. RAW를 사용하면 포스트에서 조작하거나 가공할 수 있는 진정한 디지털 카메라 네거티브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거의 가공되지 않은 필름 네거티브처럼 디지털 카메라 네거티브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RAW 이미지는 처음 세트장에서 촬영한 모든 정보를 미가공 상태로 영구 보관이 가능한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에게는 16비트 정보가 포함된 카메라 레코딩 파일이 있습니다. 이 파일을 과거의 10비트 체계와 비교해 보면 지금은 컬러 채널당 1,000개가 아닌 65,000개 값이 있습니다. , 필름을 통해 즐겼던 색조의 그라데이션과 미묘한 차이를 더 이상 잃지 않아도 되는 것입니다. 16비트 정보는 색조의 품질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이미지를 조정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인보카머스(Deliver Us from Evil)의 한 장면>

 

현재 16비트 RAW를 지원하는 카메라는 소니의 F65 F55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제품이 출시될 것입니다. 지난 2년 동안 스크린 젬스는 컬러 그레이딩에서 뛰어난 정밀도를 제공하는 4K/16비트 카메라로 영화를 제작했습니다. 이들 카메라는 광범위한 다이나믹 레인지의 씬 톤으로 자연스럽고 선명한 영상을 선사합니다.

 

필름에 견주어 설명한다면, 카메라 내 4K/16비트 칩이 바로 우리가 익숙한 필름, ASA(American Standards Association)입니다. 칩의 감도, 스피드, 슬로우 모션, 정지 프레임 등은 영화 제작에서 모두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완전히 똑같은 성능의 카메라는 존재하지 않는 것입니다. 의도했든 그렇지 않든, 코닥에서 제조한 수많은 필름만큼이나 다양한 카메라가 있습니다.


<인보카머스(Deliver Us from Evil)에 담긴 브롱크스의 모습>

 

또한 빛이 없는 경우, 디지털이 필름보다 더 낫다는 점은 거부하기 힘든 매력입니다. 디지털은 노이즈 임계값이 필름에 비해 훨씬 더 낮기 때문에 어두운 이미지의 가장 어두운 부분에서도 디테일을 잡아낼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어두운 노출 상태에서 진행되는 이야기에서 스토리의 핵심적인 부분을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빛에 대한 감도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인보카머스(Deliver Us from Evil)에서는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방법으로 브롱크스라는 도시 자체의 빛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나이트클럽에서도 내부의 조명을 그대로 사용합니다. 거리에서도 따로 조명을 조정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필름 카메라의 한계를 뛰어넘는 장소까지 진입하여 가능한 최소한의 조명으로 촬영을 진행하며, 발전기와 케이블이 필요한 전통적인 HMI(Human Machine Interface)를 사용해 더 많은 빛을 쏟아 붓는 방법 대신 저광량 감도를 수용하였습니다.

 


#4. 야간 촬영 시에도 깨끗하고 디테일한 영상을 담아내는 소니 F65 & F55


<씽크 라이크 어 맨 투(Think Like a Man, Too)의 한 장면>

 

씽크 라이크 어 맨 투(Think Like a Man, Too)는 라스베이거스의 로케이션 장소에서 촬영했으며, 네바다를 떠나는 일 없이 기존 카지노 건물을 이용했습니다. 크리스 더스킨(Chris Duskin) 촬영 감독은 4K RAW를 사용하여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 혼재한 수많은 조명들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었습니다.


<어바웃 라스트 나이트 (About Last Night) 포스터>

 

어바웃 라스트 나이트 (About Last Night)는 로스앤젤레스 중심가에서 촬영했습니다. 우리는 관객이 중심가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을 것이라 판단하고, 중심가의 일부가 된 듯한 느낌을 얻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도시의 기존 조명으로 배경을 밝혔고, 이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 현실적인 느낌을 주었습니다. F65F55의 다이나믹 레인지 덕분에 밤에 야외에서 촬영할 때도 조명을 사용하지 않고 필름보다 더 오랜 시간 촬영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디테일을 위해서 블랙을 더 만질 수 있었습니다.


<어바웃 라스트 나이트 (About Last Night)의 한 장면>

 

저는 DP(Director of Photography) 마이클 배럿(Michael Barrett)에게 야간 촬영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그는 "십여 년 전에 같은 장소에서 필름으로 촬영했습니다. 필름 촬영에서는 여러 콘도르와 많은 케이블, 여러 대의 발전기로 몇 블록을 밝게 비춰야 했었죠. 하지만 디지털 촬영은 사전 조명 설계나 케이블, 조명 없이 약 20분 정도 만에 끝났어요. 카메라에 수 마일 거리까지 잡혔죠. 우리는 2개의 나트륨 가로등을 기준으로 삼아 카메라를 돌렸어요. 촬영은 훌륭했고, 예고편에서 그 영상을 사용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웨딩 링거(The Wedding Ringer)의 한 장면>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이야기하겠습니다. 우리는 웨딩 링거(The Wedding Ringer)라는 영화를 촬영했습니다. DP 드래브 립슨(Brad Lipson)"프로덕션 관점에서 가치가 큰 일부 촬영지를 이용하기 위해 장비의 규모를 줄이려고 노력했습니다. 한 곳은 로스앤젤레스 도심의 콘도미니엄이었는데, 큰 창문 밖으로 보이는 스카이라인이 정말 멋졌죠"라고 말했습니다. 예전이라면 커다란 케이블 더미를 창문 밖 몇 층 아래까지 던져 연료 소비가 많은 발전기에 연결했을 것입니다. 그런 짓은 더 이상 하고 싶지 않습니다.


<웨딩 링거(The Wedding Ringer) 촬영 장소>

 

우리는 방법을 바꿔서 집안에 있는 기존 전원반에 조명을 연결해 사용하여 촬영했습니다. 브래드 "최대 가용 전류가 100 AMP에 불과한 상황에서 가장 큰 조명은 4K ARRI M HMI였습니다. 하지만 케빈 하트(Kevin Hart), 조쉬 게드(Josh Gad)와 함께 멋진 장면을 촬영하고, 스카이라인을 담을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어요. 그리고 여전히 배우들을 화사하게 보이도록 만들 수 있었죠" 라고 얘기했습니다.

 

새로운 기술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사람은 혁신 앞에서 멈추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는 작가들이 우리를 웃고 울고 생각하게 만드는 능력을 계속해서 발전시키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합니다. 끝은 없습니다. 그리고 혹시 아시나요? 아마 지금부터 백 년쯤 지나면 영화와 TV 역사에서 지금 이 시기를 모든 것이 변화된 시기라고 얘기할 것입니다.

(해당 컨텐츠 및 이미지의 저작권은 Sony Electronics에 있습니다.)

 

 

지금까지 스크린 젬스 프로덕션의 글렌 게이너씨가 전해준 디지털 시대의 카메라 이야기였습니다. 필름이 간직한 고유의 색감 표현은 물론 탁월한 공간 해상도와 RAW 레코딩을 통해 아름다운 영상을 만들어 내는 4K 디지털 카메라의 매력과 역할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소니의 카메라로부터 멋진 영상들이 많이 제작되기를 바라면서 오늘의 시간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J

 

>> 소니 F65 제품 자세히 보기

>> 소니 PMW-F55 제품 자세히 보기

 

이상으로 소니 스타일지기였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