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 기능은 최근 대부분의 디지털기기에 포함되어 있는 옵션격인 기능 중에 하나다.
레코더라는 것이 하드웨어적으로 구현이 쉬우면서 많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디지털 기기에서 구현되고 있지만 대중적으로 그만큼 사용이 되고 있을까?

소니 프로페셔널 레코더 PCM-D50, 바람 소리까지 채집하는 레코더
사실 일상생활 속에서 그리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을 것 같은 레코더이지만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상황과 방법으로 레코더를 이용하고 있다. 가장 큰 사용 용도는 강의의 녹음. 대학교나 학원에서, 특히 명강의라고 알려진 강의에 가보면 수십 개의 녹음기들이 강의실 앞부분에 녹음을 위해 놓여진 것을 볼 수 있다.

문제는 기존 디지털 기기에 부가기능격인 녹음기들이 이런 상황에서 제 성능을 발휘해 주는가에 대한 부분일 것이다. 당연하겠지만 전문적인 레코더가 아닌 이상 주변 잡음이 많이 섞여 음이 뭉개지거나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의 낮은 음질로 무용지물이 된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프로페셔널 레코더가 꼭 이런 순간을 위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뮤지션의 공연이나 두고두고 들어야 하는 강의와 같은 것들을 CD음질을 능가하는 사운드로 레코딩이 가능하다면 그 레코더의 가치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봐야겠다.

소니 프로페셔널 레코더 PCD-D50
소니 프로페셔널 레코더 PCM-D50, 바람 소리까지 채집하는 레코더
정평이 자자한 소니의 사운드 레코딩 시스템의 기술이 집약되어 있는 제품이 바로 PCD-D50이다. 이미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으며, 여전히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PCD-D1의 후속 모델로 마이크의 각도 조절이 가능하며 D1보다 조금 더 작아진 몸체로 휴대성이 좋아졌다.

Specifications

바람 소리까지 채집하는 소니 프로페셔널 레코더 PCM-D50
- DAT의 음질을 넘는 리니어 PCM 96KHz 24비트의 고음질녹음
- 음원에 맞추어 잡음 범위를 바꿀 수 있는, 가동식 고감도 내장 마이크로폰
- 고감도 스테레오 마이크의 성능을 살리는, 고음질 저노이즈 녹음을 추구한 설계
- 4GB플래쉬 메모리 내장
- 메모리 스틱 PRO-HG 듀오 대응
- 녹음 스타트시의 5초 전부터 녹음을 개시하는 프리레코딘그 기능
- 대음량에 의한 소리의 폐해를 방지하는 디지털 리미터
- 16비트 녹음으로 20비트 상당한 음질을 기록할 수 있는 SBM
- 귀에 거슬리는 소리인 풍절음 등의 노이즈를 저감하는 LCF(로 컷토프 필터)
- 녹음 레벨을 한눈에 아는, 액정 표시의 피크메이타와 피크 LED
- 재생 속도를 자연스러운 음정으로 조절할 수 있는 DPC(데지타르핏치콘트로르)
- MP3 파일 재생 대응
- 강성이 높은 보디 구조
- 단 3형 알칼리 건전지 4개로 약 24시간의 연속 녹음이 가능한 스태미너 설계
- 하이 스피드(Hi-Speed) USBPC에 녹음 데이터를 고속 전성
- 부속 편집 소프트로 간편하게 PC 편집, CD작성

액세서리(별매)
소니 프로페셔널 레코더 PCM-D50, 바람 소리까지 채집하는 레코더

프로페셔널한 느낌이 가득
PCD-D50은 보기에도 프로페셔널한 느낌이 가득하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상단 철체(스테인레스) 프래임(마이크 가드)아래로 배치된 두 개의 마이크. 이 마이크는 현장에 상황에 따라 좌우 각각 각도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최적의 스테레오 사운드 레코딩이 가능하다.

마이크가드는 마이크를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필드에서 사용하는 용도라는 것을 대번에 알 수 있는 부분이다.(잡음 제거를 위한 윈드스크린을 끼우기 위한 장치이기도 하다.) 선명한 소니 심벌 아래로
LCD가 부착되어 현재 레코딩 상황을 표시해주고 있으며, 그 양옆으로 오른쪽은 레코딩 시에 사용하는 볼륨, 왼쪽은 이어폰 볼륨 장치가 부착되어 있다.

바람 소리까지 채집하는 소니 프로페셔널 레코더 PCM-D50
그 아래 부분으로 메뉴 버튼을 시작으로 녹음, 정지버튼, 녹음된 사운드의 플레이 버튼 등 각종 인터페이스를 볼 수 있다. 오른쪽 옆면으로 전원버튼과 왼쪽 옆면으로 'HOLD', 'DPC'버튼이 있다. 뒷면 상단에는 'LIMITER', 'LOW CUT FILTER'. 그 여픙로 메모리 삽입 부분이 있고, 정중앙에는 삼각대 부착을 위한 나사식 삽입구가 있다.

바람 소리까지 채집하는 소니 프로페셔널 레코더 PCM-D50
바람 소리까지 채집하는 소니 프로페셔널 레코더 PCM-D50
바람 소리까지 채집하는 소니 프로페셔널 레코더 PCM-D50
은색과 진회색 베이스로 언뜻 보면 복잡하지만 기능과 인터페이스별로 잘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자의 편의성은 높은 수준이다. 마이크의 모양이나 마이크를 보호하고 있는 아미크가드 등이 터프한 느낌을 주며 실제로도 내구성이 강하기 때문에 어지간한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파손이 적다고 한다. 마이크 가드는 소니의 엄격한 1.2미터 낙하 시험에도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PCD-D50의 마이크는 무엇이 특별한가?

바람 소리까지 채집하는 소니 프로페셔널 레코더 PCM-D50
PCD-D50은 소리를 위해 만들어진 기기이다. 마이크 부분만 보아도 소리를 위한 특별함이 느껴지는 것은 단지 외양에 그치지 않는다. 부드러운 재질은 소리를 조금이라도 흡수하기 마련. 마이크 부분에 사용되는 모든 금속 소재는 부드러운 소재를 배제하고 제작되어 소리의 흡수를 원천적으로 방지했다.

바람 소리까지 채집하는 소니 프로페셔널 레코더 PCM-D50
이런 마이크를 바탕으로 상황에 따라 마이크의 각도를 변경, 가까운 곳에 있는 음원을 레코딩할 경우 양쪽 마이크를 안쪽으로 각도를 맞추고 넓은 뮤직홀 등의 오케스트라나 라이브 사운드 등의 현장감 있는 음원을 레코딩하려면 바깥쪽. 즉, 120도로 마이크의 각도를 맞추면 된다.

바람 소리까지 채집하는 소니 프로페셔널 레코더 PCM-D50
바람 소리까지 채집하는 소니 프로페셔널 레코더 PCM-D50
소니 프로페셔널 레코더 PCM-D50, 바람 소리까지 채집하는 레코더

왜 프로페셔널인가? (
CD음질로 레코딩이 가능한 이유)
바람 소리까지 채집하는 소니 프로페셔널 레코더 PCM-D50
PCD-D50은 사람들이 들을 수 있는 가청 주파수의 모든 범위의 소리를 담을 수 있다. 0~10DB에 이르는 폭넓은 레코딩이 가능한데, 기존 레코더의 경우 0~20DB에 이르는 작은 소리와 96DB 이상의 소리는 레코딩이 잘 되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SMB. 즉, 슈퍼 비트 맵핑이란 소음처리 기술과 다이나믹 레인지 조절을 통해 24비트의 음성을 실시간으로 고음질의 16비트로 변환, 리코딩하여 높은 음질로 레코딩이 가능하다.

바람 소리까지 채집하는 소니 프로페셔널 레코더 PCM-D50
PCD-D50은 최대 96kHz(24비트)의 샘플링 주파수를 지원하기 때문에 44.1kHz(16비트)의 음악CD보다 뛰어난 음질로 녹음할 수 있고, 내장된 스테레오 마이크나 외장 마이크를 통해 입력된 소리는 리니어(Linear) PCM 방식의 WAV파일로 레코딩된다.

내장된 4
GB의 저장 공간에 22.05kHz(16비트) 모드로 최대 13시간 가까이 저장할 수 있다. 물론 메모리 스틱 등의 외부 메모리를 지원하고 있다.

소니 프로페셔널 레코더 PCM-D50, 바람 소리까지 채집하는 레코더

실제 사용으로느껴지는 감동
바람 소리까지 채집하는 소니 프로페셔널 레코더 PCM-D50
도시에서의 생활은 소음과의 전쟁이다. 하지만 이렇게 시끄러운 도시를 떠나 산속으로 잠시라도 들어간다면 그 고요함에 마음까지 평화로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고요한 산속에도 수많은 소리가 존재한다는 것은 PCD-D50으로 레코딩하기 전까지 알 수 없었다.

이름도 알 수 없는 새들의 소리,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산속에서의 발자국 소리, 하다못해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끼리 부딪치는 소리까지 아주 미세한 소리도 놓치지 않고 잡아낸다. 다만, 도시에서는 자동차를 비롯한 수많은 잡음까지 레코딩되어 소리를 구분하기 힘들었다.

더욱 감동이 느껴지는 것은 이 산속에서 레코딩한 소리를 가져와 이어폰으로 들었을 때이다. 마치 산속, 바로 그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한 느낌. 과연 소리만으로도 이렇게 감정 이입이 가능한 것인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맑으면서 미세한 산속의 소리들이 청명하게 들려온다.


소니 프로페셔널 레코더 PCM-D50, 바람 소리까지 채집하는 레코더
소니 프로페셔널 레코더 PCM-D50, 바람 소리까지 채집하는 레코더
소니 프로페셔널 레코더 PCM-D50, 바람 소리까지 채집하는 레코더
소니 프로페셔널 레코더 PCM-D50, 바람 소리까지 채집하는 레코더
바람 소리까지 채집하는 소니 프로페셔널 레코더 PCM-D50
소니 프로페셔널 레코더 PCM-D50, 바람 소리까지 채집하는 레코더

프로페셔널을 위한 기기
60만 원 대의 가격은 기존 제품에 비해 굉장히 저렴하게 출시된 편이지만 그래도 일반적인 용도의 레코더로 사용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하지만, 프로페셔널한 용도로서 그 기능과 함께 기존 제품에 대비하여 결코 비싼 제품은 아니며, 도리어 가격대 성능이 높은 제품이다.

PCD
-D50은 바로 프로페셔널을 위한 제품이다. 전문적인 영상 제작 기사나 샘플링 제작자, 영화 제작자 등, 전문적인 사용을 위해 소리를 채집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제품으로, HD 시대에 걸맞은 HD급 레코더라고 할 수 있다.

더욱 작아진 크기로 휴대성이 좋아졌으며, 공간에 따른 마이크의 위치 변화로 별도로 소리의 채집을 위한 마이크가 필요 없을 정도로 성능도 좋다. 물론,
CD 음질 이상의 높은 음질로 레코딩이 가능하기 때문에 현재 출시된 레코더 중에서도 가격대비 최고의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안형창(오디오 및 음향 전문가)
바람 소리까지 채집하는 소니 프로페셔널 레코더 PCM-D50
소니 PCD-D50에 주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도 SBM(Super Bit Recording)과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뛰어난 기능의 포터블용 리미터의 등장이라 할 수 있겠다. 물론, 24bit에 96kHz라는 듣기만 해도 흐뭇한 사양도 존재한다.처음 이 녹음기를 손에 들었을 때는 한 2초간 숨을 정지한 채 얼어붙었다.
 
그 2초의 상대성 시간은 나에겐 20분은 족히 되었을 것이다. 이유는 디자인과 솔리드 감 때문이었다. 요즘도 간혹은 옛날 스타워즈나 007을 보며 품던 그런 하이테크에 대한 어렸을 적 남성적 동경을 향수하곤 한다. 하지만 그때에 느끼던 그런 환상적이고 대단한 느낌은 이제는 좀 느끼기 힘들었었다. 바로 이 녀석을 보기 전 까지는.

이리저리 손에 들곡 작동해보며 마치 미래의 경찰이나 군인 또는 007이 세상을 구하기 위해 우주로 날아갈 때 유일하게 가져갈 단 하나의 장비라 해도 손색이 없을 것 같은 뛰어난 디자인에 다시 한 번 숨이 가빠졌다.

소니 프로페셔널 레코더 PCM-D50, 바람 소리까지 채집하는 레코더
비현실을 뒤로한 체 현실로 돌아와 D50의 성능을 느껴 보았다. '와!'라는 타성만 연달아 나왔다. 우선 리미터의 성능이 이렇게 뛰어나다는 것은 포터블 녹음 장비에서는 상상도 못하는 수준이었다.

이 리미터의 작동 원리는
D1에서 고스란히 내려왔는데 이 방식은 원음을 한 트랙에 녹음하는 동안 같은 내용을 약 20db 밑으로 똑같이 버퍼링해 가다가 원 녹음이 0db을 넘어 노이즈가 발생된 못 쓰는 음원이 되어버리면 그 부분을 이 버퍼된 20db 이하의 음원으로 대체하여 녹음하는 방식으로 작아졌을 볼륨을 예상할 수 있지만 이 부분을 다시 0db바로 아래까지 올려 맞춰 줌으로 거의 완벽한 녹음을 들려주었다.

아마추어에게 프로의 기술을 선사하는 소니의 경이적인 기술이다.


바람 소리까지 채집하는 소니 프로페셔널 레코더 PCM-D50
다음으로 관심을 가진 것은 SBM의 성능이다. 20비트로 프로세싱하여 16비트로 녹음하는 방식인데, 이유는 다이나믹 레인지의 증가와 콴티제이션 노이즈의 제거를 위해서다. 테스트 녹음에서 역시 SBM의 녹음은 그 깨끗함과 디테일한 느낌이 압도적이었다.

정말 프로용 기기로서 손색이 없다. 그런데 알아둘 것은 이
SBM은 꼭 16비트 모드에서만 된다는 것이다. 24비트에서는 안된다. 그리고, 16비트로 녹음할 때 SBM을 안쓰고도 할 수 있게 해놓은 이유는 혹 이 녹음을 가지고 나중에 컴퓨터에서 작업 경우를 위해서인데, 대부분 한 번 더 손을 대게 되면 왜곡 노이즈가 형성된다.

SBM
은 사실상 원음을 복사 추가하는 식의 쉐이프드 디더링(Shaped Dithering) 방식이기 때문이다. 아마추어 연주가들이 방이나 작은 홀에서 연주를 녹음해본다면 이 SBM방식은 정말 놀라운 결과물을 들려주게 될 것이다.

소니 프로페셔널 레코더 PCM-D50, 바람 소리까지 채집하는 레코더
다음으로 마이크는 놀라운 사양이다. 게다가 각도 조절로 음장감과 깊이감을 만들어 준다. 특히, 재미난 것은 왼쪽과 오른쪽의 마이크가 서로 교차 각도로 포지셔닝 될 때에는 회로적으로 이 두 마이크의 좌우 입력을 바꿔 녹음한다. 그리하여 서로 교차되는 방향의 녹음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녹음은 정확히 왼쪽과 오른쪽의 악기나 사람의 소리를 재현해준다.
바람 소리까지 채집하는 소니 프로페셔널 레코더 PCM-D50
로우컷 필터의 기능도 150과 75hz컷팅으로 정말 사용자의 용도에 다양하게 맞출 수 있게 되어 있다. 성능도 대단하다. 내 가슴의 심장 뛰는 소리는 필터를 껴야 들린다. 대단히 잘 들렸다. 비행기 기내에서 인터뷰를 한다면 150hz커팅이면 깨끗한 녹음이 가능하다.

또한, 다이나믹 피치의 기능으로 빠른 반복의 학습과 느린 분석을 음의 변화 없이 가능케 하고 있다. 이쯤이면 007을 들먹이지 않아도
PCD-D50을 들고 있는 나 자신의 모습은 현실 세상에서도 이미 가장 드라마틱한 순간을 연출하고 있지 않은가!

<출처: buyking l 사진 : 유인오 l 편집 : 정윤경 l 리뷰 : 안형창, 서범근 기자>




소니, 스타일을 말하다 www.stylezingblo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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