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TURE
1010만 화소의 Super HAD CCD
T77은 총 1030만 화소의 센서를 탑재하고 있다. 센서의 크기는 1/2.3인치로 천만 화소를 탑재한 컴팩트 카메라들이 주로 사용하는 수준이다. 센서는 마이크로렌즈의 면적을 넓혀 수광률을 높인 Super HAD 방식의 CCD다. T77의 마이크로렌즈는 일반 센서에 비해 크기 때문에 고감도 촬영에 강해 어두운 실내에서도 안정적인 화질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섹션은 스타일을 강조하는 T77의 화질에 대해서 말해본다.

ISO 차트 해상력 테스트
DSC-T7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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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12233 Resolution 차트로 해상력 테스트를 해보았다. 감도는 ISO100으로 설정했으며 차트 배경에 맞춰 테스트하기 위해 +0.7EV로 노출보정을 했다. 테스트 결과, 수평은 2000본까지 9개의 선을 정확히 분리해 내었다. 하지만, 수직의 경우 수평보다 조금 낮은 1900본까지만 확인할 수 있었다.

안정적인 수준의 해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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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를 통해서 살펴 본 것처럼 T77의 해상력은 천만화소답게 평균이사으이 수준을 보여줬다. 좀 더 실질적인 테스트를 하기 위해서 자연광에서 찍은 사진을 100% 크롭해 보았다. 컴팩트 카메라임을 감안했을 때 상당히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표현되었음을 알 수 있다. 선예도 또한 무난한 수준이다. 광선을 직접적으로 받은 부분에서 아주 미세한 색수차가 보이긴 하지만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다.

최대광각, 최대망원의 표현력
이번에는 최대광각과 최대망원에서의 화질을 알아보기 위해 중앙부와 주변부를 100% 크롭해 보았다. 최대광각의 경우 약간의 색수차가 발견되었지만, 최대망원에서는 색수차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선예도는 중앙부에서 주변부로 갈수록 약간씩 무뎌짐이 확인된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로 깔끔한 표현을 보여준다. 중앙부, 주변부 모두 고른 화질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기대이상의 수준을 보여준 주변부의 화질이 만족스럽다.


T77의 고감도, 저노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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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77은 ISO 80 / 100 / 200 / 400 / 800 / 1600 / 3200을 지원한다. ISO 200까지는 상당히 뛰어난 노이즈 억제력을 보여준다. ISO 400부터 조금씩 RGB노이즈가 나타나고, ISO 800 이상에서는 굵은 입자가 두드러진다. 밝은 날 야외에서는 되도록이면 ISO 200 정도의 설정을 권한다.

고감도 실내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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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77은 촬영모드에 고감도 모드가 따로 존재한다. 실내에서 일일이 감도 설정을 하지 않고도 자동으로 고감도 촬영을 할 수 있다. 실전에서 어느 정도의 화질을 보여주는지 확인하기 위해 실내에서 고감도 촬영을 해보았다. 자동 감도는 최대 ISO1600까지만 설정되었고, 고감도에서는 노이즈 억제로 인한 표면 질감의 저하가 눈에 띄었다. 하지만, 미니홈피나 블로그에서 리사이즈를 감안하여 사용할 목적이라면 T77의 고감도는 쓸 만한 화질로 판단된다.

진한 컬러의 안정적인 화질
스타일을 강조하는 컨셉트 카메라 치고는 천만화소대의 고화소가 뽑아주는 결과물이 상당히 우수한 편이다. 하이 콘트라스트의 표현으로 발색이 뛰어나며 명암표현 또한 평균수준 이상이어서 어둠 속의 디테일한 부분을 놓치지 않는다. 기대 이상의 노이즈 억제력을 보여주는 고감도 모드. 그리고 중앙부에서 주변부로 이어지는 고른 해상력.

전체적으로 고감도 저노이즈와 해상력 부분에서 어늦 어도 안정적인 궤도에 올랐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최대광각에서 나타나는 약간의 색수차 현상은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Special
갤러리를 걷다
안국역 1번출구로 쏟아지는 빛을 맞으며 걸어 나오면 삼청동과 인사동 사이에 서게 된다. 거기서 조금만 걷다보면 커다란 은행나무들이 즐비한 삼청동 길을 만날 수 있다. 발끝에서 걷어차이는 은행냄새를 즐기다보면 어느새 갤러리가 밀집되어 있는 삼청동 중심에 다다른다. 삼청동에는 약 50여개의 갤러리가 있다.

하지만, 주기적으로 전시를 하고 사람들에게 알려진 갤러리들은 대부분 삼청동 기로가 정독도서관 사이에 띄엄띄엄 간격을 두고 숨어 있다. 간혹 생각지도 못한 구석에서 의외의 갤러리를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마치, 숨은 그림 찾기에서 최후의 그림을 찾은 느낌이랄까.


갤러리를 보다
인사동으로 발길을 옮겨보면 삼청동에서 여유롭게 움직이던 다리는 좀 더 바빠진다. 인사동에는 약 100여개의 갤러리가 오밀조밀하게 밀집되어 있기 때문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가운데 혼자서 여유를 찾기란 쉽지 않다. 그래도 위안이 되는 것은 여전히 마음을 진정시켜줄 수많은 갤러리가 그 자리에 있다는 것이다.

갤러리가 보이는 거리를 걷는 다는 것, 눈으로 클래식 음악을 듣는 여유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하지만, 갤러리 속의 전시작품을 감상하다보면 실망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특히, 개념적으로 풀어내는 일련의 사진전시는 시각적인 측면에서 별로 감흥을 주지 못한다. 오히려, 전시보다는 갤러리 형태에 대해서 반응할 때가 간혹 있다.


갤러리를 담다
빛, 꿈, 안단태, 공간, 트렁크, 벨벳 등의 여러 이름을 갖는 것처럼 갤러리는 다양한 모양을 띠고 있다. 이떤 갤러리는 깔끔한 외관이 레스토랑을 연상시키기도 하고, 컨테이너 박스처럼 정직한 모야잉 하나의 조형물처럼 보여지기도 한다.
갤러리는 이렇게 전시를 하기 위한 목적 이외에도 각각의 개성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공간적인 예술작품으로써 거리에 전시되기도 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갤러리를 담는다. 전시라는 커다란 볼거리를 담고 있는 갤러리를 사진으로 담는다는 것이 얼마나 매력적인 일인지는 의식하지 못한 채.


Epilogue
초슬림 이상의 웰-메이드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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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들을 한 번에 구현하는 것은 소니의 미장센이다. T77은 그 미장센의 정점에 선 기종이다. 스타일을 구기지 않는 초슬림 디자인. 사진에 집중할 수 있는 다양한 촬영모드와 각종 유용한 기능들. 그리고 사진에 재미를 더해주는 후보정 기능까지. T77은 소비자들의 충분조건을 충실하게 만족시켜주는 웰-메이드 카메라다.

스크린을 꽉 채우는 16:9 와이드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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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 카메라와 같은 3:2 화상은 기본이고, Full 와이드 스크린 TV에서 감상할  수 있는 16:9의 와이드 촬영이 가능하다. 와이드 촬영의 장점은 후보정 없이도 스펙터클한 파노라마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와이드 스크린에 맞춘 사이즈이기 때문에 일상 속의 소소한 모습들도 단편영화 같은 느낌으로 담아낼 수 있다.


살아이는 추억, 슬라이드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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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슬라이드 쇼 기능으로 재미있게 사진감상을 할 수 있다. 기본, 심플, 노스탤직, 스타일리시, 액티브 등의 5가지 효과를 제공한다. 기본과 노스탤직, 스타일리시 효과에서는 얼굴만 부각시켜줄 수 있다. 보기 모드에서 날짜별, 이벤트, 즐겨찾기, 폴더보기 등이 가능하다. 인물사지만 그룹화 시켜 효과를 적용시키면 멋진 뮤직비디오를 볼 수 있다. 배경음악은 총 8가지를 제공한다.

특수효과와 리터치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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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원하는 크기로 이미지를 자를 수도 있으며, 그 외의 다양한 후보정 기능을 제공한다. 특정 부분만 선명하게 하는 샤픈 효과, 주면을 흐리게 만드는 배경 흐림 효과, 부분만 색을 입히는 부분채색 효과, 어안렌즈 효과, 반짝임 효과, 방사 효과, 오래된 사진 효과 등의 흥미로운 기능이 있다.

뿐만 아니라, 무표정한 표정을 미소 짓게 만들 수 있는 입꼬리 보정 기능과 각종 이미지를 첨가할 수 있는 리터치 기능도 제공된다. 리터치 기능의 경우 재미있는 스티커 사진을 연출할 수 있지만, 입꼬리 보정 기능은 다소 어색하게 실행된다는 단점이 있다.


4가지 색상모드와 사이즈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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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 선명하게, 세피아, 흑백 등의 기본적인 색상모드를 제공한다. 다소 심심한 장면에서는 선명하게 모드를, 분위기 좋은 기념촬영에서는 세피아 모드를, 오래된 느낌을 주려면 흑백 모드를 사용하면 좋다. 사이즈 설정을 다르게 했었더라도 촬영 후에사이즈를 변경 저장할 수 있다. 16:9 HDTV급의 와이드 사이즈와 블로그나 전자메일 등의 WEB용 사이즈를 지원한다.

스타일리스트로 정의되는 T77
T
77은
스타일리스트로 정의내려질 수 있는 카메라다. 다섯 가지의 과감한 컬러와 13.9mm의 울트라 슬림 사이즈 그리고 와이드 터치스크린을 달고 나온 메탈 바디 특유의 세련된 디자인. 외관에서 풍기는 이미지만으로도 스타일리스트라는 뉘앙스가 혀끝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온다. T77은 세련된 스타일만큼 화질과 기능에서도 센스를 발휘한다.

고감도의 천만화소는 실내/실외를 가리지 않고 고화질의 사진을 책임져주고, 손떨림 보정 긴으으로 선명한 사진의 마무리를 확실히 해준다. 고감도와 손떨림 보정 기능을 동시에 사용하여 두 배의 효과를 노릴 수 있다. 입맛에 맞춰 정밀도를 설정할 수 있는 얼굴인식과 스마일 셔터 그리고 눈깜빡임 감지 기능도 울트라 슬림 디자인에서 기대하기에는 놀라운 부분이다.

뿐만 아니라, 역광 촬영에 처방전을 제시해주는
DRO 기능과 장면선택의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iSCN 장면인식모드는 T77만의 장점이다. 세련된 그녀의 이브닝 백에서 슬며시 모습을 드러내도 좋을 트렌디한 아이템이다.

소니, 스타일을 말하다 www.stylezineblo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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