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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슬림한 스타일의 조건
벽에 걸려 있는지 조차 구분이 안가는 초박형 TV, 뒷태 걱정 없이 스키니진 뒷주머니에 쏙 넣을 수 있는 레이저 핸드폰 등. 요즘은 하나같이 스타일을 걱정하지 않는 뚱뚱한 제품은 시장에 내놓기도 민망한 시대다.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면 다이어트가 필수이다. 하지만, 무조건 얇게 만든다고 해서 '슬림'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것은 아니다.

슬림을 갖다 붙이려면 적어도 세 가지 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 첫째로 기본기에 충실해야 하고, 둘째로 특별함이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스타일이 살아이었어야 한다. 이런 조건들을 만족시켰을 때, 비로소 '슬림'이라는 호칭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소니
T77은 이 세 가지 조건을 거의 완벽하게 만족시키며 슬림 이상의 '초슬림' 컨셉으로 출시되었다.


천만화소의 초슬림 카메라
소니에서 새롭게 출시한 T77은 남부럽지 않은 천만화서의 화소와 35-140mm를 커버하는 광학 4x줌의 칼자이스 렌즈를 기본기로 삼는다. 약간은 어중간한 광각을 가지고 있지만 부드럽게 당겨지는 줌 느낌이 썩 괜찮을 것 같다. 얼굴인식과 스마일 셔터, 손떨림 보정 기능 등의 스페셜 기능들과 터치스크린의 조합 또한 T77의 스타일을 살려주는 요소들이다.

하지만,
T77의 진짜 매력은 스타일이다. 이러한 기능들을 모두 탑재하고 있으면서도 13.9mm라는 두께로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 마치 얇은 벽 뒤에 금고를 숨겨놓은 듯한 느낌이다. 겉으로 들어나는 부분에서는 감히 초슬림이라는 호칭이 가장 잘 어울리는 카메라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뚜껑은 여어봐야 하는 것. 이번 리뷰에서는 초슬림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모든 긴으에 자신감을 보이는 T77에 대해서 풀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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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된 인터페이스, 터치스크린
T77은 와이드-터치스크린 방식의 인터페이스를 채택했다. 버튼과 화면이 통합되어 LCD의 크기가 확장되었고, 슬림한 스타일도 유지시켜준다. 화면 속에서 눈으로 확인하며 간단하게 메뉴설정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뿐만 아니라, 초점을 임의로 지정할 수 있는 Touch-it 기능이 가능하여 구도를 맞추고 원하는 곳에 초점을 지정하는 방식으로 보다 쉽게 촬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T77의 터치스크린에도 단점은 있다. LCD에 아무런 보호 장치가 되어 있지 않아 메뉴를 선택할 때마다 약간의 잔상현상이 나타난다.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외부 충격에 대비할 수 있는 재질이 덧대어져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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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은 환하게, 미소는 아름답게
얼굴의 윤곽을 인식하여 자동으로 초점과 노출을 맞춰주는 것은 기본. T77의 얼굴인식 기능은 단순하게 얼굴을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얼굴 크기와 움직임에도 빠르게 반응한다. 어른과 아이가 있으면 우선순위를 정해 인식할 수 있으며, 움직이게 되면 인식창이 빠르게 얼굴을 쫓아간다.

T77에는 미소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찍히는 스마일 셔터도 내장되어 있다. 촬영 모드를 자동으로 설정하고 스크린 왼쪽 메뉴의 스마일 검출 모드를 활성화 시키면 작동된다. 세 가지 스마일 인식 감도를 설정할 수 있으며, 웃는 사진을 찍을 때는 셀프타이머 대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셔터를 누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더욱 자연스러운 분위기의 사진 연출이 가능하다.

얼굴 인식과 스마일 셔터에 마침표를 찍어주는 Anti-blink 기능 또한 빼먹을 수 없는 부분이다. Anti-blink 기능은 눈을 깜빡이는 순간을 감지해 자동으로 두 장의 사진을 찍어 그 중 잘 나온 사진만을 저장해 준다. 사진만 찍었다하면 흰자를 들어내는 사람들에게는 특효약 같은 기능이다.

실내에서 더욱 특별한 손떨림 보정
렌즈의 떨림을 잡아주는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긴으이 탑재되어 있다. 실내는 물론이고 야경과 접사 촬영에서도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어두운 환경에서의 다른 대안 책인 고감도와는 화질에서 환연히 차이를 보인다. 고감도의 경우 화질저하가 생길 수 있지만, 같은 상황에서 손떨림 보정을 사용하면 보다 깨끗하고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T77의 손떨림 보정 기능은 프로그램 촬영 모드에서 설정을 할 수 있으며, 촬영 모드와 연속 모드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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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에 어울리는 장면을 골라주는 iSCN
최근 출시되는 컴팩트 카메라들은 수많은 장면모드를 제공한다. 하지만 매번 상황에 맞춰서 모드를 설정하는 일이 보통 일이 아니기 때문에 사용빈도는 자연스레 줄어든다. T77의 iSCN(Intelligent Scene Recognition)은 어두운 실내나 야경, 역광 같은 어려운 촬영 환경에서 최적의 장면몯를 자동 설정해 주어 촬영자의 번거로움을 줄여준다.

고급모드를 설정할 경우 다른 설정으로 연속 두 장을 촬영해 주어 마음에 드는 사진을 선택할 수 있다. 장면 모드로는 총 8가지의 설정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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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13.9mm, 울트라 슬림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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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77은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을 탑재한 디지털 카메라 중에서 세계 최고로 슬림한 13.9mm의 두께를 자랑한다. 손떨림 보정, 스마일 셔터 등의 고차원적인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고는 상상할 수 없는 두께다. 그야말로, 초 울트라라는 표현이 적절한 디자인이다. 직사각형 모양과 라운딩 된 모서리의 디자인으로 심플함을 강조한 것 또한 T77의 매력. 슬림을 좋아하는 젊은 여성들을 타겟으로 디자인했다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다섯 가지 컬러, 메탈 소재 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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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 전체를 내구성과 스타일을 살려주는 알루미늄 소재의 메탈로 마감했다. 사이버 샷에 어울리는 세련됨이 한껏 강조되었다. 뿐만 아니라, 블랙, 실버, 그린, 핑크, 브라운 등의 다섯 가지 컬러를 제공하여 선택의 폭을 넓혔다. 전체적으로 은은한 무광택의 부드러움으로 감쌌으며 카메라의 상단과 스트랩 고리 부분만 유광으로 포인트를 주는 투톤 컬러로 마감하였다. 느낌이 다른 다른 두 가지 광택의 조합으로 이상적인 비주얼을 완성시켰다.

가볍게 밀어주는 슬라이딩 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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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 전체를 내구성과 스타일을 살려주는 알루미늄 소재의 메탈로 마감했다. 사이버 샷에 어울리는 세련됨이 한껏 강조되었다. 뿐만 아니라, 블랙, 실버, 그린, 핑크, 브라운 등의 다섯 가지 컬러를 제공하여 선택의 폭을 넓혔다. 전체적으로 은은한 무광택의 부드러움으로 감쌌으며 카메라의 상단과 스트랩 고리 부분만 유광으로 포인트를 주는 투톤 컬러로 마감하였다. 느낌이 다른 다른 두 가지 광택의 조합으로 이상적인 비주얼을 완성시켰다.

광학 4x줌, 칼자이스 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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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딩 도어를 내리면 작지만 예리한 칼자이스 렌즈가 보인다. 렌즈밝기는 F3.5에서 F4.6으로 동급의 카메라들과 비슷한 사양이며, 35mm 필름 환산 35-140mm를 커버한다. 1030만 화소급의 이너줌 렌즈로 슬림한 스타일이 그대로 유지된다.

이너줌 렌즈의 경우 카메라를 들었을 때, 왼손 중지의 위치가 렌즈를 가리게 되는 경우기 있다. 하지만,
T77은 워낙 슬림하기 때문에 중지의 위치가 자연스럽게 렌즈 아래 부분에 위치하게 된다. 왠만해서는 렌즈를 가리는 경우는 없다.


7.5cm, 클리어 포토 LC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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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cm(3.0인치) 크기, 16:9의 와이드 형식 Clear Photo LCD를 채용하고 있다. 소니 특유의 시원하고 선명함을 자랑하는 LCD다. 실내뿐만 아니라 실외에서도 선명함을 유지하여 결과물을 확인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 화면은 후면 전체를 덮고 있는 비율이라 터치스크린으로 사용하기에 충반한 크기를 제공한다.

하지만,
LCD가 별다른 보호창 없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 지문이 잘 묻고, 스크린을 터치할 때마다 화면에 약간의 번짐이 보인다. 강화 플라스틱 같은 소재를 덧대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3개의 버튼과 1개의 줌 레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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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77은 조작성의 편의를 위해서 버튼 3개와 레버 1개의 심플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모두 카메라 우측 상단에 위치하며 버튼과 레버는 각각 전원, 촬영, 재생모드, 줌을 실행할 수 있다. 한 쪽으로 몰려 있어 오른손의 검지 하나만 까딱여도 쉽게 조절이 가능하다. 줌 레버는 상당히 작은 편이지만 부드럽게 조절할 수 있어 편리하다. 사선으로 깎여진 부분의 재생모드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전원을 따려 켜지 않고도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다.

배터리와 메모리 수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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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는 한 번의 충전으로 약 220여장을 촬영할 수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한다. 스테미너가 좋은 편은 아니라서 예비 배터리가 필수이다. 하지만, 스테미너가 뛰어난 인포리튬이온 배터리도 호환이 가능해 여행이나 오랜 촬영시간이 필요한 경우 준비하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저장매체는 메모리 스틱을 사용하며, 내장메모리는 약 15메가 정도로 효율성은 떨어진다. 메모리부분은 T700처럼 대용량 내장 메모리가 탑재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을 준다.

비주얼이 뛰어난 디지털 악세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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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77은 울트라 슬림 카메라의 새로운 기준을 성립시켜주는 뛰어난 디자인을 보여준다. 터치스크린과 슬라이딩 도어 뒤에 각종 기능을 탑재하고 있음에도 13.9mm의 초슬림한 스타일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내구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만족시켜주는 메탈 소재와 다양한 컬러 모델. 전체적으로 메탈의 고급스러움과 뛰어난 비주얼이 돋보이는 디지털 악세사리의 디자인을 보여준다.

Function
다양한 기능의 솔루션
결혼문제를 다루는 '사랑과 전쟁'이라는 드라마가 인기다. 이유는 결혼생활에서 현실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들에 대해서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해 주기 때문이다. T77도 사진에 대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노출에 대해서만 해도 노출보정, 오토 브라케팅, DRO 등의 선택이 가능하다. 한 가지 상황에서도 여러가지 방법으로 적당한 노출을 맞출 수 있다. T77은 스마일 셔터 같은 특별한 기능 외에도 많은 기본기능들을 지원한다.

초보자를 위한 간단 촬영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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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림 스타일의 컴팩트 카메라 크기에 맞추다 보니 어쩔 수 없이 화면속의 메뉴들이 작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T77의 간단 촬영 모드를 선택하면 보다 커진 글씨로 편하게 볼 수 있다. 복잡한 것을 싫어하는 초보자나 작은 글씨를 보기 힘든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기능이다.

흔들림도 문제없는 동영상 기능
동영상 기능은 640X480, 30fps의 해상도를 지원한다. 동영상 촬영에서도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안정적으로 담을 수 있다. 뿐만아니라, 촬영 도중 줌을 사용할 수 있으며, 세피아와 흑백 등의 색상모드로 보다 독특한 분위기의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초당 1.6매의 연사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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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사촬영은 T77의 기능 중에 가장 취약한 부분이다. 초당 약 1.6매로 10매까지 담을 수 있다. 연사라기보다는 촬영버튼을 누르고 있는 정도의 성능이다. 가까이서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보다는 멀리서 전체적인 움직임을 담을 때 사용하기 적합하다.

1cm 초접사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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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77은 기본으로 약 8cm 거리에서 매크로 촬영이 가능하다. 8cm의 매크로 기능으로도 어느 정도까지는 충분히 담아낼 수 있다. 하지만, T77의 강력한 확대경 모드를 사용하면 1cm의 최단 거리에서 피사체의 세밀한 부분까지 접사할 수 있다.

어둠을 밝혀주는 DRO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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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광 상태에서 사진을 찍으면 피사체와 배경 둘 중 하나느 포기해야할 경우가 생긴다. 배경에 노출을 맞추면 피사체가 어둡고, 피사체에 노출을 맞추면 배경이 날아가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배경과 피사체 모두를 담으려면 배경에 노출을 맞추고 강제발광으로 피사체를 밝게 찍는 수가 있다.

하지만 플래시의 빛이 인위적인 느낌을 주게 된다.
T77DRO(Dynamic Range Optiomizer)기능은 이런 상황에서 가장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밝은 배경을 살려내면서 피사체의 어두운 부분을 어느 정도 밝게 표현할 수 있다. DRODRO+ 두 가지 모드가 있어 상황에 맞춰 적당하게 선택 사용하면 된다.


노출보정과 오토 브라케팅
T77에는 피사체의 적절한 노출을 맞추기 위해서 노출보정과 오토 브라케팅 등의 옵션을 제공한다. 노출보정은 -2.0에서부터 +2.0까지 선택이 가능하다. 드라이브 모드에서 선택이 가능한 오토 브라케팅은 0.3EV, 0.7EV, 1.0EV의 세 간격으로 촬영할 수 있다. 일일이 노출을 조절하는 것이 힘들다면 오토 브라케팅을 사용하면 좋다.

세 가지 측광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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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 중앙, 스팟 등의 세 가지 측광모드를 지원한다. 다중모드를 사용하면 화면 전체에 골고루 측광이 되므로 자연스러운 사진을 얻을 수 있다. 피사체가 중앙에 위치해 있고 그 주변이 더 밝은 상황이라면 중앙모드를 사용하면 된다. 중앙부와 주변부의 노출을 적당하게 맞출 수 있다.

스팟모드를 사용하면 피사체로만 노출을 맞추기 때문에 초점의 중심이 되는 피사체를 부각시켜서 촬영할 수 있다. 메뉴를 설정할 때, 측광모드에 따라서 노출이 조금씩 바뀌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화이트밸런스와 플래시 레벨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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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일광, 흐림, 형광등1, 형광등2, 형광등3, 백열등, 플래스 등 총 7가지의 화이트밸런스 모드를 제공한다. 백열등 모드는 야경 촬영에 응용 사용하면 보다 시원하게 표현할 수 있다. T77의 플래시는 표준 모드와 -, +등 총 3가지 모드를 제공하여 상황에 맞춰서 적당한 광량으로 촬영을 할 수 있다.


소니 사이버샷 DSC-T77 리뷰는 2편에서 계속됩니다.
>>소니 사이버샷 DSC-T77 리뷰 2편보러가기

소니, 스타일을 말하다 www.stylezineblo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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