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타일지기입니다.

 

카메라의 기본 원리는 사람의 눈과 비슷합니다. 사물에 반사된 빛을 사람은 눈을 통해 시신경과 뇌로 전달하고, 카메라는 렌즈를 통해 필름이나 디지털 저장장치 등으로 전달하죠. 그렇다면 사람의 눈과 카메라 중 어느 것이 정확 혹은 정직할까요?

 

 

사람의 눈은 일반적으로 어떠한 광학기기보다 뛰어납니다. 제 아무리 밝은 렌즈를 장착한 카메라라 할지라도 사람의 눈은 못 따라가죠. 어두운 곳에서 극미량의 빛만 있어도 시간이 지나면 주위가 어슴푸레 보이는 경험을 해보신 적이 있으실 텐데요. 카메라는 시간이 지나도 안 보이는 것은 끝까지 안 보입니다.

 

 

 

 

하지만 사람의 눈이 정직하진 않습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눈이 아니라 뇌가 인지하는 색이 정직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이 맞겠습니다. 예를 들어 파란색 종이를 보여주다가 붉은색 종이를 보여준 다음 다시 조금 더 파란색 종이를 보여주면 사람의 뇌는 전과 동일한 파란색으로 인지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카메라는 다릅니다. 꽤 정직하죠. 형광등 아래에서 흰색 종이를 보면 사람은 흰색이라고 인지하지만 카메라는 정직하게도 푸른 빛을 띤 흰색 종이를 보여줍니다. , 사물의 온도에 따라 변화하여 반사되는 빛을 여과 없이 그대로 반영해주죠.

 

 

 

 

분명 흰색을 촬영했는데 결과물은 푸르거나 붉게 나온 적, 혹시 없으신가요? 이를 조정하는 것이 바로 화이트 밸런스입니다.

 

 

 

 

화이트 밸런스를 간단히 설명해 드리자면, 카메라에 흰색의 기준을 설정해주는 것입니다. 색은 광원의 온도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납니다. 같은 흰색 셔츠라도 실외와 실내에서 촬영한 결과물은 차이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태양 빛과 실내의 빛 온도가 다르기 때문이죠. 실내에서도 형광등, 백열등, 나트륨 등 조명에 따라 그 결과물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그래서 촬영을 시작하기 전에 카메라에 흰색을 먼저 인지시키면 카메라는 그 기준으로 다른 색을 처리합니다. 촬영 전 화이트 밸런스를 설정하지 않으면 조명 환경에 따라 피사체는 다 각기 다른 색으로 나옵니다.

 

 

 

 

특히, 방송이나 영화처럼 동시에 여러 카메라, 캠코더 등으로 촬영할 때 화이트 밸런스가 맞지 않으면 카메라마다 다 각기 다른 색으로 촬영되기 때문에 편집하거나 중계할 때 애를 먹을 수 있습니다.

 

, 화이트 밸런스는 통일감 있는 영상 톤을 위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요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화이트 밸런스는 어떻게 설정할까요? 혹시 야구장에서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누군가가 커다란 흰색 판을 들고 한참 서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그것이 바로 화이트 밸런스를 맞추는 것입니다. 렌즈에 기준이 될 흰색을 가득 채우고 캠코더의 화이트 밸런스 버튼 하나만 누르면 끝! 정말 간단하죠?

 

실제로 소니 캠코더 HDR-PJ710 (HDR-PJ760, HDR-PJ580, HDR-PJ260도 동일)을 예로 보여 드리겠습니다.

 

 

먼저 핸디캠 메뉴에서 화이트 밸런스 기능을 찾습니다.

 

 

 

 

그리고 4번째, 맨 끝의 화이트 밸런스 커스텀 세팅을 누릅니다.

 

 

 

 

촬영하고자 하는 조명 톤의 세팅이 끝나면 카메라 화면 가득히 기준이 될 흰색을 가득 채우고 화면 왼쪽 중앙에 있는 ‘SET’ 아이콘을 누릅니다.

 

 

 

 

그러면 아래처럼 처리 중이라고 화면에 나옵니다.

 

 

끝입니다. 이제 캠코더는 화면을 가득 채운 흰 종이를 흰색이라고 정확히 인식하고 그 기준으로 다른 모든 색을 정확하게 판단합니다.

 

 

 

 

요즘 나오는 캠코더들은 대부분 AWB , Auto White Balance 기능을 갖추고 있어 자동으로 화이트 밸런스를 맞춰 줍니다. 일부러 연출용으로 조명을 사용하지 않는 한 일상에서 빛과 광원의 온도 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AWB 모드로 촬영을 해도 큰 지장은 없습니다.

 

 

 

 

하지만 백열등에서는 다릅니다. 백열등은 다른 조명보다 색감 차이가 심해서 반드시 화이트 밸런스를 수동으로 맞춘 다음 촬영할 것을 권해 드립니다.

 

 

 

 

여기서 잠깐! 항상 정확한 색을 연출해야 할까요?

 

화이트 밸런스는 어디까지나 오리지널 즉, 본색을 촬영하기 위한 기능입니다. 연출 의도에 따라 조절할 수 있죠. 일반적으로 광원의 온도가 높으면 푸른색, 낮으면 붉은색을 띠기 때문에 이러한 색감을 나타내기 위해 화이트 밸런스를 의도적으로 조절하기도 한답니다.

 

소니 핸디캠에도 이렇게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얼마든지 연출 의도에 따라 색감을 표현할 수 있답니다.

 

 

메뉴의 카메라 설정에는 화이트밸런스 시프트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아래처럼 기능을 활성화하고 버튼으로 조정하면 상단의 ‘WS’ 수치가 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기능으로 화이트밸런스를 임의로 조절할 수 있답니다. 일반적으로 화이트밸런스를 올리면 색감이 붉어지고, 내리면 파래집니다.

 

 

 

 

소니의 모든 캠코더는 아주 정밀하고 우수한 AWB 기능을 갖추고 있어 일상에서 촬영할 때 이 자동 모드로 촬영해도 무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보다 전문적이고 정확한 촬영을 하거나 다수 카메라로 동시에 촬영할 경우, 그리고 특정한 색감을 연출하고 싶은 경우에는 반드시 화이트 밸런스를 설정해야 한다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렇게 영상에 최적화된 화이트 밸런스 기능 역시 캠코더에만 있다는 사실도 잊지 마세요~

 

핸디캠과 함께하는 영상 촬영 A to Z, 그 다섯 번째 시간 어떠셨나요? ^^

앞으로도 더욱 멋진 핸디캠 팁으로 여러분과 만나 뵙도록 하겠습니다!

 

>> <소니 핸디캠과 함께하는 영상 촬영 A to Z> 1편 – ‘흔들리지 마’

>> <소니 핸디캠과 함께하는 영상 촬영 A to Z> 2편 – 쇼트로 화면 구도 잡기

>> <소니 핸디캠과 함께하는 영상 촬영 A to Z> 3편 – 동영상은 스마트폰보다 스마트한 캠코더

>> <소니 핸디캠과 함께하는 영상 촬영 A to Z> 4편 – 동영상은 캠코더여야 하는 6가지 이유

 

 

지금까지 소니 스타일지기였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