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니 스타일지기 입니다.

 

소니 블로그에서는 매주마다 음악 마니아들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소니 하이엔드 이어폰 XBA 시리즈의 개발 스토리를 들려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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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소니 XBA 하이엔드 이어폰을 말하다!>의 다섯 번째 이야기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XBA-NC85D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드려볼까 합니다.

 

무선 라이프의 새로운 장을 연 소니 XBA-BT75의 스토리지금부터 함께 들어보실까요?

 

 

노이즈 캔슬링의 새로운 세대를 열다

 

XBA-NC85D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 유닛을 사용하는 소니 BA 프리미엄 이어폰인 XBA-NC85D는 디지털 노이즈 캔슬링을 적용한 이어폰입니다. 기존에도 디지털 노이즈 캔슬링을 적용한 이어폰은 있었지만, XBA-NC85D는 그야 말로 혁신에 가까운 놀라운 기술의 결정체입니다. 바로 일반적인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의 경우 배터리와 프로세서, 그리고 마이크 등이 탑재되는 컨트롤 박스가 있었지만, XBA-NC85D는 이를 완벽하게 이어폰 하나로 통합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러한 이어폰이 탄생하게 되었는지, 스타일지기가 XBA-NC85D 개발자와 인터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J

 

 

컨트롤 박스를 제거하자!

 

 

2008년 소니는 세계 최초의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인 MDR-NC500D를 출시하면서 시장을 주도 했습니다. 그 후 1년 뒤에는 최대 98.4%의 노이즈를 차단해주는 MDR-NC300D 이어폰까지 출시되면서 전세계적으로 높은 판매량과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카즈히사 키토

소니 컨슈머 프로덕트 서비스 그룹

퍼스널 이미징 & 사운드 비즈니스 그룹

퍼스널 엔터네인먼트 부분

XBA-NC85D 개발 총괄

 

 

소니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 개발 엔지니어인 카즈히사 키토씨는 이러한 과거의 혁신을 넘어서는 또 다른 혁신을 시도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컨트롤 박스의 제거입니다. 배터리와 컨트롤러가 모두 이어폰 안에 내장되어 보다 편리하고 세련된 사용법을 추구하고자 하였습니다.

 

소니 스타일지기: 안녕하세요 카즈히사 키토씨. 소니는 다양한 노이즈 캔슬링 라인업을 가지고 있는데요. 저도 사용해보니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 하더군요. 하지만 역시 건전지를 넣고 다니는 부분은 다소 불편하고 때로는 거추장스럽기도 했습니다.

 

카즈히사 키토: 그렇습니다. 저희가 이전에 내놓은 MDR-NC300D 역시 뛰어난 성능에 고객들이 만족해하셨지만, 어떤 분들은 컨트롤 박스가 거추장스럽다는 의견을 내놓으셨지요. 사운드는 좋지만 조작성은 그렇지 않다가 결론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컨트롤 박스가 확실한 문제라고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컨트롤 박스를 제거하는 것은 결코 쉬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디지털 노이즈 캔슬링을 사용하게 되면 노이즈는 줄어들지만 반대로 전력을 더욱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이어폰에 통합하기가 어려웠죠. 게다가 다이내믹 드라이버 자체가 크기 때문에 이어폰에 합칠 수 있는 부분도 그리 여유롭지 않았습니다.

 

XBA-NC85D

MDR-NC300D.

<2009년 발매. 강력한 디지털 노이즈 캔슬링 기능과 뛰어난 음질로 많은 사랑을 받은 제품>

 

새로운 기술의 혁신으로 꿈을 실현하다.

 

 

XBA-NC85D

<이어폰 안에 배터리, DSP, 그리고 마이크까지 모두 집적된 혁신적인 구조의 XBA-NC85D>

 

 

소니 스타일지기: 그렇군요. 역시 다이내믹 드라이버의 드라이버 유닛이 크기 때문에 적용하기 어려웠다는 이야기네요. 그렇다면 이번에 소니에서 새롭게 개발한 밸런스드 아마추어 유닛은 많은 도움이 되었는지요?

 

카즈히사 키토: 그렇습니다. 비단 밸런스드 아마추어 유닛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하였습니다. 디지털 노이즈 캔슬링을 하기 위해서는 안에 특별히 DSP라는 칩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기존의 경우 이 DSP칩이 많은 전력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들어간 DSP는 병렬 형의 특별한 기술을 적용해서 성능의 감소 없이 더욱 적은 전력량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XBA-NC85D

<새롭게 적용된 DSP.

단 하나의 칩에서 모든 구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 획기적 구성으로 소비 전력 사용 극소화>

 

 

그리고 동시에 밸런스드 아마추어의 개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특히나 밸런스드 아마추어는 크기가 워낙 작고 뛰어나며, 더불어서 완전 밀폐식이기 때문에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에 사용하기에는 최적이었죠.

 

소니 스타일지기: 그렇군요. 역시 시기라는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칩과 동시에 드라이버 유닛까지 개발되었으니까요. 하지만 제가 알기론 마이크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카즈히사 키토: 그렇습니다. 노이즈 캔슬링은 기본적으로 이어폰에 탑재된 마이크를 통해서 외부의 소음을 잡아내고 DSP칩을 통해서 반대파를 생성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감도가 뛰어난 마이크가 필수적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당연히 크고 좋은 마이크가 필수적이어야 하지만 이어폰에 이것을 넣는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예를 들면 MDR-NC300D에 들어간 마이크의 경우는 직경이 6mm, 두께가 2mm이고 납땜을 위한 배선까지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들어간 XBA-NC85D에는 특별한 구조의 마이크인 MEMS(마이크로 일렉트로 메커니컬 시스템)가 들어가 있습니다.

 

MEMS는 아주 얇고 적은 전력만을 소모하고, 회로 기판에 직접 장착이 될 수 있는 컴팩트함을 자랑하죠. 보통은 휴대폰에 많이 적용되는데 주파수 대가 좁기 때문에 사실 노이즈 캔슬링에 적합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은 저주파 위주로 설계되어야 하니까요. 하지만 저희는 다시 이것을 가지고 새롭게 세팅을 하여 성공했습니다. 즉 새로운 DSP,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 MEMS의 합작품이 바로 XBA-NC85D의 혁신을 이루는 새로운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XBA-NC85D

<XBA-NC85D의 마이크 부분.

왼쪽의 가로로 뚫린 곳이 바로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는 부분, 이를 통해 주변 노이즈를 탐지>

 

 

배터리와 회로의 소형화

 

 

이렇게 새롭게 적용된 DSP 기술을 통해 MDR-NC300D에 비해서 소비 전력이 1/30로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그 덕분에 이전 모델 보다 더욱 적은 크기의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노이즈 캔슬링을 제조하는 업계의 기준은 도쿄에서 뉴욕행 비행시 15시간을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하지만 소니의 XBA-NC85D 20시간을 목표로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루이 모리사와

소니 크리에이티브 센터

퍼스널 오디오 디자인 팀. XBA-NC85D 디자인 총괄

 

 

소니 스타일지기: 안녕하세요 루이 모리사와씨. XBA-NC85D의 디자인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마치 전투기의 엔진 부분을 연상시키는 멋지고 날렵한 디자인입니다. 게다가 크기까지 소형이라서 과연 노이즈 캔슬링이 안에 들어가 있을까라는 의문까지 갑니다.

 

 

루이 모리사와: 하하 J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이러한 디자인이 가능하게 된 것은 소형의 밸런스드 아마추어와 DSP의 저전력으로 인한 소형 배터리 적용이 가능한 점이 바로 포인트였습니다. 보통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의 컨트롤 박스 크기는 라이터 두 개 정도의 크기였습니다. 저희는 이것을 귀속에 모두 넣어준다는 개념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사실은 말이죠, 디자이너로서는 정말 즐겁지만 극단적인 도전이기도 했습니다.

 

 

XBA-NC85D

<디자인의 완성을 위해 수 없이 많은 귓본과 샘플 이어폰을 제작>

 

 

루이 모리사와: 일반적으로 이러한 형태의 이어폰은 3D 소프트웨어로 렌더링을 해서 사용합니다. 하지만 저희의 생각은 다릅니다. 훌륭한 이어폰을 실제로 귓속에 넣어보기 전에는 확실하게 알 수 없는 것이지요. 그래서 저희는 소니의 자랑인 귓본 장인의 도움을 받아서 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목표는 10시간 이상 착용할 수 있을 만큼의 편안함이었습니다. 배터리의 위치를 1/100mm씩 움직이면서 미세한 차이의 패턴을 실험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개발자들의 귀에 마치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이 아닌 일반 이어폰 수준으로 느껴질 정도의 위치를 찾아냈습니다.

 

 

 

XBA-NC85D

<이어폰의 오른쪽에 볼록 나온 부분에 배터리 장착>

 

 

배터리의 위치와 모양에 따라서 귀에 느껴지는 감각이 많이 달라지게 됩니다.

 

 

XBA-NC85D

<배터리를 원형의 접시 모양으로 제작하여 귀의 형태에 알맞도록 제작>

 

 

최대한 단순하고 컴팩트하게

 

소니 스타일지기: 그렇군요. 디자인은 단순하게 보이지만 그 이면의 노력은 상상을 뛰어넘는군요. 이번 XBA-NC85D의 특징 중 하나가 배터리 충전과 심플한 조작 체계 같습니다. 그 부분은 어떠한가요?

 

 

 

XBA-NC85D

<컴퓨터에 USB 포트 어댑터가 연결되고, 그곳에 이어폰의 잭을 꽂으면 바로 충전이 가능>

 

 

루이 모리사와: 저희는 매우 독특한 배터리 충전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일반적인 경우는 AAA사이즈의 배터리를 넣습니다. 저희는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이어폰 속에 넣어두었고, 이를 충전하기 위해서 USB포트처럼 생긴 특수 USB어댑터를 만들었고, 이것을 충전 가능한 (예를 들면 컴퓨터 USB 포트 같은) 곳에 장착하고 바로 3.5파이 이어폰 잭을 꼽는 방식입니다.

 

보통 이어폰 잭의 경우는 오디오 신호만을 입력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저희는 이것을 통해서 배터리를 충전시키는 것이죠. 사실 이렇게 만든 결정적인 이유는 AC어댑터 등을 사용하면 거추장스럽기 때문입니다.

 

소니 스타일지기: 조작 부분이 아주 단순한 것 같습니다. 어떤 것에 포인트를 두었는지요?

 

 

XBA-NC85D

<ON/OFF를 지원하는 심플하고 아름다운 컨트롤러 부분>

 

 

루이 모리사와: 이전 모델과 비교하면 XBA-NC85D의 조작부분은 아주 단순합니다. 인터페이스는 오직 ON/OFF 스위치로만 구성되어있습니다. 이전의 경우는 이곳에 외부 노이즈를 테스트하는 버튼이 들어가 있고, 그 버튼을 눌러주어야 정확한 노이즈 캔슬링을 실행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의 XBA-NC85D는 완전 자동으로 주변 소음을 파악하고 이를 적용합니다.

 

XBA-NC85D

<필요한 부분은 심플하게 수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케이스>

 

 

그리고 이러한 심플한 모토에 맞도록 휴대용 케이스 역시 최대한 심플하고 불필요한 부분 없이 깔끔하게 수납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이어폰부터 케이스까지 실용적이면서도 기능적인 아름다움이 가득하도록 디자인한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이번 작품을 통해서 기존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들 보다 한발 더 앞선 새로운 세대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은 물론, 케이스에 이르기까지 실용성과 기능성 모두를 추구한 소니 XBA 개발팀이 있었기에 지금의 XBA 시리즈가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사용자들의 편의성에 최대한 중점을 두고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았기 때문에 XBA-NC85D처럼 기존의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 시장을 완전히 뒤집는 엄청난 물건이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소니 엔지니어 분들의 활약을 기대해보겠습니다.

그럼, 다음 주에도 소니 스타일지기의 흥미진진한 XBA 이야기 기대해주세요!

 

지금까지 소니 스타일지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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