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타일지기입니다.

 

여러분은 영상을 촬영하실 때 화면의 ‘구도’를 생각하나요? 좀 더 보기 좋고, 멋진 영상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사진 촬영에서처럼 ‘구도’에도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답니다. 영상 촬영에 있어 이런 구도의 위력은 핸디캠 등 캠코더로 촬영 할 때 더욱 빛나게 되죠!

 

그럼, 오늘은 영상의 구도에 대해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영상과 사진은 매우 닮아 있습니다. 둘 다 카메라에서 출발을 해서 기본적인 화면 구성과 구도, 앵글 등의 표현 방법과 의미에서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영상에서의 화면구도는 ‘움직임’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사진과는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 장면과 장면이 연결되면서 시간성이 추가되죠.

 

원하는 표현 목적에 따라 배경과 피사체 등을 다양한 앵글과 카메라 무빙, 종횡비를 고려한 배치, 쇼트의 사이즈 등을 모두 고려해 하나의 균형되고 통합된 화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

 

 

 

 

우선 촬영에 앞서 프레이밍을 통해 대략적인 그림을 그려보는 것이 좋습니다.

 

‘프레이밍’이란 사각 화면 속에 어떤 화면을 담을 것인지 가늠하는 것을 말하는데, 대략 양손의 엄지와 검지로 사각형을 만들어 눈에 갖다 대면서 프레이밍을 해도 되고, 캠코더의 액정화면이나 뷰파인더를 통해 녹화 버튼을 누르기 전 담고 싶은 쇼트를 가늠합니다.

 

쇼트란 카메라로 촬영된 화면을 뜻합니다. 보통 영상은 쇼트와 컷으로 이루어지는데 컷은 쇼트의 끝입니다. 영화나 드라마를 예로 들자면 감독이 ‘레디, 액션’을 외치면 쇼트가 시작 되고, ‘컷’을 외치면 그 쇼트의 촬영을 중단하는 것입니다.

 

캠코더의 ‘Record/Stop’ 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영화에서는 이러한 쇼트가 모여 하나의 신(Scene)이 되고 이 신들이 모여 시퀀스(Sequence)가 되고 이 시퀀스가 모여 하나의 시나리오가 되는 것이죠.

 

 

 

 

캠코더로 만들 수 있는 것은 무궁무진합니다. 홈비디오로 일상을 기록할 수도 있고, 어떤 이야기로 짧은 단편 영화도 만들 수 있고, 다큐멘터리나 뉴스 영상도 만들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UCC를 만들어 인터넷에 공유할 수도 있죠. 이러한 영상을 만들 때 기본이 되는 것이 바로 쇼트입니다.

 

그럼, 쇼트의 종류를 통해 영상의 구도를 직접 배워볼까요?!

 

 

 

 

쇼트의 종류

 

롱 쇼트(Long Shot)

 

롱 쇼트는 피사체와 배경의 원근감을 부각해 피사체를 먼 거리에서 넓게 잡는 촬영법입니다. 카메라가 잡는 화면의 범위가 매우 넓어서 마치 관객이 연극이나 뮤지컬 등의 공연을 보는 것처럼 보이죠. 주로 영화나 드라마에서 사실주의를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쇼트로 인물 혹은 피사체와 주변 배경과의 상황이나 관계를 객관적으로 보여줄 때 적합하죠.

 

예를 들어 넓은 운동장이나 잔디밭에서 아이나 애완동물이 뛰어다니는 것을 멀리서 객관적으로 촬영한다거나 멀리서 자동차가 오가는 것을 촬영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롱 쇼트보다 거리가 더 먼 기법을 익스트림 롱 쇼트(Extreme Long Shot)라고 합니다.

 

<익스트림 롱 쇼트 / 호주 모턴아일랜드>

 

<롱 쇼트 / 홍콩 완차이>

 

 

풀 쇼트(Full Shot)

 

풀 쇼트는 풍경이나 특정 장소의 전체 배경을 한 화면에 넣고자 할 때 주로 쓰입니다. 흔히 롱 쇼트보다 한 단계 아래라는 뜻으로 미디엄 롱 쇼트(Medium Long Shot)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여행 가서 주위 풍경을 스케치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법으로 풀 쇼트로 구도를 잡은 후 패닝을 통해 주변 풍경을 담기도 합니다. 다큐멘터리나 뉴스 영상에서는 풀 쇼트 다음 장면으로 줌을 당겨 풀 쇼트 안의 특정 부분을 확대해서 촬영해 이어 붙이기도 합니다.

 

풀 쇼트의 대상이 사람일 경우에는 전체 신장을 잡는데 이를 풀 피겨(Full Figure)라고 합니다. 주로 체조나 춤, 발레 등의 전신 움직임을 촬영할 때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인터넷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연습실에서의 가수들의 춤 연습 영상이나 요가나 피트니스 등의 강의 동영상에도 주로 쓰이곤 하죠.

 

<풀 쇼트 / 서핑>

 

<풀 쇼트 /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

 

 

니 쇼트(Knee Shot)

 

미디엄 쇼트(Medium Shot)라고도 하며 인물의 머리에서부터 무릎까지의 상반신 위주로 촬영하는 것을 말합니다. 굳이 전신까지 다 안 나와도 되는 장면을 촬영할 때 많이 쓰입니다. 마술 등과 같은 공연이나 퍼포먼스를 촬영할 때 좋습니다.

 

<니 쇼트 / 티 타임>

 

 

웨이스트 쇼트(Waist Shot)

 

TV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구도로 주로 사회자가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많이 사용하며 인물의 허리부터 머리까지 화면에 담아 상반신의 움직임이나, 2~3인의 대화, 인물의 감정을 표현하고자 할 때 적합합니다. 뮤직비디오 등에서 인물의 분위기 있는 포즈 장면을 연출할 때도 많이 사용합니다.

 

 

<웨이스트 쇼트 / 안동 세계 탈 박물관>

 

 

바스트 쇼트(Bust Shot)

 

말 그대로 인물의 머리에서 가슴까지 화면에 담는 쇼트입니다. 인물을 촬영할 때 기본적으로 쓰는 화면구도로 TV에서는 뉴스나 대담 프로그램, 인터뷰, 가수들의 공연 등에 많이 쓰입니다. 영상편지를 표현할 때도 이 쇼트가 가장 적당합니다. 체스트 쇼트라고도 하며 인물의 표정이나 사물의 특징을 구체적으로 표현할 때도 사용합니다.

 

<바스트 쇼트 / 인터뷰>

 

 

업 쇼트(Up Shot)

 

영화나 드라마, 음악 프로그램 등에서 인물의 구체적인 감정 변화나 사물의 세부적 특징을 묘사하고자 할 때 사용합니다. 주로 머리에서 어깨까지 화면에 담으며 이 쇼트를 사용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오래 촬영하면 영상이 어색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3초에서 5초 정도가 적당합니다.

 

 

<업 쇼트 / 도쿄 오다이바 아쿠아시티>

 

 

클로즈업 쇼트(Close-up Shot)

 

피사체를 가장 확대해서 촬영하는 기법으로 인물일 경우 대개 얼굴 부위를 화면에 담고, 사물은 일명 ‘접사’라고 해서 특정 부위를 크게 부각해 촬영합니다. 인물의 눈·코·입 등을 부분적으로 확대해서 촬영하는 것을 익스트림 클로즈업 쇼트(Extreme Close-up Shot)라고 하는데 주로 강조하고자 하는 의도나 깊은 인상을 표현할 때 사용합니다.

 

클로즈업 쇼트는 주로 영화에서 극적인 요소를 더하기 위해 많이 사용하는데요, 예를 들어 결투나 대결 장면에서 롱 쇼트나 풀 쇼트로 결투의 사실과 진행 여부 등은 알 수 있지만, 등장인물들의 눈빛, 주먹에 묻은 피, 손동작, 상처 등을 부각함으로써 긴장감, 고통, 심리 등을 표현할 수 있죠. 또한, 사건의 단서들을 확대해서 보여줌으로써 이야기의 흐름을 설명할 때도 쓰인답니다.

 

 

<클로즈업 쇼트 / 오디오 믹서기>

 

 

연출하고자 하는 의도에 따라 이렇게 다양한 쇼트를 적재적소에 잘 활용한다면, 그야말로 훌륭한 영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화면의 구도를 잘 잡는 법은 쇼트 말고도 앵글이나 카메라 무빙, 피사체의 배치 등 여러 요소가 있으며 이 요소들이 모두 균형을 이루며 적절히 통합되어 한 화면에 나타나는 것이 좋은 화면구도입니다.

 

어떠셨나요? <소니 핸디캠과 함께하는 영상 촬영 A to Z, 2편 쇼트로 구도잡기>, 핸디캠과 함께라면 다양한 구도를 통해 원하는 느낌을 표현하는 영상을 촬영해볼 수 있겠죠?! ^^

 

다음 편에서도 더욱 재미있는 내용과 함께 핸디캠으로 좋은 영상을 촬영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소니 스타일지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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