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독보적으로 헤드폰과 이어폰 시장의 No.1을 이어온 소니.

저가형부터 중 고급 제품까지 확실히 소니라는 이름의 가치는 그 자체로도 모든 것을 증명합니다.

저가형 E10 제품부터 급형 이어폰인 E888까지, 이어폰과 헤드폰을 파는 곳 어디에서나 다양한 라인업의 소니 제품을 쉽게 만나보실 수 있을 것 입니다.

이러한 소니가 2010년이 지나가기 전 모두가 놀랄만한 품질의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MDR-Z1000


바로 MDR-Z1000MDR-EX1000입니다. 
 
도대체 무슨 기술을 넣고, 어떤 부품을 사용했기에 스타일지기가 이렇게 흥분한 것일까요?

소니 본사 홈페이지의 인터뷰에서 발췌한 내용을 통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 개발 배경


소니는 이 헤드폰을
Studio Monitor Headphone이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이름을 보면 알겠지만, 애초에 이 제품은 단순하게 마니아들이 음악을 들으라고 만든 것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소니는 자체적으로 소니 뮤직과, 소니 픽쳐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수없이 많은 아티스트와 엔지니어들이 소속되어 있고, 그들에게 필요한 녹음 및 기타 작업을 위한 이어폰이나 헤드폰이 필요합니다.

실제로 제작에서도 자체적으로만 만든 것이 아니라 철저히 소속 아티스트와 함께 헤드폰을 제작했다고 합니다. 그들의 요청과 요구, 모니터링을 위해 필요한 사양을 반영한 것이죠.
 
소니는 이 헤드폰을 개발기술을 남김없이 쏟아 넣은 최고급 모니터 헤드폰이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즉, 다르게 표현하면 소니 사운드 기술의 총 집합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소니 본사 홈페이지에 보면 아래와 같은 말이 있습니다.
 
“오디오, 비주얼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구상을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서
제작 과정에서의 소리와 리듬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상적인 순간을 판단하는 것이다.
 
MDR-Z1000은 그 유구에 응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정열을 투입하여, 소니가 만들 수 있는 극한의 이상을 추구하는 스튜디오 모니터링 헤드폰이다.”



# 개발 포인트
위의 글에서 볼 수 있듯이 MDR-Z1000은 애초부터 전문가를 위해서 제작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점에 포인트를 두었을까요?
 
크게 고음질, 차음성, 신뢰성로 나눌 수 있습니다. 
 
고음질이야 말할 것도 없이 중요합니다. 또한, 차음성은 스튜디오 내부에서 모니터링을 하기 위한 절대 포인트 중 하나죠. 마지막으로 어떤 환경에서도 작동 가능한 신뢰성은 역시 전문가에게는 필수 조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고음질 : 원음에 충실한 모니터 사운드
 
인간이 귀로 들을 수 있는 주파수대역은 20~20,00Hz입니다. 하지만, 인식할 수 있는 범위는 더 넓다고 이야기되고 있죠.
 
이 세상은 여러 소리의 다양한 특성을 주파수를 통해서 만들어져 있고, 이를 통해서 소리의 특성과 음색이 만들어집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소리들이 모두 귀에 들리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20Hz이하의 소리도 존재하며 동시에 20,000Hz의 소리도 여전히 존재하죠.
 
음악도 마찬가지로 우리의 가청 주파수를 넘어서는 미묘한 뉘앙스라던가, 공기 감이 만들어내는 소리가 존재하게 됩니다.

이미 스튜디오 환경에서는 우리의 가청 주파수를 뛰어넘는 그 무엇인가가 존재한다는 것 입니다.

 
즉, 이를 우리가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가청 주파수를 뛰어넘는 소리의 재현이 필요하게 되는 순간이 발생합니다. 그렇기에 소니는 MDR-Z1000을 총 3가지 기술을 통해서 이를 재현하였습니다.
 
1) 액정 폴리머 필름 진동판
 
소리를 만들어내는 핵심인 드라이버 유닛의 진동판은 그동안 많은 재료가 사용됐습니다. 진동판의 소재는 가벼운 동시에 고강도를 가지고 있어야 하죠. 하지만, 이 두 특성은 완벽하게 상반되는 성질입니다.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진동판의 강성이 뛰어나야 합니다. 동시에 진동판 자체의 불필요한 공진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높은 내부 손실 억제력이 필요하게 되죠.

액정 폴리머 필름


이 두 개를 공존하기 위해서 가장 좋은 소재는 역시 액정 폴리머입니다.
하지만, 액정 폴리머의 가장 큰 단점은 얇게 만드는 게 대단히 어렵다는 것입니다. 즉, 성형할 수 있는 자유도가 워낙 낮기 때문에 헤드폰의 진동판으로는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액정 폴리머 바니스


이에 소니는 액정 폴리머 바니스를 이용한 캐스팅 필름 기법을 새롭게 개발하였습니다. 이를 통해서 고강성과 광대역을 동시에 구현하게 된 것이죠. 게다가 얇게 피는 동시에 뛰어난 강도를 얻는 것에 성공! 말 그대로 이상적인 진동판의 재료를 이상적인 방법으로 구현하였습니다.
 
2) 대구경 50mm HD드라이버 유닛을 통한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 재생
 
새로운 소재가 개발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소재를 활용하는 방법은 그 만큼이나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액정 폴러머 진동판


소니는 액정 폴리머 진동판을 50mm에 달하는 HD 드라이버에 적용하였습니다. 먼저 수많은 형태로 형상을 제작하여 시뮬레이션을 시작, 그리고 실제로 뮤지션들과 함께 청음을 통해서 최적의 상태를 찾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액정 폴리머 진동판


HD 드라이버를 구동시키기 위한 유닛에는 360 kJ/m3의 고자력 네오디듐 마그넷을 사용하여서 5~80,000Hz에 달하는 넓은 다이내믹 레인지를 구현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3) 완벽한 신호 전송을 위한 고순도 99.99999% 7N-OFC 케이블
 
하이파이나 모니터링 헤드폰을 사용하는 사람은 알겠지만, 단순히 드라이버가 좋다고 해서 사운드가 완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음을 출력하는 기기로부터 음을 뿜어내는 드라이버 유닛 사이의 케이블은 알게 모르게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소니는 여기에서도 최고순도의 코드 케이블을 사용하였습니다. 7N그레이드의 OFC가 바로 그것이죠.
(Oxygen Free Copper : 무산소 구리 일반 구리 속의 산소량이 0.03~0.05%인 것에 비해서 0.001% 이하의 경우 무산소 구리라고 하며, 보통 구리보다 내식성이 좋으며 신호 손실이 적기 때문에 하이파이 등에서 많이 활용됩니다.)
 
참고로 7N 그레이드는 99.99999%의 무산소동을 뜻합니다. (산소량이 0.000001%)
 
물론 4N이나 7N이 얼마나 소리에 큰 차이를 주냐고 물을 수 있지만, 소니의 최고의 사운드를 위한 욕심은 여기에서 보인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차음성
 
차음성은 모니터링 헤드폰에는 상당히 중요한 요소입니다. 제작과정에서의 소리를 치밀하게 판단해야 하는데 그 순간을 집중하게 할 수 있는 요소이기 때문이죠.
(참고로 이 헤드폰은 단순히 음악을 쓰는 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영상 전문가가 현장에서 촬영과 함께 소리를 모니터링 하는 용도로도 제작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번 MDR-Z1000은 이어패드에 상당한 노력을 들였습니다.
 
1) 노이즈 아이솔레이션 이어 패드
 
소니에는 귀 모양 전문 장인이 존재합니다. 밥 먹고 사람 귀만 연구해서 가장 완벽한 이어패드를 만드는 일을 하는 장인 정신의 직업이죠.

아이솔레이션 이어 패드


물론 수없이 많은 사람의 귀를 본뜨고, 이어패드를 제작해서 실험을 끝없이 하였습니다. 이렇게 실험, 검증의 작업을 검증한 끝에 탄생한 것이 MDR-Z1000의 이어패드입니다.
 
MDR-Z1000의 이어패드는 독특한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이어패드가 둥근 것에 비해서 상하로 길죽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둥글어지면 생기는 좌우 틈새를 막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머리카락의 삽입에 의해서 발생하는 노이즈를 방지할 수도 있습니다.

MDR-Z1000


쿠션 역시 저 반발 발포합성 고무를 만들었기 때문에, 부드러운 것은 물론 인체 형상에 맞추어서 모양이 변형되기 때문에 한층 더 높은 차음성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2) 불필요한 소리의 누락을 막는 하우징 개스킷
 
드라이버 유닛과 하우징(헤드폰의 외부를 지칭)과의 틈새에는 개스킷을 삽입했습니다.
(개스킷 gasket : 금속과 다른 재로가 만나는 지점에 소리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하는 패킹)
 
이를 통해서 외부로부터의 차음성을 높이고, 동시에 내부의 소리가 누락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하우징의 개구부는 최대한 작게 만들어서, 음질과 차음성 양쪽의 밸런스를 실현하였습니다.
 

# 신뢰성 : 전문가 용도를 고려한 성능과 사양
 
가혹한 프로의 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조와 소재를 철저하게 연구하여 최고의 모니터링 헤드폰을 제작하였습니다. 
 
1) 불필요한 진동을 흡수하는 경량 마그네슘 합금 하우징
 
헤드폰의 외관 부분인 하우징은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드라이버가 심장이라면 하우징은 몸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하우징


프로의 현장에서는 헤드폰은 장기간 사용하게 됩니다. 이럴 때 헤드폰의 착용감과 무게는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죠. 바로 피로와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MDR-Z1000의 외관은 마그네슘 합금으로 제작되어 있습니다. 마그네슘은 비강도(강도와 밀도의 비)가 가장 높은 금속 중 하나입니다.

MDR-Z1000


이를 통해서 하우징 자체를 얇게 제작해서 이전의 동급 헤드폰보다 약 10%의 무게 감소를 이루어냈습니다. 또한 완성도 높은 하우징 구조를 통해서 불필요한 진동을 억제, 저음의 부드러움을 살리고 선명한 중 고음을 재현하였습니다.
 
2) 대입력에도 여유있게 대응하는, 고내입력 4,000mW
 
MDR-Z1000의 보이스코일(진동판에 직접 연결되어 있는 코일. 진동판을 직접적으로 움직이는 역할)에는 역시 고순도의 OFC가 감겨 있습니다.

MDR-Z1000


보이스 코일의 내구성을 향상하는 동시에 경량화를 동시에 이루어 낼 수 있죠. 또한, 최대 입력 4,000mW에도 견딜 수 있게 하였습니다. 즉, 단선등과 같은 불의의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응할 수 있는 것입니다.
 
3) 용도에 맞추어 변경 가능한 2개의 착탈식 코드
 
MDR-Z1000은 코드의 착탈이 가능합니다. 부속으로 3m와 1.2m의 코드가 들어가 있습니다.

MDR-Z1000


길이가 필요한 스튜디오 현장에서는 3m 코드를,
카메라 일체형 레코드를 사용할 때는 1.2m 코드를 활용하여서 상황에서 따라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애초부터 이 모델은 집이나 지하철에서 MP3에 꼽고 하는 음악감상용과는 다소 거리가 있습니다.

 

MDR-Z1000


MDR-Z1000은 온전히 음악, 영화의 프로들이 현장과 스튜디오에서 어떠한 한순간을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서 제작된 것이라는 이야기죠.

다이내믹 레인지만 보더라도 일상 MP3로 들어보는 음악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아마추어도 충분히 접근 가능하기 때문에, 모니터링 헤드폰의 끝을 보기 위해서는 한 번쯤 경험해 보시는 것도 색다른 재미일 것 같습니다.

 

소니블로그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퓨 2011.03.02 1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지네요..
    스타일지기님 제가 지메일로 문의드린 것이 있는데 회신 좀 해주세요

  2. 지나가다 2011.03.03 2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러한 소니가 2010년이 {자}나가기 전 모두가...
    오타

  3. 36.5˚C 몽상가 2011.03.05 0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문가용 헤드폰, 기존의 중저음이 발달된 소니 헤드폰에 비해 밸런스잡힌 사운드출력을

    위한 노력이 있는제품이에요. 다만, 모니터링용이라 음악감상용으론 개인별로 호불호가

    갈리는 제품이더군요. ^^ 트랙백 몇개 달고 갑니다.

    • 스타일지기 2011.03.07 1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36.5˚C 몽상가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제품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그러니 저희 소니 블로그에 더 많은 트랙백 달아주실거라 믿습니다. ^-^

  4. kms007601 2011.03.06 09: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니터링용은 일반 헤드폰과는 다른소리를 내주나 보네요.
    약간 길죽한 모양의 이어 패드부분은 정말 마음에 드네요. 진짜 차음성에 효과적일거 같아요.
    헤드폰쪽 케이블 연결 부분도 사진으로 봐선 케이블을 꼽고 돌려서 고정시키는거 같은데 일반 유저들을 위한 헤드폰도 이정도 품질의 헤드폰이 나온다면 정말 좋을거 같네요. ^^;

  5. Ray 2011.03.07 11: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멋지네요 ㅠㅠb

  6. 개그좋아 2011.03.14 17: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7. 카이 2011.03.16 18: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것이 바로 우주최강의 모니터링 헤드폰 이군요.ㅎㅎ 요즘 모니터링 헤드폰 탐색중인데 역시 소니 답계 디자인도 그렇고 음질은.. 직접 안들어봐서 모르겠지만 평가들이 좋아서 좋을 것 같습니다. ^^

  8. shun1994 2011.03.21 22: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감탄하고갑니다...

  9. zpilrog 2011.05.07 17: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 청음매장에서 아무생각없이 듣다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하나 사려고하는데
    한국 가격은 좀 비싸네요... 일본은 5만엔까지 떨어졌는데;

    • 스타일지기 2011.05.13 14: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MDR-Z1000은 무대에서 듣는 음악을 전달해 준다고 할만큼 음악 감상시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정말 좋은 제품이죠.^^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