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연휴를 맞아 여행을 다녀올 계획을 세우고 있는 분들 있으신가요?

스타일지기는 일러스트레이터 밥장님의 호주여행기를 보며
'올 여름에는 꼭 호주에 다녀오리라'는  다짐을 하고 있습니다. ^-^ 

밥장


지난 번에는 소니 방수카메라 DSC-TX5로 수중 촬영한 호주 퀸즐랜드
최고의 해안인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의 생생한 모습을 담아 소개해 주셨는데요.

>> [퀸즐랜드] 소니 방수카메라 DSC-TX5와 일러스트레이터 밥장의 호주여행기!

이번 두 번째 호주여행기에는 퀸즐랜드의 열기구 체험기를 보여주신다고 합니다.
밥장님과 함께 떠나는 호주여행! 스타일지기와 함께 하세요. ^-^





"퀸즐랜드 여행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게 뭐야?"

"열기구."

"왜?"
 
"지금부터 내가 하는 이야기를 잘 들어봐." 

퀸즐랜드 열기구


한 마디로 말하면
초콜릿 없는 발렌타인데이를 상상할 수 없듯이
열기구 없는 퀸즐랜드를 상상할 수 없어.

비행기를 처음 탈 때는 그저 난다는 게 마냥 좋았잖아. 그래서 창가에만 앉으려고 하고.
하지만, 여행을 다닐수록 어떻게 되지? 점점 복도 쪽을 원하게 된다구.

실내 공기는 건조하지, 귀는 먹먹하지, 기내식 먹고 나면 화장실 줄 서야지.
비행기 안은 그리 낭만적인 곳이라고 할 수 없지.

그런데 열기구는 비행기를 타면서 잃어버렸던 날아다니는 재미를 다시 일깨워준다구.
중력을 거스르려고 고막이 떨어져 나갈 만큼 제트엔진을 뿜거나 프로펠러를 돌리지 않으니까.

퀸즐랜드 열기구

퀸즐랜드 열기구

퀸즐랜드 열기구

퀸즐랜드 열기구


간간이 가스에 버너에 불을 붙일 때만 빼고 산들 바람처럼 조용해.

그래서 열기구에 담배랑 라이터는 아예 못 가지고 간다.
공기 좋다고 열기구에서 담뱃불 붙였다가는 펑~ 하고 터질지도 모르거든.

퀸즐랜드 열기구


열기구에 더운 공기가 가득 차면 마음씨 좋게 생긴 조종사가 신호를 보내.
그러면 타기 전에 배운대로 제 위치에 올라타면 돼.
열기구는 무게 중심을 잘 맞춰야 하니까.
그렇지 않으면 한쪽으로 기울거나 타기도 전에 두둥실~ 떠오르거든. 

퀸즐랜드 열기구

퀸즐랜드 열기구

퀸즐랜드 열기구

퀸즐랜드 열기구

퀸즐랜드 열기구


권상우는 골드코스트에서 열기구를 타고 프러포즈를 했다더라구.
나도 직접 타보니까 그 이유를 알겠더라구. 

뜨거운 공기가 꽉 차니까 열기구는 거짓말처럼 떠올랐지.
조금씩 천천히 그러면서도 쉬지 않고 말이지.

퀸즐랜드 열기구

퀸즐랜드 열기구

퀸즐랜드 열기구

퀸즐랜드 열기구


열기구는 자꾸 하늘 위로 올라갔어. 조금씩 무섭더라구.
바구니 아래 펼쳐진 풍경은 마치 심시티에서 만든 도시처럼 보였어.

하늘 위에서 보니까 정말 다 보이더라.
센스있는 조종사가 고도를 살짝 낮추면
나무들 사이로 뛰어다니는 왈라비도 쉽게 찾을 수 있을 정도였으니까.

퀸즐랜드 열기구

퀸즐랜드 열기구

퀸즐랜드 열기구

퀸즐랜드 열기구


구름처럼 하늘 위에 떠다니다 보니 어느새 익숙해지더라구.
그래서 인증샷 놀이에 푹 빠져들었지. 알파55에 광각렌즈까지 장착하니까 찍기 쉽더라구.
너도 같이 갔으면 참 좋았을 텐데.

퀸즐랜드 열기구

퀸즐랜드 열기구

퀸즐랜드 열기구

퀸즐랜드 열기구

퀸즐랜드 열기구

퀸즐랜드 열기구


신이 나게 사진 찍고 경치를 즐기다 보니 어느덧 내릴 시간이 다 되었지.
그러면 승객들은 조종사의 지시에 맞춰 착륙 자세를 취해야 해.
바구니에 등을 바짝 붙이고 무릎을 살짝 구부린 채 앞에 있는 줄을 단단히 붙잡으면 돼. 

퀸즐랜드 열기구


조종사가 능숙하게 줄과 버너를 조작하다 보면
바구니는 두두둑 소리를 내면서 풀밭을 쓸어가면서 착륙하지.
바구니에 눌린 허브들이 시원하고 향긋한 향기를 낸다구. 
조종사가 하라는 대로 내리면 착륙이 끝나.     

퀸즐랜드 열기구

퀸즐랜드 열기구

퀸즐랜드 열기구


열기구의 마지막 하일라이트는 승객과 함께 열기구를 정리하는 일이야.

조종사와 스텝들의 지시에 맞춰 일렬로 서서 열기구에 들어 있는 더운 바람을 빼내지.
착착 접어 커다란 바구니에 담은 다음 트럭에 실어야 다 끝나는 거야. 

퀸즐랜드 열기구

퀸즐랜드 열기구

퀸즐랜드 열기구

퀸즐랜드 열기구


케언즈에서 열기구를 타지 않는 건 가나초콜릿마저 못 받은 발렌타인데이와 같아.

어때? 너도 가고 싶지?

소니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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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Ray 2011.01.30 14: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캐언즈 갔다온 친구들한테서 사진도 보고 했지만.. 에휴 고소공포증이 있는 저는.. 만약 간다고 해도 못탈듯 합니다.

  2. *-* 2011.01.30 16: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즐거워보여요.
    밥장님정말행복한삶을사시는듯!
    열기구꼭한번타보고싶어요저두!

  3. 초록구미 2011.02.01 09: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니모네요 ! *_*
    재미진 경험 부러워요 ~
    다음 편이 진진하게 기대된다는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