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니, 스타일을 말하다의 자라나는 새싹을 담당하고 있는 스타일리포터 오용원, 송정우, 김정태, 김혜림, 양혜람 입니다.
졸업을 앞둔 많은 학생들이 희망하는 외국계 기업 중 하나인 소니코리아, 그 중에서도 회사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전략기획팀의 김승연 씨와의 즐거운 인터뷰를 끝내고 돌아왔습니다.

소니코리아 공모전 선배와 후배의 만남, 전략기획팀 김승연님과 스타일리포터!


<소니코리아 공모전 선배와 후배와의 만남>


Q)만나서 반갑습니다. 소니 스타일을 말하다 블로그를 찾는 독자 분들께 인사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대학생 때 소니코리아 ‘드리머즈 챔피언십’ 공모전에서 입상했던 인연으로 현재 소니 전략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는 김승연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만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Q)대학생 시절이라고 하시면 그 때에도 공모전이 많았나요?

공모전의 역사에서 보면 그 때가 르네상스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2000년을 기점으로 그 이전에는 공모전이 거의 없었습니다. 크게 두 가지의 공모전이 있었는데 그 중 하나는 컨설팅회사에서 주최하는 컨설팅 공모전이었습니다. 이 공모전은 학교에 직접 설명회를 왔기 때문에 대부분 서울대 연고대 카이스트 등에서 받았고, 다른 하나는 서울대학교 경영사례 연구소에서 하는 경영사례 분석대회였는데, 이 것 역시 거의 알려지지 않아서 공모전은 일부 학교의 소수 인원들만이 주로 경영관련 대회에 참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러다 2003년 정도부터 공모전이 양과 질에서 성장하면서 여기저기서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회사의 이직률이 높아지면서 그 대안으로 회사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인턴이나 유사 인턴인 공모전을 통해서 뽑아보자 하는 것이 공모전이 증가했던 이유인 것 같아요.


Q)그렇다면 소니 공모전이 아닌 다른 공모전도 나가셨나요?

음, 공모전에 약 37번 정도 나갔던 것 같아요. 대학교 1학년 때부터 4학년 때까지 계속해서 도전했고 17개 정도의 대회에서 입상했습니다. 나쁜 성적은 아니죠? ^^



Q)입상한 작품들을 포트폴리오처럼 따로 정리해서 취업할 때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원래는 그렇게 하려고 했었습니다. 입사지원을 할 때 경력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아할 줄 알았는데 이런 거 다했으면 진짜 하고 싶은 뭔가가 있는 게 아니라 그냥 이것저것 뭐든지 다 한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어서 나중에는 마케팅 쪽이면 마케팅 관련 수상 자료만 내고 분류를 나눠서 그 때 그 때 필요한 것들만 활용했습니다. 너무 많아도 별로 좋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소니코리아 공모전 선배와 후배의 만남, 전략기획팀 김승연님과 스타일리포터!

Q)4년의 대학생활을 어떻게 보내셨는지 궁금하네요.

1학년 때부터 공모전을 시작했는데 그 당시 저희 과에서 공모전을 도전하는 경우는 유일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공모전 자체도 어렵고, 나가서도 주눅만 들기 일쑤였어요. 나름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는 기대를 할 때마다 고배를 맛봤어요. 그래서 멤버들과 함께 1년여 동안 도서관을 집 삼아 꾸준히 그리고 철저히 준비했고 고배를 마셔야 했던 같은 대회에서 다음해에 준우승을 수상하게 되었던 기억이 있네요.



Q) 소니코리아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남다른 노하우나 프로세스가 있으실 것 같은데요. 올해 소니코리아 공모전을 준비할 대학생들에게 팁을 주실 수 있을까요?

처음에 공모전 공고가 뜨면 내가 할 수 있는 공모전인지 아닌지 선별을 해요. 내가 예전에 유사한 프로젝트나 경험이 있던지 아니면 업계에 아는 분이 있어서 데이터 소스가 확실하던지 아니면 즉흥적으로 떠오르는 정말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 던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주제를 선정하죠.
첫날에는 팀원들이 모여서 주제에 대한 분석만 해요. 예를 들어 ‘소니코리아의 10대들을 위한 브랜드 전략’이라고 하면 ‘소니코리아’라는 단어 하나, 그리고 ‘10대’라는 단어 하나, ‘브랜드’라는 단어 하나. 이렇게 나눠서 ‘브랜드 전략이라고 하는 건 뭘 제안하라는 거야?’ 라고 했을 때 ‘브랜드 전략이니까, 브랜드에 대한 아이덴티티, 컨셉, 구체적인 속성, 이러한 브랜드 에센스를 전달할 수 있는 구체적인 커뮤니케이션 방안이 결론으로 나와야 할 것 같아’
라고 분석하는 식이죠.

그래서 첫날은 주제 분석, 심도 있는 추가적인 데이터 수집을 해요. 그 다음엔 자료 조사가 필요한 각 부분에 기호를 붙여놓고, 자료를 구체화 하기 시작하죠. 예를 들어, 3C + 1E를 프레임웍으로 잡았다면, 자사, 경쟁사, 고객, 사업환경 이렇게 4개를 1~4번으로 잡고, 다시 자사를 제품, 서비스, 커뮤니케이션 등의 세분류를 한다음 1.1, 1.2와 같이 분류해두는 식이에요.

이렇게 분류코드를 만들면 각각을 폴더로 만들고 세부 자료에 다시 1.1.1-제품 라인업 이라고 파일을 만들고 자료 첫 페이지에 3줄 정도로 주요 내용 및 프로젝트에 있어서의 시사점을 정리해둡니다.

나중에 이것들을 포스트잇에 적어서 칠판에 이리저리 붙이다 보면 전반적인 기획서의 뼈대가 세워지죠.


Q)공모전은 보통 몇 명 정도가 팀을 이뤄 함께 준비하셨나요?

학교에서 동아리를 만들었어요. 경영공부를 같이하는 모임인데 하다 보니 혼자할 때도 있고, 멤버를 바꿔가면서 할 때도 있었어요. 인원제한이 없는 경우는 7명이 나간 적도 있었습니다.



Q)공모전 준비에서 팀원들 간의 마찰이나 이견은 어떻게 해결했었나요?

보통 두 가지의 경우가 있는 것 같은데 하나는 프리라이더, 다른 하나는 의견차이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우선 첫번째로 프리라이더의 경우는 모이는 사람들의 마인드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우선 인원 모집할 때, 마음이 맞는 사람들을 만나는게 중요하구요,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한번 더 팀원들과 기대치 합의를 했습니다. 10년 뒤에도 후회하지 않을 결과물을 만들겠다고 말하며 프로젝트 회의를 시작한 적도 있어요. 그냥 상받고 상금 받는게 목적이 아니라, 진짜 경영자의 관점에서 먼 훗날 돌이켜 본다해도 후회없을 전략을 결과물로 만들자고 다짐을 한 거죠. 그러면 팀원들과 정말 열정적으로 공모전 준비를 할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두 번째 의견 불일치 경우, 어쩔 수 없는 부분인 거 같아요. 다만 최악의 케이스는 피하라고 말하고 싶은데 바로 백화점 식 전략입니다. 타협안으로 이사람 의견도 넣고 저 사람 의견도 반영하다보면 결국 모두 다 하자는 전략이 나오는데, 사실 전략의 핵심은 무엇을 더 하는거라기 보다는 무엇을 덜 하는데 있는 거 같거든요. 제 경우는 그때 그때 대처했고 항상 순탄하지는 않았지만 그 과정에서 배우는 것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Q)공모전 수상 후 소니코리아 취업까지 어떤 전략으로 이어졌는지 궁금합니다.

막연하게 외국계 회사를 가고 싶었습니다. 영어를 잘 못했었는데, 그 상태 그대로 한국 회사를 가면 영원히 거기서 더 나아갈 수 없을 것 같아서, 조금 무리해서라도 외국계 기업을 가려고 노력했습니다.
소니코리아의 신규 채용 공고를 보고 공모전 출신자는 서류전형 면제라는 혜택이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소니코리아 공모전의 장점은 면접을 할 때 입사 동기를 설명하기도 좋고, 서류전형 면제라는 것이 장점 인 것 같습니다.

 

소니코리아 공모전 선배와 후배의 만남, 전략기획팀 김승연님과 스타일리포터!

Q) 전략기획팀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이 많은데요. 어떤 일을 하시나요?

보통 드라마 속에서 전략기획팀에는 멋있는 남자 주인공이 실장님으로 나오잖아요. 하하 실제로는 기본 적인 문서 작업도 많이 합니다. 하지만 다른 부서와 다른 전략기획팀의 특징이라면 회사가 운영되는 전체적인 그림을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 회사가 돈이 어떻게 들어오고 나가는지, 회사의 가치가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 등을 보게 되면 단순히 한 기능을 담당하는 부서에서 일할 때보다 더 큰 시야를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직무의 파트너가 임원급이기 때문에 탑 매니지먼트의 눈높이에서 회사의 일을 보고 최고 의사 결정자의 수준에서 생각하고 판단하는 연습을 자연스럽게 하게 됩니다. 이것이 전략기획팀의 장점입니다.



Q)여담이지만, 일에서의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고 계신지, 그런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은 있으신지요?

혹시 스윙 댄스라고 아세요? 사실 커플 스윙댄스 동호회의 시삽을 맡고 있요.
그리고 시간은 충분한 게 아니라 충분한 시간을 본인이 만드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시간이 없어서 못해요 라는 말은 어느 정도 변명이라고 생각해요. 결국은 어떤 일을 더 하고 싶은데 그 욕심을 줄이지 못해서 다른 일을 못하는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소니코리아 공모전 선배와 후배의 만남, 전략기획팀 김승연님과 스타일리포터!

Q) 소니코리아 직원의 장점! 외국계회사의 장점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신입사원이라고 하여 신입의 일을 시키지 않아요. 입사하자마자 다른 회사의 과장 대리가 하는 일을 하게 되요. 신입 사원 때부터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교육하고 훈련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겪어보고 체험해 보며 배울 수 있도록 회사에서 유도를 해요. 신입 사원이라도 하고 싶은 것, 잘 할 수 있는 것들을 제제 없이 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다른 회사였다면 꿈도 꾸지 못 할 일이었죠. 이게 소니코리아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니코리아 공모전 선배와 후배의 만남, 전략기획팀 김승연님과 스타일리포터!

Q) 호랑이 해를 맞이하여 2010년에 꼭 이루고 싶은 목표나 소망이 있으신지요.

가장 큰 목표로는 결혼이죠. 이번 해에 결혼을 하게 될 것 같아요. 하하. 업무적으로는 회사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싶어요. 회사의 기대에 합당하는 부응을 하고 싶은 게 또 다른 목표가 될 수 있겠네요.



Q) 마지막으로 공모전을 준비할 또 다른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매 순간 최선을 다하라는 말을 해주고 싶어요. 내 길이 아니라면 빨리 그만두고 돌아서는 현명한 용기도 필요한 것 같아요. ‘ 내가 정말 이 일이 적성에 맞지 않는 것인지, 최소한의 노력도 없이 포기하는 것은 아닌지’를 먼저 확실히 구분해야 할 것 같아요. 그것을 증명하려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며 마지막까지 달려 가봐야 하는 것 같아요. 자신의 앞에 주어진 일이 있다면 달려가서 부딪혀 보세요. 그러한 노력 이후에도 내 길이 아니라고 느낀다면 그땐 미련 없이 그만두세요.



이번에 업무가 바쁜 와중에도 소중한 시간을 내주신 전략기획팀의 김승연 씨와의 만남 이후 저희 스타일리포터들은 각자의 꿈에 맞는 청사진을 다시 한 번 그려보는 계기가 되었으며 막연한 대학생활보다는 목표를 갖고 준비하는 대학생활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스타일리포터 뿐만 아니라 새로운 대학생활을 준비하는 모든 분들에게도 김승연씨 이야기가 유익한 대학생활을 만들어가는데 큰 도움이 될것이라고 굳게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말씀 해 주신 소니코리아 전략기획팀의 김승연씨께 감사드립니다.




소니코리아 공모전 선배와 후배의 만남, 전략기획팀 김승연님과 스타일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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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코발트블루 2010.02.23 1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시간이셨겠네요
    매순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인생 전체에 걸쳐 최선을 다한 삶으로 나타나게 되는거죠^^
    모두들...자신의 분야에서 지금 이 순간도 최선을 다해 봅시다!! 아자^^

  2. Ray  2010.02.26 20: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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