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A330 그 첫날 - 개봉기
드디어 소니 A330의 바디가 택배로 왔다.
소니특유의 강렬한 주황색 박스가 눈에 들어왔다. 니콘은 끈질기게 금색 박스를 고수하고 있고 캐논은 카메라의 일부 이미지가 보이는 박스 포장이다. 박스가 뭐그리 중요할까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소니의 박스스타일을 좋아한다. 일단 A900의 경우 타사 플래그쉽보다 월등히 그 크기가 작았다. 하지만 A330의 경우 크기가 그다지 작지는 않다 아무래도 렌즈킷이다 보니 그만큼의 크기를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중급기 이상은 박스에 대해서 언급을 안하지만 가전에 가까운 보급기는 포장도 한몫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패션제품에 가깝기 때문에 모든 부분이 제품의 일부가 아닐까. 게다가 박스없으면 중고가격이 떨어지는 중고 시장을 감안한다면 못생긴것을 보관하는 것보다는 예쁜것을 보관하는것이 아무래도 보기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박스를 열어보니 여유로운 공간속에 여러 메뉴얼과 CD등이 들어있다. 조금더 공간 효율을 생각했다면 조금더 작은 팩키지가 가능했으리라 생각된다. 앞서 말한대로 보관해야 하는 제품의 일부이기 때문에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것은 거추장 스럽다.
내용물은 다양한 여러가지가 들어있다. 소니의 경우 제품 보증서에 시리얼 번호가 적혀있지 않으니 별로 의미 없는 보증서이긴 하다. 타사 보급기에 비해 빠질것 없는 충실한 구성이다. 스트랩은 조금 저렴해 보이긴 한다.
그럼 바로 바디를 꺼내 보도록 하자.
위에서 말한대로 마치 가전제품을 산듯 스티커와 태그가 붙어있다. 나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제품이 가장 우수한 부분을 적극 알려서 초보자로 하여금 그 기능들을 바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A330의 최대 장점은 뛰어난 라이브뷰이다. 이 부분을 특별히 강조한 것은 보급기로써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된다. 니콘의 D5000을 열어보지는 않았지만 저런 태그들로 "동영상"을 강조하는 것이 유저에게는 득이 될 것이다.
하지만 불만인 부분도 있다. 바로 번들렌즈다. 아무리 원가 절감이라는 대 명제가 있다고 한들 뒷캡이 거의 비닐에 가까운 형상을 하고 있다. 플라스틱이라기 보다는 바로 재활용으로 들어감직한 질감이다. 계란 포장용 투명 플라스틱보다도 얇다. 한마디로 일회용이다. 필요한 사람은 바로 뒷캡을 주문해야 할것이다. 뒷캡을 주문할때 배송비 절약 차원에서 후드도 같이 주문해야 한다. 왜냐면 후드도 들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뭐 갠적으로 관심 없다. 18-55 3.5-5.6 사양의 렌즈에 후드가 기본 포함인 경우도 없고 갠적으로 사용하지도 않는다.
보급기는 무엇보다도 비용절감이 최우선 과제이다. 사측에서 본다면 많이 팔려야 하고 소비자측에서 본다면 싸게 구입해야 한다. 그래서 뒷캡의 재질은 불만이 있긴 하지만 후드가 없는 것은 별로 신경쓰이지 않는다.
렌즈에 대해서는 추후 다시 자세한 이야기를 할 예정이다. 앞서 말한대로 뒷캡은 상당히 불만이다. 렌즈 자체의 디자인은 개인적인 취향상 캐논보다는 맘에 든다. 캐논의 18-55의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최악으로 평가 하고 있다. 니콘의 번들과는 비슷한데 재질 부분에서는 호불호가 갈릴듯 하다.
마운트 부분이 플라스틱인것은 펜탁스의 번들을 제외하고는 각사의 동급 보급형 번들의 공통점이다. 펜탁스의 번들이 우주최강이라고 불리웠던 것은 그러한 내구성에서 온 것이 아닌가 싶다. 갠적으로 상당히 좋아했던 렌즈이기도 하다.
화질 부분이야 추후에 하나씩 보면서 이야기 해야 할듯 하다. 기본적으로 렌즈의 디자인 부분에서 불만은 없다. 보급형 번들은 싼게 제일 우선이다. 거기에 화질까지 좋으면 우주 최강이라는 수식어를 붙어 다니게 된다.
다부진 앞모습이다. 개인적으로 A330에 가장 후한 점수를 주는 것이 바로 디자인이다. 사람에 따라 그립이 불편하다고 할 사람도 있을 것이고 셔터 버튼의 위치가 어색하다고 할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패션 아이템화 되어가는 보급형 바디에서 디자인은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내가 보기에는 지금까지 나온 DSLR들중에 가장 패셔너블한 바디가 아닐까 생각된다. 깔끔한 투톤 분위기의 바디는 패션 아이템으로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번들렌즈와의 조화도 나름 좋은 편이다. 번들도 무광 검정으로 멋을 내서 고급스럽다. 개인적으로 무광 검정이라는 색을 상당히 좋아한다. RX-178 티탄즈 버전을 칠할때도 무광검정으로 칠했다.(아는 사람만 알아듣는 이야기)
전체적인 분위기가 가전 스럽다고 할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렇다. 보급기는 가전이다.
디자인 부분에서는 가장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게다가 틸트 액정을 지니고 최상의 라이브뷰를 제공하지만 가볍다.
LCD에 비친 나의손이 보인다. 급하게 찍느라 열악한 환경이었기 때문에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
사실 바디에 "몇만화소"라고 써놓는 유일한 회사가 아닐까 생각된다. 그도 그럴것이 A330과 A380의 유일한 차이점은 화소수이기 때문에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자 이제 찍어보자.. 라고 이야기 하고 싶지만 지금은 직장이다. 앞으로 계속해서 A330에 대해서 장점과 단점을 이야기 해 보겠다.
원문은 SundayShooter`s Camera Lab 에 방문하시면 볼 수 있습니다.
<출처 : SundayShooter`s Camera Lab / 작성자 : SundayShoo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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