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김씨표류기’라는 영화 보셨어요? 자살 시도가 실패로 끝난 한 남자가 한강 밤섬에 표류하다가 자신을 지켜보던 히키코모리녀와 뜨거운(?) 사랑에 빠진다는 줄거리인데요. 그런데, 뜬금없이 영화 이야기를 하냐고요? 그건, 지금부터 시작되는 스타일지기의 여행기가 ‘김씨표류기’ 의 배경지인 한강을 따라 진행되기 때문이랍니다.

단돈 천원으로 즐기는 지하철 한강투어, 추천 한강 명소!

참, 생각해보니 월급날이 한참 남은 관계로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으시다구요? 단돈 천원으로 즐기는 스타일지기만의 색다른 한강 투어를 소개합니다. 영화 속 주인공처럼 소니 DSLR 알파 카메라를 들고 떠나는 얼렁뚱땅 한강 표류기~ 자, 그럼 값싸고 에어콘 빵빵~ 나오는 지하철을 타고 한강 투어 시작 합니다!

Subway Line 1호선
한강철교의 멋진 풍경이 보이는 사육신공원


단돈 천원으로 즐기는 지하철 한강투어, 추천 한강 명소!
한강에 첫 번째로 놓인 철교는? 정답은 바로 용산구와 동작구를 이어주는 ‘한강철교’입니다. 사실 한강에서 제일 오래된 철교라는 수식어보단, 한국전쟁 때 폭파된 다리로 더 유명하지요. 그리고 의정부와 인천을 가로지르는 1호선이 다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이런 오랜 역사와 특색 있는 배경을 지닌 한강철교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어디로 가면 좋을까요?

단돈 천원으로 즐기는 지하철 한강투어, 추천 한강 명소!
철도 마니아는 물론 사진 마니아들이 적극 추천하는 곳은 노량진역에 있는 ‘사육신공원’입니다. 특히 한강철교 전망이 시원해, 한강철교를 찍고 싶은 이에게 강추한다는군요. 참, 사육신공원은 우리가 국사시간에 배운 사육신의 충정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곳이랍니다.

단돈 천원으로 즐기는 지하철 한강투어, 추천 한강 명소!

가는 방법: 1호선 노량진역에서 내려, 소방서 방향으로 도보 10분
개장 시간: 9:00am~6:00pm(사당 외 지역 24시간 개방)


Subway Line 2호선
황홀한 야경이 연출되는 선유도공원


단돈 천원으로 즐기는 지하철 한강투어, 추천 한강 명소!
영등포구 당산동과 마포구 합정동을 잇는 지하철 2호선용 철교인 ‘당산철교’. 어느 시인이 ‘당산철교 위에서’라는 시집을 낼 정도로, 당산철교에서 바라보는 한강의 전경은 매우 아름답다고 소문이 나 있지요. 가끔씩 2호선을 타고 가다, 밖으로 보이는 한강의 야경 모습에 마음을 빼앗겨 본 이도 적지 않을 터.

단돈 천원으로 즐기는 지하철 한강투어, 추천 한강 명소!
특히 국내 최초로 조성된 환경재생 생태공원이자 물공원인 ‘선유도 공원’이 생긴 이후로는 더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한강의 다리가 되었다는군요. 선유도공원은 양화 한강공원과 연결된 선유교, 안개분수, 월드컵분수 등 아름다운 한강을 조망할 수 있어 데이트 코스로 완전 사랑받는 곳. 뭐, 사진 마니아들에 따르면 밤의 기운이 스멀스멀 풍겨 나오는 저녁 타임이 제일 좋다나, 뭐라나...

가는 방법: 2호선 당산역에서 5714번 탑승 후 선유도공원 정문하차
개장 시간: 6:00am~12:00pm
더 자세한 정보는 http://hangang.seoul.go.kr 참조


Subway Line 3호선
동호대교 단짝, 반포대교의 달빛공원


단돈 천원으로 즐기는 지하철 한강투어, 추천 한강 명소!
옥수역과 압구정역 사이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네, 그렇습니다. 강남과 강북을 이어주는 동호대교가 있답니다. 동호대교는 양쪽으로 차량들이 이동하게 되어있고, 가운데는 지하철 3호선이 운행하고 있죠.

단돈 천원으로 즐기는 지하철 한강투어, 추천 한강 명소!
그래서 동호대교만의 한강 전경을 좋아하는 이들이 많은 편! 그러나 이번에 저는 동호대교가 아닌, 반포대교 달빛공원을 다녀왔습니다. 왜냐고요? 반포대교 달빛공원에선 동호대교가 보이는 한편, 무지개분수도 볼 수 있으니까요. 무지개분수에 대해서는 들어보셨죠? 멋진 음악 선율에 맞추어, 수백 개의 물줄기를 다리 양편으로 내뿜는 전경은 말로 표현이 안 될 정도로 멋지답니다.

단돈 천원으로 즐기는 지하철 한강투어, 추천 한강 명소!

가는 방법: 3호선 고속버스터미널역에서 도보 20분
공연 시간: 2:00pm,3:00pm,4:00pm,7:30pm,8:30pm
더 자세한 정보는 http://hangang.seoul.go.kr 참조


Subway Line 4호선
문학의 향기가 솔솔~ 풍기는 서래섬


단돈 천원으로 즐기는 지하철 한강투어, 추천 한강 명소!
4호선 지하철이 달리는 용산구 이촌동과 동작구 동작동을 잇는 6차로 다리 ‘동작대교’. 한강 상류에서부터 11번째 다리로, 다리 북단의 끝부분이 용산 미군기지와 맞닿아 있어 연결 도로가 이어지지 못한 채 우회하도록 돼 있어 아직도 ‘미완(未完)의 다리’로 불려지고 있다네요.

단돈 천원으로 즐기는 지하철 한강투어, 추천 한강 명소!
그러나 미완의 다리라도, 볼거리는 가득! 이 맘 때면 노오란 유채꽃과 청보리밭이 만발하는 서래섬을 비롯해 사진찍기 좋은 포토아일랜드가 조성되어 있어요. 특히 서래섬에서는 매주 토요일에 문학의 향기에 취할 수 있는 시낭독회가 열린다고 하니, 초여름의 싱그러움에 취하고 싶다면 고고씽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단돈 천원으로 즐기는 지하철 한강투어, 추천 한강 명소!

가는 방법: 4호선 동작역에서 이수교 사거리방향으로 도보 10분
개장 시간: 24시간 개방
더 자세한 정보는 http://hangang.seoul.go.kr 참조


Subway Line 5호선
한강의 여유를 유유자적 만끽하는 유람선


단돈 천원으로 즐기는 지하철 한강투어, 추천 한강 명소!
한강 위를 달리는 지하철이 있다면, 한강 아래를 달리는 지하철도 있습니다. 바로 보라색선의 5호선으로, 마포역과 여의나루역 구간이 하저터널! 5호선 하저터널은 지난 1996년에 개통되었답니다.

단돈 천원으로 즐기는 지하철 한강투어, 추천 한강 명소!
사실 5호선에서 볼거리하면, 여의도 윤종로의 벚꽃을 생각하실 텐데요. 이번 외출이 영화 속 밤섬을 보고 시작한 만큼 한강의 또 다른 명물 유람선을 타볼까 합니다. 그래야 걸어서 갈 수 없는 그곳 ‘밤섬’을 눈도장이라도 찍을 수 있으니까요. 늦은 오후, 한강 유람선을 타고 한강철교를 지나, 철새의 도래지인 밤섬까지... 탁 트인 한강전경을 보고 있자면,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릴 수 있지 않을까요?

단돈 천원으로 즐기는 지하철 한강투어, 추천 한강 명소!

가는 방법: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내려서 도보 10분
운항 시간: 왕복 코스 12:30pm,1:30pm,3:30pm,4:30pm,6:30pm,7:30pm
더 자세한 정보는 www.cn-hangangland.co.kr 참조 


Subway Line 7호선
레저 스포츠의 열기가 가득한 뚝섬유원지

단돈 천원으로 즐기는 지하철 한강투어, 추천 한강 명소!
청담대교는 국내 최초의 자동차도로 아래에 철도가 있는 대교입니다. 다리 위에는 동부간선도로가, 다리 아래에는 7호선 지하철이 지나가는 조금 특이한 구조를 지니고 있는 것이지요.

단돈 천원으로 즐기는 지하철 한강투어, 추천 한강 명소!
7호선 지하철을 타고 지날 때마다 펼쳐지는 경관도 제법 멋있고, 다리의 남단에 자리잡은 벤치 몇 개가 놓인 작은 쉼터에서 빠르게 지나는 지하철을 느긋이 관찰하는 것도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7호선 청담대교하면, 역시 뚝섬유원지가 생각납니다.

단돈 천원으로 즐기는 지하철 한강투어, 추천 한강 명소!
뚝섬유원지는 스포츠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암벽등반를 비롯해 수상스키, 인라인스케이트 등 다양한 레저 스포츠 즐길 수 있으니까요.

가는 방법: 7호선 뚝섬유원지역에서 내려 도보 10분
개장 시간: 24시간 개방
더 자세한 정보는 www.cn-hangangland.co.kr 참조 

이제, 주말에 갈 곳이 없다며 투덜거릴 수 없겠죠? 6월에는 답답한 도시에 갇혀 있지만 말고, 단돈 천원으로 잠깐의 탈출을 감행해 일주일 동안의 에너지를 충전해 보세요! 저렴한 가격으로 가족 또는 연인과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남기실 수 있을 거예요. 소개해드린 정보 외에 다른 지하철 한강 명소가 있다면 스타일지기에게 제보해주세요 ^-^ 그럼 이만 소니 스타일지기는 물러나겠습니다~ 총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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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완소남^^ 2009/06/11 0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유도는 연인들의 안식처라고나 할까요? 솔로들이 가면 지옥과 같은곳!!!입니다.

    • 스타일지기 2009/06/11 1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완소남^^ 님 안녕하세요? 커플천국 솔로지옥이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ㅎㅎ 제가 갔을땐 커플분들도 많았지만 혼자 출사를 나오신 분들도 꽤 되시더라구요. 이 스타일지기도 혼자 갔는걸요. 솔로분들도 즐길 수 있는 곳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