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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니, 스타일을 말하다'의 스타일 리포터 오지혜입니다♬
얼마 전 5월15일까지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구스타프 클림트전에 대해서 다녀왔는데요, 보고 느낀 것이 많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구스타프 클림트전에서 클림트의 본색을 발견하다!

1. 클림트의 ‘키스’
여러분은 구스타프 클림트하면 무엇이 생각나시나요?
네네~ 물론 ‘키스’ 겠죠!

구스타프 클림트전에서 클림트의 본색을 발견하다!
황금빛으로 찬란한 이 그림은 ~ 정말로 뷰리풀합니다. 이게 바로 클림트의 대표작, 하지만! 이번 한국 전시에서는 이 ‘키스’를 보실 수 없습니다.

‘키스’는 클림트의 '황금시대'를 그야말로 대표하는 작품인데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만큼이나 많은 인기를 끌고 있지만 ㅠ;; (이번 전시는 클림트의 금세기 마지막 해외 전시이자, 아시아 최초 전시입니다) 이번 전시에서 키스를 구경할 수 없는 이유는.. 그만큼 오스트리아에서 국보급으로 아끼는 보물이기 때문이라죠.

이 사진으로 대신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로로롱의 ‘키스’입니다)

구스타프 클림트전에서 클림트의 본색을 발견하다!
                                                           (나, 너무 느끼는거니?ㅠ)

하지만, 키스가 오지 않았다고 해서 아쉬울 건 없습니다. 바로 ‘유디트’가 한국에 떴기 때문이죠.

2. 섹시한 팜므파탈 ‘유디트’
여기서 잠깐 시작하는 ‘유디트’의 스토리..!
포악하고 악명높은 앗시리아 군대가 홀로페르네스를 선봉으로 유대의 산악 도시 베틀리아를 침략합니다. 나라의 앞날을 걱정한 귀족 출신 과부 유디트는 조국을 위해 홀로 적진에 들어가는데요.(오호~ 성경판 논개로군요) 홀로페네우스는 애욕에 눈먼 욕정으로 경계심을 뒤로 하고 낯선 여인과의 마지막 파티를 즐깁니다. 하지만;; 술과 여인으로 인해 곯아떨어진 홀로페네우스의 머리는.. 이미 유디트가 동강!

구스타프 클림트전에서 클림트의 본색을 발견하다!

이 소재는 많은 화가들의 '팜므파탈' 소재로 그려졌는데요.
19세기 클림트가 그린 유디트는 칼로 베고 있는 잔인한 모습이 아니라;; 그야말로 초섹시하게 그려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명화 블로거 떡갈나무님의 말에 따르면..

"유디트가 굳이 칼을 들고 남자의 목을 베지 않더라도 여자의 본성 자체가 예리한 검마냥 매혹적이고 위험하다"란 뜻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솔직히, 예쁘긴 한데^^ 여기에 얽힌 스토리를 잘 몰랐거든요.. 스토리를 알고 나니 이 그림이 더욱 더 섹시해 보입니다.

구스타프 클림트전에서 클림트의 본색을 발견하다!

(소,, 솔직히 미중년… 클림트)


3. 바람둥이, 나쁜 남자, 사생아만 14명!

오디오 설명을 듣다 보니, 클림트가 왜 이렇게 여자를 섹시하게 그려낼 수 있었는지 아름답게 그릴 수 있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는 완죤 캐 바람둥이였던거죠. 그의 슬하의 사생아가 자그마치 14명! 하지만, 그가 결혼한 여자는 단 0명~ 그러니까 여자들 입장에선 “나쁜 남자”!!!


예전 같은 경우는 드로잉작을 보통 스케치는 작가들의 일종의 일기 같은 것으로 큰 평가를 받지 못했는데요. 클림트의 경우 이러한 스케치들 가운데 온전한 드로잉으로서 그 가치를 갖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번 전시에서도 그의 드로잉작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구스타프 클림트전에서 클림트의 본색을 발견하다!구스타프 클림트전에서 클림트의 본색을 발견하다!

클림트는 "내가 누군지 알고 싶으면 내 그림을 봐라"라고 했습니다. 이게 뭡니까? 한 방을 가득 채운 섹시한 그림들;;;  전 잠시 예술과 외설에 대해서 혼란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이 사람은 그냥 방탕한 호색한인가.. 위대한 예술가인가.

전 잠시 예술과 외설에 대해서 혼란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이 사람은 그냥 방탕한 호색한인가.. 위대한 예술가인가.


4. 죽은 아들을 그리다


구스타프 클림트전에서 클림트의 본색을 발견하다!
하지만 분명 아버지로써 마음을 뭉클하게 하는 작품이 있었습니다. 첫째 아이 구스타프 짐머만을낳은 미찌 짐머만과 깊은 사랑을 함께 했지만, 둘째 아들 오토가 생후 2개월만에 죽은 이후로… 미찌 짐머만과 멀어졌다…. 이런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아, 마치 연애시대의 스토리..)
뭉클했던 것은 아들 구스타프에 대한 그림과 죽은 아들 오토의 수의를 입은 모습을 그려놓은 것이었습니다.

어떤 그림이었냐면… 창백하게 눈을 감은 아이의 얼굴에 하얀색 초크로 수의가 그려져 있었습니다. 자식을 잃은 아버지의 고통이 절절히 묻어나는 그림이었습니다.

작은 엽서 카드에 그린 이 그림은 그동안 클림트의 손자가 보관해 왔었고, 그리고 클림트의 전시 작품으로서는 이번 한국전시에서 세계 최초로 소개된 것이라고 하네요.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혈육의 정이 깊은 아버지의 면모를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5. 인류 최초의 팜므파탈, 이브

이외에도 인상깊은 그림들은..
 
구스타프 클림트전에서 클림트의 본색을 발견하다!

아담과 이브입니다.
이브를 인류 최초의 팜므파탈로 묘사한 이 그림에서 아담은 피로의 우루사 같은 존재일 뿐, 뭐 그닥 주목되지 않습니다.. 반면에 이브는 저 당당한 눈빛과 섹시한 포즈로 ‘어디 한번 붙어볼테냐’ 하는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그림에서 보면;; 발을 안그렸는데요. 이건 저만의 생각인지 모르겠는데;; 클림트의 그림엔 주로 발이 생략되어 있거나 어설프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습작을 보면; 몸매를 그리는 건 완전 열심히 연습을 했는데; 손은 그려도 발은 연습을 안했더라구요. 클림트는 발을 그리는데 자신이 없는 화가였던건가요? 혹시 이 궁금증 풀어주실 분 안계시나요?ㅋ

자, 이번 클림트 전에서는 이것 말고도 많은 그림들을 유리판 없이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좀더 가까이 함께 한다는 느낌이죠. 성인 만 육천원의 개념 있는 요금, 이번이 아니면 향후 100년간 유디트는 해외 전시에 안 나온다는 거, 그리고 전시회의 스토리 자체가 재미있고 (특히 여자들과의 스캔들 부분) 끌린다는 거~

요 부분 살펴 보신다면 충분히 예술의 전당에서 즐거운 관람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클림트전 살펴보기


이상 구스타프 클림트전의 매력을 생생히 전해드린 스타일 리포터 오지혜였습니다♬

소니, 스타일을 말하다. www.stylezineblo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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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구스타프 클림트 (ART SPECIAL 1)

    Tracked from 완득이네 골방 2009/05/22 13:33  삭제

    (도서출판 예경 www.yekyong.com)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아주 특별한’ 책 2006년 6월, 클림트의 <아델레 블로흐-바우어의 초상>(1907)은 피카소의 <파이프를 든 소년>(1억 416만 달러)을 누르고 당시로서는 회화 사상 최고가인 1억 3500만 달러에 팔렸다. 에곤 실레의 그림 또한 이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며 꾸준히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프리다 칼로는 ‘컬트 열풍’이라고 불릴 정도로 열렬한 인기를 누리며 스크린 위에서 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