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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세요?
아마도 뜨거운 여름의 해수욕장과 영화에 미친(?) 시네마 키드가 가득 모이는 부산국제영화제일 듯합니다. 그러나 부산엔 해수욕장과 영화제만 있는 것도 아니고, 여름에만 아름다운 곳이 아니랍니다. 그래서 어느 따뜻한 봄날, 부산토박이인 혜령씨와 희수씨가 부산 곳곳에 숨어있는 낭만의 관광지를 소개하기 위해 카메라를 들었습니다. 혜령씨의 부산 여행기 스타일지기와 함께 따라가보실까요?


살가운 부산아가씨, 혜령씨의 여행 通信
"낭만의 도시, 부산으로 냉큼 놀러 오이소!"

안녕하세요, 새콤달콤한 부산 여행 중계를 맡게 된 배혜령입니다. 이번 여행의 동반자는 고등학교 동창이자 베스트 프렌드인 희수이고요. 고등학교 시절에는 매일 붙어서 수다를 떨던 사이였지만, 졸업을 계기로 예전처럼 자주 만날 수 없어 서운해 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날씨가 완전 좋겠다, 큰 마음먹고 희수와 함께 하루 종일 돌아다니며, 이야기 꽃을 피워 볼 요량으로 부산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부산에 살고는 있지만, 작정하고 가지 않으면 1년에 한 번도 못 가는 곳이 수두룩하거든요. 그러니깐, 우정 돈독 프로젝트이자 부산의 숨은 낭만 찾기 프로젝트라고나 할까요?

여행에 앞서 우리는 여행자의 입장에서 부산의 관광지를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자료를 모았어요. 이십 평생 부산토박이로 살고 있는 저 조차도 그 동안 몰랐던 여행지로서의 부산 모습에 살짝 감탄을 하기도~ 그렇게 자료를 읽어보고 여행자들이 최대한 편하게 돌아다닐 수 있도록 이리저리 동선을 검토한 결과, 결국 ‘벡스코&부산시립미술관 - 해운대&동백섬’ 이렇게 묶어서 2코스를 돌아보기로 결정했답니다.

Main Course1.
벡스코 & 부산시립미술관 - 뜻하지 않은 행운이 가득~

부산에 가서도 보고 오지 않으면 왠지 섭섭한 장소, 바로 벡스코(BEXCO)입니다.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본선 조 추첨 행사나, 부산 아시안게임 메인 프레스센터로 사용된 탓에 많은 이들이 알아보는 곳이지요. 그러나 왠지 눈에 익었다거나, 심심한 분위기가 난다는 핑계로 부산을 찾는 여행자들의 필수 코스로는 각광받고 있지 못하고 있어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벡스코의 정식명칭은 부산 전시 컨벤션 센터로, 전시회는 물론 세미나, 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가 365일 열리고 있어 언제든지 찾아가도 나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오랜만에 오니 초등학생 때 인체의 신비전과 같은 전시회에 가족과 함께 방문해 감상을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기도 했는데요.

부산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벡스코 홈페이지를 통해서 전시회 일정을 체크하고 오시면 좋을 듯 합니다. 단순 여행으로 생각했다, 평소 관심 있어 하는 분야의 전시회와 만날 수 있다면, 더욱 풍성한 여행이 될 테니까요. 

HOW TO GO : 부산역 -> BEXCO
부산역에서 지하철 1호선(노포동행)을 타고 서면역에서 2호선(장산행)으로 환승후 센텀시티역(1번출구)에 하차(소요시간 - 40분)


MAIN EVENT
- 4.09 ~ 4.13 : 2009 리빙하우징엑스포
- 4.19 ~ 4.19 : 2009 부산과학축전


다음은 벡스코 옆에서 조금 가다 보면 있는 부산시립 미술관입니다. 중학교, 고등학교 때 방학숙제를 하기 위해, 또는 미대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 동생과 함께 종종 찾아갔던 곳이기도. 부산이라는 지역적 특성상, 부산과 영남권 미술 작품과 문화를 중점적으로 전시하고는 있지만, 그 외에도 개성 넘치는 현대 미술과 독특한 테마의 전시회도 다양하게 개최되고 있답니다. 특히 여행하면 ‘사진촬영’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미술관 건물 앞이나 야외 조각 공원을 강추합니다.

야외 조각 공원에 설치 미술 앞에서 찍은 사진은, 정말 예술로 나오거든요. 그런데 사진에는 인물보다 조각상이 더 예쁘게 나온다는 사실이 흠이라면 흠이겠네요! 하하하 ~ 참, 미술관 방문 시 홈페이지를 통해 일정을 참고하시길! 여행으로 부산을 방문했는데, 마침 미술관에 정말 내가 보고 싶었던 작품 전시회를 하고 있다면, 정말 좋겠죠?^^


HOW TO GO : BEXCO -> 부산시립미술관
BEXCO 정문으로 나와 2호선 시립미술관역 방향으로 우측에 위치. (소요시간 - 도보 5분)

MAIN EVENT
- 2.28 ~ 4.26 : 신소장품 2008
- 4.08 ~ 4.21 : 노킹 온 해븐스 도어



Main Course2.
해운대 & 동백섬 - 꽃피는 동백섬에~ 봄이 왔어요!
"영화·영상의 도시, 부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비행기를 타고 부산 김해공항에 착륙하면 안내 멘트가 나옵니다. 물론 부산국제영화제도 유명하지만 이 멘트에 ‘해운대’가 들어갔으면 하는 작은 바람을 가질 정도로, 뭐니뭐니해도 부산하면 제일 먼저 소개해주고 싶은 곳이 해운대입니다. 
여름이면 뜨거운 태양과 모래사장이 절묘하게 어울려, 수많은 인파로 가득한 곳! 그러나 해운대의 또 다른 모습이 있으니, 바로 따스한 봄 햇살과 밀려오는 파도가 감탄사를 자아내는 4월의 풍경입니다. 

4계절, 365일 중 언제든지 가 봐도 해운대는 그대로랍니다. 시원하게 탁 트인 바다와 짭조름한 냄새는 머리와 가슴을 시원하게 쓸어 내려주는 것만 같거든요. 사실 재수할 때 한창 생각이 많았던 지난해 5월에도 저는 희수와 해운대를 찾았으니, 거의 1년 만에 방문한 거 같네요. 여름의 분주함은 없지만, 해운대 특유의 차분함과 낭만이 살아있어 가만히 바라보기만 해도 왠지 모를 아른함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마치 엄마 품에 안긴 아기처럼, 편안한 미소를 짓게 된답니다.

그렇게 잠시 사색에 잠기던 저에게, 희수가 사진을 찍자고 합니다. 그렇군요! 오랜만에 둘이서 함께 사진을 찍는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진 저는, 함박웃음을 날려주었답니다. 


HOW TO GO : 부산시립미술관 -> 해운대 -> 동백섬
지하철 2호선 시립미술관(장산행)을 타고 해운대역(3번 출구)에서 하차(소요시간 - 5분), 세영약국 방향으로 도보 -> 해운대 해수욕장을 따라 기다보면 동백섬 산책로 입구 발견(소요시간 6~7분)

한참을 사진촬영에 매진하던 우리가 서둘러 도착한 다음 장소는 동백섬. 
해운대 해수욕장의 백사장과 이어져있는 길로 가다 보면, 웨스틴조선 호텔 입구에 있는 동백섬 산책로 입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부산기념물 제46호로 위에서 본 형태가 다리미를 닮았다 하여 '다리미섬'이라고도 하지요. 

특히 바다와 숲이 어우러져 천혜 절경을 자랑하는 해운대 동백섬 산책로는 세계 으뜸이라고 자부합니다. 점심이나 저녁 식사를 해결한 후, 소화도 식힐 겸 봄의 정취에도 푹 빠져들 겸 유유히 산책을 즐기기에 아주 적합한 곳이랍니다.

PHOTO TIP
해운대 사진촬영 명소 BEST3
1. 해운대면 뭐니뭐니해도 , 드넓게 펼쳐진 모래사장. 덤으로 멋진 노을까지. 굿!!!
2. 동백섬 산책로. 특히 봄에는 길 입구부터 만개한 동백꽃이 화사하게 반겨준단다.
3. 동백섬 전망대에서 바라본 광안대교와 누리마루 APEC 하우스는 감탄사가 저절로~
 
벡스코에서 부터 해운대까지~ 혜령씨가 전해주신 알콩달콩 부산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이렇게 하루만으로, 숨겨진 부산의 낭만을 찾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희수씨와 혜령씨는 우정이 담긴 낭만 여행을 한 것 같아 뿌듯해 보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 살랑살랑 봄바람과 함께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친구와 함께 부산으로 냉큼 놀러 가고싶지 않으세요? 스타일지기는 이미 마음은 해운대로 향하고 있습니다. 4월이 가기 전에 부산으로 냉큼 오이소~!
소니, 스타일을 말하다 www.stylezineblo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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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부산여행기]전통과 현대가 함께 살아 숨쉬는 부산 해운대 재래시장

    Tracked from PR Alive by yamyong 2009/04/22 10:25  삭제

    지난 주말, 오랜만에 부산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욱 즐거웠던 여행이었는데요. 제가 머물렀던 곳은 부산!! 하면 떠오르는 바로 그곳!!....해운대였습니다. 이전에도 해운대를 가본 적은 있지만 워낙 으리으리한 호텔들이 들어서 있고 밤이면 번쩍이는 네온싸인으로 둘러쌓여있는 해운대에 재래시장이 자리잡고 있는 줄은 미쳐 몰랐습니다. 여유있게 즐기기 위해 방문한 여행이 아니라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해운대...그곳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