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타일지기입니다.


소니 RX1R II는 기존 플래그십 DSLR에만 적용되어 온 35mm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를 탑재하면서도, 혁신적인 크기와 무게를 구현해낸 세계 최소형 풀프레임 카메라입니다. 4,240만 화소의 엑스모어(Exmor) R CMOS 이미지 센서와 조리개 값 F2의 35mm 칼자이스 조나 T* 코팅 렌즈, 여기에 BIONZ X 이미지 프로세서까지 더해져 최고의 해상력과 화질을 실현하는 RX1R II.


RX1R II는 ‘한 손 안의 풀프레임’이라는 슬로건 아래 출시 직후부터 현재까지 프로 사진 작가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소니코리아 블로그에서는 실제로 RX1R II를 사용하고 있는 프로 사진가들을 만나 RX1R II가 그들에게 갖는 특별한 의미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사진에서 미학을 찾아내고 그 안에 담긴 스토리를 읽어주는 사진평론가이자 현대사진연구소 소장인 진동선 선생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 보았습니다. 





진동선 | 사진평론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사진학과와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예술학과를 졸업했으며, 뉴욕주립대학원 예술대학원에서 사진비평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미술비평을 전공했다. 이후, 사진평론가로서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상명대학원 예술대학원 사진학과 등에서 강의했으며, 전시기획자로서 2000년 광주비엔날레 전시팀장, 2008년 대구사진비엔날레 큐레이터, 2009년 울산국제사진페스티벌 총감독을 역임했다. 
주요 저서로서 『사진기호학』, 『사진예술의 풍경들』, 『사진철학의 풍경들』, 『좋은 사진』, 『한 장의 사진미학』 등 30 여권이 있으며, 사진가로서 3회의 개인전과 14회의 그룹전 경력이 있다.

소니 카메라와는 2009년 a900 출시부터 인연을 맺고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드를 비롯한 다수의 국내외 소니 주최의 사진전에서 대표 심사위원 및 사진 특강을 진행했다. 



Q. 사진평론가의 관점에서 ‘좋은 사진’이란 무엇인가요?


180년 정도 되는 사진의 역사에서 절반을 차지하는 것은 기술이고 나머지 절반은 표현입니다. 새로운 기술이 새로운 표현을 가능하게 했고, 사진가들이 갖는 새로운 표현의 욕구가 새로운 기술의 탄생을 앞당겼죠. 그 과정에서 좋은 사진들이 탄생했습니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제가 생각하는 좋은 사진은 최고의 퀄리티를 유지하면서 ‘내 몸처럼 나를 대신하고 나를 드러내는 나와 닮은 사진’이라고 생각합니다. 뛰어난 퀄리티와 나를 드러낸 표현성은 좋은 사진의 요체지요. 그런 사진은 늘 가까이서 사랑받게 되어 있습니다. 사진가를 배반한 적이 없는, 끝까지 함께 가는 그런 사진 말입니다.  






Q. 사진평론가이면서 동시에 사진을 직접 촬영하시기도 하는데 직접 촬영하실 때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첫째는 호흡입니다. 사진가와 카메라가 호흡을 맞추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사진에 관한 유명한 말이 하나 있어요. “당신이 카메라가 될 때, 카메라도 당신이 된다”는 말입니다. 이 말은, 카메라와 사진가가 호흡을 잘 맞추고 함께 세상을 바라볼 때 세상의 놀라운 모습들을 보고, 표현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둘째는 퀄리티입니다. 사진의 본성은 광학(렌즈)과 화학(필름)에 있었습니다. 디지털 카메라의 경우는 필름 대신 CCD 혹은 CMOS로 대체되었으나 본질은 동일합니다. 기계적 도구성의 가장 중요한 것은 최고의 화질을 얻는 것입니다. 화질이 사진의 형식과 내용을 좌우합니다.  




Q. 최근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유하는 게 매우 당연한 일이 되고 있습니다. 사진평론가로서 이러한 현상을 어떻게 보시나요?


당연한 자기표현입니다. 사진이 특별한 점은 오롯이 혼자 하는 작업이며, 그 과정에서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지를 타인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오늘날과 같이 인터넷이 발달한 시대에서 사진은 가장 훌륭한 자기표현의 수단이라고 봅니다.





Q. RX1R II에 대한 첫 인상이 어떠셨나요?


작지만 강하다는 첫 인상을 받았습니다. 사진을 찍다 보면, 이런 카메라 저런 카메라, 이런 렌즈 저런 렌즈 모두 써보게 되는데 항상 마지막 카메라, 마지막 렌즈를 생각하게 됩니다. 마치 내 몸의 일부와 같은 그런 카메라를 말이죠. 작으면서도 퀄리티는 뛰어난 그런 카메라는 모든 사진가의 꿈이죠. 앙리 카르띠에 브레송이 이런 말을 하기도 했어요. “최고의 카메라는 코트 안쪽에 들어갈 수 있어야 한다.” 이 말은 언제나 휴대가 간편하면서 어느 순간에도 최고의 퀄리티를 낼 수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RX1R II가 앙리 카르띠에 브레송을 비롯한 모든 사진가가 꿈꾸던 카메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Q. RX1R II라는 카메라 혹은 이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이 갖는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가장 큰 매력은 “신뢰”입니다. 4,200만 최고의 화질에 ZEISS 35mm 단렌즈가 충족시키는 신뢰감이죠. 사진을 오래 찍다 보면 이런저런 카메라와 렌즈는 수없이 써보게 됩니다. 그래서 늘 신뢰할만한 화질의 단렌즈를 꿈꾸게 되는데 그것들을 소니 RX1R II가 충족시켜준다고 봅니다. 소니 RX1R II는 고민이 없는 카메라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마지막 선택”, “마지막 카메라”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Louvre, Paris, 2017, Sony RX1R II - 진동선 作

Pont de Bir-Hakeim, Paris, 2017, Sony RX1R II - 진동선 作

Pont de Bir-Hakeim, Paris, 2017, Sony RX1R II - 진동선 作

Saint-German-des-Pres, Paris, 2017, Sony RX1R II - 진동선 作

수도원 기행, from Santuario dell’Oropa, Italy, 2017, Sony RX1R II - 진동선 作

수도원 기행, from Splugen, Swiss, 2017, Sony RX1R II - 진동선 作

수도원 기행, from Sant. Abbondio, Montagnola, Swiss/Italy, 2017, Sony RX1R II - 진동선 作

수도원 기행, from Sant. Abbondio, Lugano, Italy/Swiss, 2017, Sony RX1R II - 진동선 作





Q. RX1R II의 ZEISS 35mm 단렌즈가 갖는 강점은 무엇인가요?

칼자이스 렌즈야 렌즈의 대명사이니까 더 설명이 필요 없을 것입니다. 문제는 35mm 단렌즈인데, 전통적으로 카메라 명기들은 붙박이 단렌즈였습니다. 20세기에는 50mm 표준계 단렌즈가 주류였지요. 최고의 피사체가 인간이었으니까요. 그런데 21세기는 35mm 준광각계 단렌즈가 대세가 될 것입니다. 이제는 인간을 감싼 삶, 환경, 스토리텔링이 들어갈 공간이 필요하니까요. 그런 점에서 RX1R II의 35mm 단렌즈는 절묘한 시의성입니다.  



Q. 특별히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우리나라의 유명 뮤지션들이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전설적인 뮤지션의 자취를 따라 버스킹을 하는 TV프로그램이 있는데요. 그와 유사한 포맷을 사진에 적용시키고 싶어요. 개인적으로는 그런 작업들을 몇 번 했는데, 좀 더 전문적인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영국의 어떤 사진가가 템즈강 어디쯤에서 사진을 찍었는지, 그 사진 속에 담긴 사연은 무엇인지,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이 촬영한 결정적 순간이 어디서 어떻게 찍혔는지 등을 말이죠. 무척 재미있을 것 같아요.


Q. RX1R II를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사진비평가가 오늘의 카메라를 비평한다면 결론은 RX1R II입니다. 작고 가벼우면서도 극강의 화질, 완벽한 표현은 사진가들이 열망해온 명기의 요건입니다. 단언컨데, RX1R II는 디지털 명기입니다. 



지금까지 오랜 시간 RX1R II와 같은 카메라를 기다려왔다는 사진평론가 진동선님을 만나 보았습니다. 긴 세월 동안 누구보다 많은 사진을 봤지만, 사진에 대한 열정은 마치 난생 처음 카메라를 본 사람만큼이나 뜨거운 진동선님의 마음이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진동선님의 말처럼 ‘오롯이 혼자 작업하며 스스로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사진이라는 멋진 행위를 RX1R II와 함께 보다 많은 분들이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이상, 스타일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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