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타일지기입니다.


지난 3월, 소니코리아는 소니와 함께 포토&비디오 아티스트의 꿈을 실현할 ‘소니 프로 포토그래퍼’ 공개 모집을 진행했고,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 속에 7인의 ‘소니 프로 포토그래퍼’가 선정되었습니다. 소니 블로그에서는 프로 포토그래퍼로 선정된 작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만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소니 프로 포토그래퍼’는 7인의 소니 프로 포토그래퍼 중 유일한 비디오그래퍼로 활동 중인 이봉주 영상 감독입니다. 이봉주 감독의 영상은 강렬한 색감과 역동적인 리듬감이 특징인데요. 영상만큼 독특한 매력이 가득했던 인터뷰 현장, 지금부터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264(이육사)라는 필명으로 활동 중인 이봉주 작가는 패션 화보, 광고,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비디오그래퍼이다. 현재 패션화보 태그매거진과 팀아트그라피 영상 파트 실장으로 활동 중이며 <폭스티비 무브유어바디 시리즈> 등의 작품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Q. 간단한 본인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저는 1인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이봉주(필명 264)라고 합니다. 특별히 촬영 분야에 제한을 두지 않고 기업 브랜딩 영상, 연예인 프로필 영상, 스튜디오 메이킹 영상, 웨딩 영상 등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소니 채널 구독자 분들께는 최근 공개된 ‘RX 멍스타그램’ 광고 영상을 만든 사람이라고 소개해드리면 친숙하실 것 같습니다. 



Q. 영상을 처음 시작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영상을 시작한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3년 정도 된 것 같아요. 원래 게임 UI 개발 일을 10년 정도 했었는데, 일을 계속 하다 보니 반복되는 업무에 지치기도 하고 삶이 너무 지루해진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무엇을 하면 좋을까 고민하던 찰나 소니에서 출시된 a7S를 보게 되었습니다. 작고 가벼운 카메라로 고퀄리티 영상을 촬영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바로 구매를 했고, 회사를 다니면서 취미로 영상을 촬영하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단순한 취미였는데, 촬영을 하다 보니 너무 재미있더라고요. 어느 정도 테스트 기간을 거친 후 이쯤 되면 회사를 그만두고 영상을 시작할 수 있겠다 싶어서 아예 영상 제작 쪽으로 전업을 했습니다.



Q. 감독님이 촬영한 영상 작품이 굉장히 많다고 알고 있는데, 어떻게 3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그렇게 많은 촬영을 하실 수 있으셨나요?


보통 영상 촬영을 한다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조명이나 음향장비를 설치하고 대중들이 보기 힘든 큰 카메라로 촬영을 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a7S가 출시된 이후부터 영상 촬영 장비가 대중화되기 시작했어요. 누구나 촬영 장비를 쉽게 구할 수 있고 전문 장비 없이도 높은 퀄러티의 영상 촬영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혼자서도 영상 촬영을 쉽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감독님의 영상은 굉장히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느낌입니다. 어떠한 노력을 통해 최신의 트렌디함을 유지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어떻게 보면 영상을 전공한 사람도 아니고 전문적으로 배운 사람도 아니기 때문에 정형화된 틀이 없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제가 만든 영상들이 평소에 보던 영상하고 다르니까 신선하다고 생각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전 평소에 영상을 촬영할 때 촬영하는 분량이 굉장히 많은 편이에요. 같은 구도의 장면이라도 화각 별로 여러 번 촬영하곤 하는데, 많이 찍어놓아야 나중에 편집할 때도 수월하더라고요. 

그리고 편집할 때는 영상미와 함께 ‘리듬감’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촬영된 영상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음악을 선정한 다음 음악의 리듬감에 맞추어 편집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이봉주 감독이 촬영한 세미뮤비 영상]



Q. 소니코리아 블로그 독자분들을 위해 ‘느낌 있는 영상’을 만들 수 있는 간단한 팁을 알려주실 수 있나요?


팁이라고 하기엔 거창하지만 처음에는 많이 찍어보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자기가 생각한 구성 외에 다양한 것들을 많이 찍고 편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흐름에 익숙해지실 겁니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저는 영상의 리듬감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해요. 영상을 편집할 때 편집하는 시간보다 음악 고르는 데 시간을 더 많이 쓰는 것 같아요. 음악과 영상의 싱크가 잘 맞으면 큰 효과 없이도 영상이 멋있어 보이는 효과가 있거든요. 영상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배경음악을 먼저 고른 뒤 편집 작업을 하면 완성도 높은 영상을 수월하게 만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a9 촬영 장면 메이킹 영상]



Q. ‘태그 매거진’에서 영상 파트를 맡고 계시다고 들었는데, 패션화보 메이킹 작업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신 건가요?


태그 매거진 촬영은 이명호 작가님을 만나면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영상 촬영을 시작하던 시기에 인스타그램에서 태그 매거진을 알게 되었는데, 촬영 현장이 궁금하더라고요. 그래서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통해 이명호 작가님께 방문을 해보고 싶다고 연락을 드렸는데 흔쾌히 허락을 해주셨어요. 그렇게 인연이 시작되어서 서로 연락을 하고 지내다가 이명호 작가님께서 패션화보 메이킹 영상 작업을 한 번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을 주셨어요. 그 때 처음으로 화보 메이킹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그 때부터 제가 만드는 영상 스타일이 많이 변하게 된 것 같아요. 기존에 촬영했을 때랑 다르게 스튜디오에서 멋진 모델과 배경을 두고 촬영을 하니까 영상이 너무 예쁘게 나오더라고요. 사실 예전에는 임팩트가 약하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스튜디오 촬영을 하기 시작하면서 영상의 퀄리티가 많이 높아진 것 같아요.



Q. 감독님의 작품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이나 프로젝트는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작품을 할 때 하나하나 신경을 많이 쓰기 때문에 딱 하나의 프로젝트를 고르는 건 어렵지만 굳이 하나를 선택하자면 태그 매거진과 함께 작업한 메이킹 영상을 말씀 드리고 싶어요. 다른 작가 분들과의 첫 콜라보레이션 영상이라 평소보다 더 열심히 찍었던 게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태그매거진과의 첫 콜라보레이션 영상]



Q. 작품 활동 중에 가장 힘들었던 순간과 가장 희열을 느꼈던 순간이 있었을 것 같은데, 말씀해 주시겠어요?


영상을 작업할 때 가장 힘든 건 촬영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인 것 같아요. 상업 영상을 촬영할 때는 광고주 분들, 개인작업을 할 때는 스태프 분들과 서로 소통하는 게 어렵더라고요. 아무래도 각자 머리 속에 구상하고 있는 이미지가 다르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그런데 동시에 여러 전문가분들과 같이 일할 때 가장 재미있기도 해요. 영상은 한 번 작업할 때 신경 써야 하는 부분들이 굉장히 많은데 전문 배우, 음악 감독, 작가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작업해서 모든 것들이 완벽하게 진행이 되면 희열이 느껴지거든요. 또, 개인작업을 할 때는 제가 원하는 것을 마음껏 촬영할 수 있으니까 항상 즐거워요. 결국, 촬영이 다 즐겁다는 이야기가 되겠네요. 


[롱보더 최진, 뮤지션 새벽공방과의 콜라보레이션 영상]



Q. 감독님의 작품을 색으로 표현한다면 무슨 색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일정한 색보다는 어두운 톤을 지녔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강렬하거나 어두운 색을 좋아해요. 그래서 제 영상에서도 검은색, 빨간색을 자주 활용합니다. 리드미컬한 음악에 속도감 있는 영상, 어둡고 센 느낌의 색을 더한 게 제 영상인 것 같아요.


[다채로운 색깔이 돋보이는 메이킹 영상]



Q. 선호하시는 소니의 카메라와 렌즈는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보통 촬영할 때 두 대의 카메라를 사용해요. 하나의 바디에는 SEL55F18Z를 마운트하고 다른 바디에는 SEL1635Z를 마운트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사진과 달리 영상을 촬영할 때는 카메라 렌즈를 바꿀 때 짐벌까지 전부 다시 세팅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어서 바디를 두 대 사용하고 있습니다. 바디는 a7S를 계속 사용하고 있는데 일단 전 무거운 걸 정말 싫어해요. 아까 말씀 드렸듯이 촬영을 많이 하는 편이기 때문에 많이 움직여야 하거든요. 그런 면에서 a7S는 가볍고 풀프레임인데다 어두울 때도 촬영할 수 있는 고감도 기능이 있어서 유용한 것 같아요. 촬영을 하다 보면 조명이 없는 상황에서도 촬영을 해야 될 때가 많은데 그럴 때 도움을 굉장히 많이 받았어요. 



Q. 소니 프로 포토그래퍼로서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하고 싶으신가요?


아직 단편 영화처럼 스토리가 있는 긴 영상을 촬영해 본적이 없는데, 소니 프로 포토그래퍼 활동을 하면서 한 번 도전해보고 싶어요. 시나리오 작업부터 영상 구성까지 탄탄하게 준비해서 짜임새 있는 영상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다른 소니 프로 포토그래퍼분들과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해보고 싶어요. 프로 포토그래퍼 분들의 개성이 각자 다 달라서 함께 작업하면 굉장히 재미있는 결과물이 나올 것 같아요. 함께 하고 싶은 작품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연락 부탁 드립니다. 


지금까지 트렌디한 영상을 만드는 비디오그래퍼 이봉주 감독을 만나보았습니다. 정형화된 틀에 갇히지 않고 신선한 시각으로 영상을 제작하는 그의 새로운 작품이 더욱 기대됩니다.

 

앞으로도 소니 프로 포토그래퍼들의 멋진 작품들과 그 안에 담긴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소니코리아 블로그를 통해 전해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립니다. :)


이상, 스타일지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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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래니얼 2017.07.20 17: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독님 소지섭 닮으셨어요 ~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