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타일지기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렌즈를 가장 애용하시나요?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그 사람이 사용하는 렌즈를 보면 ‘이 사람은 어떤 사진을 좋아하는 것 같다’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지요. 그것은 특정한 피사체나 상황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화각이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스타일지기가 SEL85F14GM 렌즈를 사용하는 분을 본다면, ‘이 분께서는 인물 사진을 좋아하는 분 인가보다!’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무엇을 근거로 그렇게 생각하는지 궁금하시지요? 지금부터 소개해드릴 소니 미러리스 렌즈의 종류와 활용법을 알고 나면 여러분께서도 고개를 끄덕이게 되실 것입니다. 오늘은 <소니 미러리스 렌즈의 종류와 활용법>의 첫 번째 이야기로, 전천후로 활용이 가능한 ‘단렌즈’에 대한 소개와 촬영에 대해 전해드리겠습니다. :)




#1. 단렌즈의 종류

단렌즈는 초점거리에 따라 크게 세 종류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좁은 공간도 넓게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게 하는 ‘광각렌즈’, 사람의 시야와 비슷해 익숙하게 느껴지는 ‘표준렌즈’ 그리고, 인물이나 사물 등 특정한 피사체를 집중도 있게 담을 수 있는 ‘망원렌즈’로 나눌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스타일지기와 함께 각각 어떤 렌즈들로 이루어져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광각 단렌즈

*SEL24F18Z는 APS-C 형식의 렌즈입니다.

광각렌즈는 35mm 이하의 초점거리와 넓은 화각을 갖는 렌즈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보통 좁은 공간을 넓게 표현하고 싶거나, 광활한 풍경을 표현하고 싶을 때 사용하게 됩니다.


a7 II l sel35f14z l ISO200 l F1.4 l 1/60


특히, ‘광각 단렌즈’의 경우 넓은 화각과 단렌즈의 장점인 밝은 조리개 덕에 빛이 부족하면서도 비교적 좁은 실내에서 빛을 발합니다.



- 표준 단렌즈



다음으로, 표준 단렌즈는 50mm 전후의 초점거리를 갖고 있는 렌즈를 지칭합니다. 일반적으로 초점거리 35mm에서 50mm까지의 렌즈 표준 화각이라고 하는데요, 이 화각을 ‘표준’이라고 칭하는 것은 이것이 사람의 눈으로 직접 볼 때와 가장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사람의 눈은 두 개인데다 수시로 움직이고, 개인마다 시야각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하게 ‘같다’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눈으로 봤을 때와 원근감이 비슷하여 내 눈으로 봤던 그 분위기나 느낌을 사진에 담기가 용이하다’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a7R II l SEL50F14Z l ISO100 l F2.0 l 1/800


아무래도 ‘표준’이라는 이름이 붙을 정도로 풍경이나 인물 사진 등에서 전천후로 쓰이는 렌즈인 만큼 표준 단렌즈의 용도를 단 하나만 말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스타일지기에게 물으신다면, 표준 단렌즈가 가장 빛을 발하는 순간은 ‘일상 스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일상의 반짝이는 순간들을 눈으로 보듯 담담하게 담아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망원 단렌즈


세 번째로, 망원 단렌즈는 표준 단렌즈보다 초점거리가 길고 화각이 좁은 렌즈를 말합니다. 인물촬영에 주로 쓰이는 제품입니다. 


a7R II l SEL85F18 l ISO100 l F1.8 l 1/1600


SEL85F14GM이나 SEL85F18과 같은 밝은 조리개의 망원 단렌즈를 사용한다면 피사체를 제외한 배경을 흐리게 촬영하여 아름다운 보케와 함께 피사체를 보다 부각시킬 수 있습니다.



- 매크로 단렌즈


다음으로, 매크로 단렌즈가 있습니다. 피사체에 매우 근접한 상태로 촬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접사 렌즈라고도 부릅니다. 꽃이나 곤충을 아주 가까운 곳에서 촬영해 신비로울 정도로 세밀한 부분까지 표현된 사진을 한 번쯤 보신 적이 있으실 텐데요, 바로 그런 사진이 매크로 렌즈를 사용해 촬영한 것입니다.


a7 II l SEL90M28G l ISO200 l F8 l 1/10


매크로 렌즈를 사용하면 사람의 눈으로 쉽게 보기 힘든 작은 것들도 디테일하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보통 50cm이내에 있는 피사체는 접사 렌즈로 촬영해야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 STF 렌즈


마지막으로 STF 렌즈가 있습니다. STF는 Smooth Trans Focus의 약자로 특수 렌즈를 통해 보케를 최대한 부드럽고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렌즈라고 할 수 있습니다.


a7R II l SEL100F28GM l ISO200 l F5.6 l 1/125


피사체를 부각시킨다는 점에서 망원 단렌즈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지만, 부드러운 배경처리만으로도 사진의 분위기가 크게 달라지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2. 단렌즈의 특징

하나의 렌즈만으로도 다양한 화각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점만 놓고 본다면 줌렌즈가 단렌즈에 비해 좋다고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렌즈에는 줌렌즈와 차별화되는 장점들이 있습니다. 그 때문에 줌렌즈의 편리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분들께서 단렌즈를 애용하는 것이겠지요? 과연 단렌즈만의 매력이 무엇인지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 해상도

a7R II l SEL85F18 l ISO100 l F1.8 l 1/320


단렌즈의 첫 번째 매력은 바로 해상도에 있습니다. 초점거리가 유동적인 줌렌즈에 비해 단렌즈를 구성하는 렌즈가 적기 때문에 피사체를 보다 또렷하게 촬영할 수가 있습니다. 물론, 요즘은 줌렌즈의 기술이 크게 발전해 그 격차가 과거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지만, 최고의 화질을 원한다면 여전히 단렌즈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밝은 조리개


a7R II l SEL50F14Z l ISO3200 l F1.4 l 3.2


단렌즈의 두 번째 매력은 줌렌즈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1.4 혹은 1.8과 같은 밝은 조리개 값입니다. 밝은 대낮에 심도가 깊은 풍경사진만 주로 찍는다고 하신다면 큰 감흥이 없을지 모르나,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심도를 즐길 수 있게 해주는 밝은 조리개 값은 단렌즈의 아주 큰 장점입니다. 삼각대가 없는 상황에서 멋진 야경을 만나게 된다면 단렌즈의 밝은 조리개가 간절해질 것입니다.



- 부드러운 배경 흐림


a7R II l SEL85F14GM l ISO100 l F4 l 1/125


단렌즈의 세 번째 매력은 단렌즈 특유의 부드러운 배경 흐림, 아웃포커싱(보케)입니다. 밝은 조리개와 높은 해상도 덕에 배경은 더욱 부드럽게, 피사체는 더욱 또렷하게 표현 가능합니다. 그 중에서도 85mm 단렌즈는 인물 사진용 렌즈라고 부를 정도로 피사체와 배경을 철저하게 분리할 수 있어요.



#3. 단렌즈의 활용

이런 장점들을 가진 다양한 단렌즈를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 스타일지기가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제가 알려드리는 활용법은 ‘이런 상황에서 이런 렌즈를 주로 사용한다’는 예시일 뿐, 풍경은 반드시 35mm 단렌즈를, 인물은 무조건 85mm 렌즈를 사용해서 촬영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 말씀 드립니다. 



- 풍경 사진에서의 활용


a7 II l SEL28F20 l ISO100 l F9 l 1/200

a7 II l SEL35F28Z l ISO100 l F5.6 l 1/640


드넓은 대자연이나 건축물 등을 담아내는 풍경사진을 촬영할 때에는 시원한 화각을 갖춘 광각 단렌즈의 사용을 추천합니다. F5.6 이상 조리개 수치를 높이면 한 폭의 그림과 같은 풍경사진을 찍으실 수 있답니다. :)



- 인물 사진에서의 활용


a7 II l SEL85F14GM l ISO100 l F1.4 l 1/200

a7 II l SEL85F18 l ISO50 l F1.8 l 1/3200


내 사진 실력을 발휘해서 한 번쯤 가족이나 친구를 멋지고 예쁘게 찍어주고 싶은 마음, 모두들 갖고 계시지요? 그런 분들께는 표준 단렌즈 혹은, 망원 단렌즈를 추천합니다. 특히, 인물용 렌즈라고 부르는 85mm 단렌즈를 사용해보신다면, 밀도 있는 인물 사진에 깜짝 놀라실 것입니다. 단렌즈 특유의 밝은 조리개를 십분 발휘하여 조리개를 최대 개방으로 설정하고 인물의 상반신 정도만 프레임에 담아보세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인생 사진’을 찍게 될지도 모른답니다. :)



- 일상 사진에서의 활용


a7 II l SEL55F18Z l ISO100 l F2.2 l 1/200

a7 II l SEL85F18 l ISO1600 l F2.2 l 1/160


요즘 각종 SNS에서 필름 사진 느낌으로 보정된 감성적인 일상 사진들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중에는 35mm나 50mm의 표준 단렌즈로 찍은 사진이 유독 많은데요. 그 이유는 필름 카메라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던 화각이라, 화각 자체만으로도 복고의 느낌이 강하기도 하고, 마치 지금 내 눈으로 직접 보고 있는 듯한 거리감으로 인해 편안하고 부담 없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a7 II l SEL55F18Z l ISO640 l F1.8 l 1/125


또한, 포토그래퍼들이 ‘하나의 렌즈만 가질 수 있다면 무엇을 갖겠느냐?’는 질문에 가장 많이 선택을 하는 단렌즈가 표준 단렌즈라는 점을 본다면, 진정한 ‘전천후’ 사용이 가능한 렌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매크로 렌즈를 활용한 접사


a7 II l SEL90M28G l ISO100 l F2.8 l 1/200


나무보다는 숲을 보라는 말이 있기는 하지만, 가끔은 숲 속으로 아주 가까이 들어가 색다른 앵글을 찾아내는 것이 어떨까요? 한 발짝 더 다가서서 나뭇잎을 들여다보면 멀리서는 보지 못 했던 새로운 무엇인가를 발견할 수도 있답니다. 매크로 렌즈는 바로 그런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렌즈입니다. 일반적으로 쉽게 볼 수 없는 작고 신비로운 세계를 카메라를 통해 세밀하게 들여다볼 수 있게 해줍니다. 특히 SEL90M28G의 경우는 매크로렌즈다운 뛰어난 해상력을 바탕으로 빠르고 조용한 AF성능까지 갖추어 인물사진에서도 빛을 발하는 제품으로, 다양한 촬영이 가능한 다재다능한 제품이랍니다.


지금까지 소니의 미러리스 단렌즈의 종류와 각각의 활용방법에 대해 함께 살펴봤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어디까지나 ‘이런 상황에서 이 렌즈를 많이 사용한다’는 예시일 뿐, 무엇을 어떤 렌즈로 찍을지는 여러분의 몫입니다. 촬영자의 의도에 따라, 다양한 렌즈와 바디의 조합에 따라, 그리고 촬영 조건과 피사체에 따라 전에 없던 새로운 수많은 경우의 수의 사진을 얼마든지 촬영할 수 있습니다. 사진의 세계는 이렇게 무궁무진하고, 바로 그것이 사진의 매력이라는 점을 기억하면서 다양한 렌즈를 활용해 다양한 촬영에 꼭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이상, 스타일지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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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망원 줌 렌즈 편(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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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ㅇㅇ 2017.11.17 1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