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영화 광(狂)이라면?
영화를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장소는 물론 극장이다. 하지만 극장에서 정해놓은 시간을 맞추지 못한다면 우리는 어디서 영화를 볼 수 있을까? 통신과 디지털 기술들의 발달로 영화를 파일의 형태로 집에서도 쉽게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스트리밍 서비스로 영화를 볼 수 있다. 또 그것을 휴대용 영상기기나 컴퓨터에 담아 이동하며 즐길 수 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영화를 즐기기엔 부족함이 있다. 그래서 사람들이 찾는 것이 집 안의 극장이라 불리는 ‘홈씨어터’이다. 만약, 당신이 간절히 원했던 영화를 극장에서 더 이상 볼 수 없어서 ‘홈씨어터’로 영화를 보려 한다. 그런데 ‘홈씨어터’가 집에 없다면? 게다가 당신은 영화 없이 못 사는 영화광이라면? 다행히 소니에서 DVP-PR50PB가 출시됐다.
당신이 여행 광(狂)이라면?
필자의 여행 경험으로 비추어 봤을 때 여행하는 각 나라의 정보가 없는 경우 난처한 상황에 빠지는 일이 종종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디지털 영상기기가 각 나라마다 호환이 안 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와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사용하는 TV나 캠코더 등은 ‘NTSC’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것은 화면에 매1초당 약30플레임의 영상을 쏘아 우리 눈에 화면이 움직이도록 보이게 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DVP-PR50PB는 이런 차이와 상관없이 모든 방식의 TV에 연결하여 영화를 즐길 수 있다. 또 나라 마다 다른 전압에 상관없이 110-240V 50/60Hz범위 내의 모든 전압에 작동한다. 다른 말로 하면,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작동한다는 뜻이다.
여행을 떠나 호텔, 펜션, 콘도 등 TV가 있는 곳에 DVP-PR50PB를 연결하면, 그곳이 어디라도 여러분들의 극장이 될 것이다. 물론 그곳에 디지털 평면TV가 있다면 금상첨화라 하겠다.
DVP-PR50PB의 휴대성
가정마다 데스크 탑 PC가 있더라도 다시 노트북을 구입하는 경우, 그 이유는 뭘까? 세상에서 가장 성능이 좋은 데스크 탑이 자신의 방에 있더라도 휴대하기 불편하다면 그것은 이미 밖에서는 쓸모 없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더라도, 필요와 용도에 맞게 휴대하거나 거치시키기 편리한가의 여부는 가장 중요한 항목이다. 성능이 좋고, 호환이 잘 되는 제품이더라도 무겁거나 부피가 크다면 그것은 여행의 즐거움이 아니라 ‘짐’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DVP-PR50PB는 우리가 어디나 쉽게 가지고 다닐 수는 있을까? 다음 그림에서 크기와 무게를 확인해 보면 알 수 있다.
크기는 가로×세로가 약 20㎝×20㎝ 내외이다.
이것은 물론 두께에 차이가 있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DVD타이틀의 케이스보다 조금 큰 정도이다.
요즘, 국내와 해외 어떤 곳이라도 숙박시설에 TV가 없는 곳은 없다. 호텔과 지방의 모텔에서는 기본이다. 필자는 지난여름에 갔던 ‘땅끝마을’의 민박집에 머무른 적이 있었다. 심지어 그 곳에서도, 방에 침대는 없었지만, 니스 칠이 군데군데 벗겨진 조그만 나무받침대 위에 덩그러니 얹혀 있던 TV를 기억하고 있다. 그 때 내게 DVP-PR50PB가 있었더라면 긴긴밤 방바닥만 긁는 일은 없었을 텐데 말이다.
소니스러운 블랙박스 디자인
보통 DVD 플레이어의 외관은 직사각형이라는 생각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DVP-PR50PB의 외형은 그런 통념적인 생각을 과감하게 탈피했다. DVP-PR50PB는 정사각형의 외관에 세련된 투톤의 블랙 옷을 입고 있다. 이것은 단순하고 깔끔한 이미지가 돋보여 고급스럽기까지 하다. 어느 곳에서나 잘 어울리며 '블랙박스'의 신비함이 나타난다.
우리 주변엔 기계나 전자 제품을 잘 못 다루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다양한 색의 여러 가지 버튼이나 설명서를 보면 스스로 작아지는 일명 '기계치' 들이다. 또는 핸드폰 하나를 사면 부록처럼 주는, 책처럼 두꺼운 설명서를, 며칠 동안 열심히 옆구리에 끼고 다니며 공부하는 사람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DVP-PR50PB 앞에서는 이들도 당당해 질 수 있다. 왜냐하면 DVP-PR50PB는 디자인뿐 만 아니라, 작동법 역시 심플하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는 버튼은 전원 버튼을 제외하면 오직 PLAY와 STOP밖에 없기 때문에 아무리 기계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원터치로 쉽게 작동시킬 수 있다.
설명서가 필요 없이 눈에 보이는 대로, 직관 대로 DVD를 볼 수 있다는 것이 DVP-PR50PB의 장점이다. 이는 사용하는 사람에게 친근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과 기능, 양면에 미니멀리즘의 극대화된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소니만의 독자적인 화질, 음질 기술
이렇게 호환성과 휴대성, 미적인 측면까지 고려한 제품은 많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어릴 적 워크맨으로부터 시작된 필자의 소니에 대한 이미지를 생각해 본다면, 분명 그 외에 기술적인 측면 역시 남다를 것이라 믿어졌다. 소니는 옛날부터 지금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절대로 '빛 좋은 개살구'라고 불릴 말한 제품들을 선보인 적은 없었기 때문이다.
프로그레시브 스캔
앞에서 말했던 것처럼 우리가 TV를 볼 수 있는 원리는 화면에 매1초당 약 30플레임의 영상을 쏘아 우리 눈에 화면이 움직이도록 보이게 하는 것이다. 이 때 화면에 영상을 쏘는 기술(주사 기술) 중 하나가 프로그레시브 스캔(Progressive Scan)이다.
이 현상을 없애기 위해서는 아주 빠른 속도로 화면에 영상을 쏘아 주어야 하는데 DVP-PR50PB는 12비트(108MHz)의 빠른 속도로 쏘아 준다. 그러므로 화면이 흔들리거나 깜박이지 않는데다가 프로그레시브 스캔의 장점인 깨끗한 화면까지 연출되는 것이다.
또 DVP-PR50PB가 가진 최대 장점 중 하나인 프리시전 드라이브 프로 3(Precision Drive Pro 3)라는 기술을 탑재해, 평소 사용하면서 긁히거나 손상된 DVD 타이틀을 재생할 때도 끊김을 최소화했다.
DVP-PR50PB은 CD, CD-R, CD-RW, DVD, DVD-R, DVD+R, DVD+RW 형식을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영화 이외에도 집에서 캠코더로 촬영한 영상을 DVD나 CD로 만들어서 구현이 가능하다. 또한 비디오 CD(VCD)에 기록된 영화, MP3 형식의 음악, JPEG 파일로 된 사진을 재생할 수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모든 종류의 디지털 포맷을 전부 소화해 낼 수 있다는 뜻이다.
5가지 모드의 TV 가상 서라운드
앞의 리모콘 기능 중에서 눈 여겨 봐야 하는 기능은 '5가지 모드의 TV 가상 서라운드' 기능이다. '홈씨어터'를 구입하려면 보통 5.1채널 즉, 6개의 스피커가 필요하다. 만만치 않은 비용으로 인해 부담이 되거나, 공간의 협소함으로 설치하기 힘든 때를 위해서 그림과 같이 가상의 서라운드 기능이 5가지 제공된다.
위의 기능을 실현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DD와 DTS기능이다. 'DVP-PR50PB'의 경우 이 모든 기능이 가능하다. DD란 'Dolby Digital'의 약자이다. 돌비 디지털은 각각 분리된 다중의 채널을 이용하는 서라운드 방식이다. '분리' 란 의미가 매우 중요한데, 이것은 사운드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각각 5.1채널, 총 6개의 스피커로 분리시켜 명확하고 독립적으로 각각의 스피커가 다른 역할을 한다는 뜻이다.
DTS는 'Digital Theater Systems'의 약자로서 원래는 극장용 포맷으로 개발되어 스티븐 스필버그의 '쥬라기 공원'에서 처음으로 선을 보였다. DTS는 DD처럼 여섯 채널을 가진 서라운드 사운드이다. 또 유연한 압축 알고리즘을 가지고 있어 최대 샘플링 레이트가 '192kHz, 24bit' 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아날로그 음향을 디지털로 바꾸는 작업을 샘플링(Sampling) 이라고 하는데, 보다 쉬운 이해를 위해서 CD와 비교하자면, CD의 경우 샘플링 레이트가 '44.1kHz, 16bit' 인걸 생각하면 확연한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차이 때문에 다이나믹하고 생생한 레코딩이 가능하게 되고, 오리지널 마스터 음원으로부터 완벽에 가까운 재생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Epilogue
사용자의 편의를 생각한 손쉬운 작동법까지. 물론 화질과 음질은 기본적으로 갖추었다. 영화광이나 여행광이 아니어도 좋다. 세상에서 가장 가볍고 간편한 극장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목적이라면 DVP-PR50PB를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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