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는 봄비가 내렸죠. 비가 오는 날 여러분께서는 어떤 생각을 떠올리셨나요?

오늘은 메마른 세상을 촉촉히 적셔주었던 4월의 봄비처럼 마음 속 내면을 적셔줄 동화책 같은 순수한 음반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

 

수정선

 

봄처럼 따뜻하면서 고독한 날 듣고 싶은 음악으로 2012년 인디팝의 또 다른 방향을 제시해 주는 앨범! 마음 속 내면을 항해하는 달콤 쌉싸름한 노래들로 구성된 수정선정규 1집입니다. 2004년 서정적 사운드로 주목을 받았던 인디록 밴드 '잔향' 의 맴버였던, 신재진이 수정선이라는 이름으로 첫 솔로 앨범을 발매했습니다.

 

수정선

 

가수 신재진은 밴드 이후 기타 연주자로써 검정치마, 나비, 시와, 이장혁, 오소영 등 인디씬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뮤지션들의 앨범과 공연에 참여해왔는데요, 2008년 첫 솔로 EP와 컴필레이션 앨범들을 통해 몇몇의 싱글들을 발표해 왔으며 이번 솔로 앨범 [화해]로 자신의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하게 되었답니다!

2003년의 인디 락 밴드 잔향’, 그리고 8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정식 발매한 첫 앨범.

 

수정선

 

신재진은 싱어 송 라이터와 기타 연주자로 클럽 공연 등을 통해 꾸준히 활동을 해오던 중, 평소 음악적으로 깊은 인상을 가지고 있었던 이장혁에게 EP 앨범을 건네주게 되었고, 일렉트릭 기타세션으로 함께 연주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인연이 되어 마침내 이장혁과 밴드 게이트플라워즈의 베이시스트 유재인이 함께 운영하는 레이블 'Alice' 를 통해 이번 앨범을 발표하게 되었죠.

 

이번 앨범의 수록곡 ‘Butterfly’의 뮤직비디오인 임승미 감독의 단편 ‘goodbye’입니다. 서정적인 뮤직비디오와 함께 수정선의 떨리는 목소리가 더욱 귓가에 맴도는 듯 하네요.

수정선 정규1 <화해>는 믹싱 엔지니어를 담당한 밴드 골든팝스의 조호균’, 편곡에 참여한 싱어 송 라이터 해오’, 베이스는 이장혁 밴드에서 함께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유재인, 건반에는 송현지가 함께했습니다.

그리고 이례적으로 부탁에서는 모든 곡과 글을 자신이 쓰는 작업방식에서 벗어나 브라질 음악 뮤지션 소히가 가사를 써주었답니다. <화해>에서는 킹스턴 루디스카의 최철욱이 트럼본을 연주했고. 또한 이장혁은 'Far Away'에서 하모니카와 코러스를 참여해주었습니다. ^^

다양한 뮤지션이 함께 작업한 앨범인 만큼, 귀가 즐거워 지는 풍성한 앨범이에요~

 

수정선

 

"겉으로는 무뚝뚝해 보이지만 속은 아주 여린 이 사람은 노래도 딱 그렇다. 고독함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노래들. 허세 없는 그의 진심을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오소영

"….바닥까지 가라앉을 듯한 슬픔보단, 슬픔에 대한 체념을 노래하는 수정선의 떨리는 목소리를 듣고 있으면 앨범 제목처럼 그가 '화해'를 시도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 조휴일(검정치마)

"여기, 긴 시간 공들여 녹여낸 자신만의 멜로디를 들고 홀로 선 한 사내, 그리고 당신의 입술을 열어 나지막히 따라 부를 노래들." – 이장혁

 

수정선

 

이번 앨범에서 모든 기타 연주와 프로듀스를 맡은 수정선은 따뜻하면서도 고독함을, 천진난만하면서도 완숙함을, 서정적이면서도 냉철함을 그려냈다고 합니다.

 

수정선

 

수정으로 만들어진 배를 뜻한다는 '수정선' 이라는 이름은,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어느 동화 속에서나 있을법한 배입니다. ^^ 하지만 그 배가 이제 항해를 시작합니다! 그 깊이와 너비를 알 수 없는 바다와도 같은 마음속 내면을 말이죠!

소리 없이 내리는 봄 비처럼 가만히 다가와 당신의 마음을 두드릴 노래를 찾는다면, 수정선의 이번 앨범 [화해]를 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스타일지기였습니다.

트랙백 주소 :: http://www.stylezineblog.com/trackback/2157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