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경기를 맛깔스럽게 포장하는

감칠맛 나는 목소리 아나운서 신승대

Play Soccer, Play Sony



축구경기를 맛깔스럽게 포장하는 감칠맛 나는 목소리 아나운서 신승대

영화 속 급박한 장면에서 배경음악을 뺀다면 어떨까? 긴박한 느낌이 반감되고 전혀 다른 느낌을 줄 수도 있다. 축구중계에서 역시 긴박한 영화 속 배경음악처럼 현장의 생동감을 살리는 목소리가 있다. 감칠맛 나는 목소리와 감각적인 멘트를 통해 현장보다 더 현장감 넘치는 중계로 안방을 뜨겁게 달구는 MBC ESPN 신승대 캐스터를 만났다.

지난 16일 초여름의 더운 날씨 속에 수원월드컵경기장. 중계방송을 위해 정장차림의 신승대 캐스터를 그라운드에서 만났다. 뜨겁게 내리쬐는 햇살아래 정장을 입고 방송하는 프로의 모습이 멋져 보였다. 경기 시작시간은 오후 5시였지만 2시간 전부터 양팀 감독과의 인터뷰와 인터뷰를 통해 얻은 자료정리로 분주했다. 마이크와 헤드폰이 준비되었고, 곧 경기가 시작되었다. 15분의 하프타임을 제외하고 전.후반전 90분 동안 쉼없이 중계를 이어갔다. TV를 통해 당연시 생각하며 편하게 캐스터와 해설자의 중계를 들어왔던 필자로서는 대단하고 놀라웠다. 상상해보라 사랑하는 연인과 90분동안 쉬지 않고 얘기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다.

경기종료 이후 중계석을 내려온 신승대 캐스터는 이상윤 해설자와 함께 경기장을 돌았다. 중계를 위해 고생한 방송국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서였다. 경기장을 빠져 나온 신승대 캐스터는 심야중계를 위해 개인차량을 통해 여의도의 방송국으로 이동했다.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 몇 가지 준비해온 질문을 했다.


Q 1. 다른 사람들이 쉬는 휴일에 일해야 하는 경우가 많을 텐데 힘들지 않은가?

나 역시 축구 팬이다. 축구팬이라면 좋은 경기를 놓치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다. 좋은 경기를 경기장에서 직접 본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축구팬이 많을 것이다. 다른 축구팬들보다 한 경기를 더 현장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기쁘고 축구팬들과 중계를 통해 함께할 수 있어 오히려 즐겁게 생각한다.

축구경기를 맛깔스럽게 포장하는 감칠맛 나는 목소리 아나운서 신승대


Q 2. 심야에 해외리그의 중계를 하는 것은 어떤가?

아무래도 낮에 일하는 것보다는 힘이 든 것이 사실이다. 몸에 피로보다는 새벽 시간대에는 목소리가 쳐지는 경향이 있다. 거기에 경기흐름이 지루해지는 경우에는 "시청자가 지루해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현장에서 직접 중계를 하는 것이 아니고 스튜디오에서 모니터를 통해 중계를 하는 것이다. 실제 관중과 선수들의 뜨거운 열기를 느끼며 전달하는 것과 다르다.


Q 3. 신승대 캐스터의 심야중계에서는 지루함을 느껴지지 않았다. 비결이 있다면..

지루함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은 과찬이라고 생각한다. 경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경기의 흐름이 느리고 진행이 더딘 상황에서 지난 경기에서의 에피소드로 흥미거리를 주거나 문장에 강약을 조절해 포인트를 주어 시청자가 지루하지 않게 한다. 예를 들어 단순한 패스 플레이 상황에서 "패스~"라고 말 할 것을 "패.스.!" 짧고 강하게 끊어 사용하는 것처럼 말이다.

축구경기를 맛깔스럽게 포장하는 감칠맛 나는 목소리 아나운서 신승대


Q 4. 캐스터의 영역을 넘어 해설자 수준의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어 해설캐스터라는 별명이 있는 데 알고 있는가?

해설자만큼의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지는 못하다. 중계 중에 해설자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축구의 역사, 선수들의 이력, 전술 등을 인터넷을 통해 공부한 정도이다.


Q 5. 아나운서가 되게 된 사연을 알고 싶다.

전자공학과 재학 중이던 대학시절 마이크로 마우스 대회에 출전했었다. 대회 사회를 보고 있는 진행자의 모습을 보고 왠지 저 자리에서 내가 진행을 하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다음해 같은 대회가 열리기 며칠 전 무작정 진행본부에 가서 사회를 보겠다고 사정을 했고 결국 진행자가 되었다. 대회를 진행하는 동안 너무 즐거웠고 천직이라 생각했다. 그 길로 3년간의 준비를 통해 현재 MBC ESPN의 아나운서가 되었다.

축구경기를 맛깔스럽게 포장하는 감칠맛 나는 목소리 아나운서 신승대


Q 6. 스포츠 캐스터 중 라이벌이 생각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모든 방송사의 캐스터가 선의의 경쟁자라고 생각한다. 내가 중계한 방송과 다른 캐스터들의 중계를 비교하며 모니터를 하고 스스로를 자극한다. 경험이 풍부한 선배들, 열정이 강한 후배들에게서 배울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


Q 7. 캐스터 일을 하면서 잊지 못 할 에피소드

꽃샘추위로 한겨울보다 추운 날씨였다. 몸은 떨리고 입이 제대로 벌어지지 않아 말을 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엎친대 덮쳤다고 했던가? 중계용 헤드셋이 고장 나서 목장갑을 끼고 마이크를 들고 중계를 마쳤던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축구경기를 맛깔스럽게 포장하는 감칠맛 나는 목소리 아나운서 신승대


Q 8. 도전이 곧 성공이라는 좌우명을 쓰고 있는데 새롭게 도전하는 목표는?

캐스터로서의 성공이다. 많은 사람들이 축구 중계하면 캐스터로서 내 이름을 떠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실수하지 않고 누구나 즐겁게 볼 수 있는 축구중계를 하고 싶다.


Q 9. 캐스터의 꿈을 키우고 있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첫째는 주변사람들의 응원이 중요하다. 주변사람들을 설득하고 조력자로 만들어라. 둘째, 실패에 두려워하지 말고 끝없이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한번에 성공하는 사람은 드물다. 나 역시 수 차례 면접에서 떨어지는 아픔이 있었지만 실패를 경험 삼아 내 자신을 분석하고 변화하려 노력했다. 마지막으로 변화를 통해 나만의 독창성으로 승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Q 10. 지금 가장 고마운 사람은 누구인가?

아내와 두 아이에게 항상 미안하고 고맙다. 휴일이나 늦은 시간에 중계가 많다 보니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적다. 방송이 없는 시간을 이용해 함께하려고 노력 중이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다.

대화를 나누다 보니 어느덧 해가 지고 여의도에 위치한 MBC ESPN에 도착했다. 방송국 그의 자리에서 6개월간 방송 전에 정리한 자료를 보는 순간 다시 한번 놀랐다. 백과사전 두께의 A4용지 위에 빽빽이 적혀있는 자료와 깔끔하게 워드로 다시 한번 정리한 파일들. 신승대 캐스터의 끝없는 노력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새벽에 있을 신승대 캐스터의 축구중계를 생각하니 인터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발걸음이 빨라졌다. 앞으로 더욱 발전 된 중계를 기대해 본다.

축구경기를 맛깔스럽게 포장하는 감칠맛 나는 목소리 아나운서 신승대



Play Soccer, Play Sony - Sony는 FIFA의 공식 파트너로서 Play Soccer, Play Sony를 통해 재미있고 매력적인 축구 관련 컨텐츠로 환상적인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Fantastic Experience Play Soccer, Play Sony를 즐겨보세요!
                                                                              *Play Soccer, Play Sony 바로가기
소니, 스타일을 말하다 www.stylezineblog.com

트랙백 주소 :: http://www.stylezineblog.com/trackback/101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